항상 진오비 홈페이지의 여러 분들께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 22주차 접어들었는데요 --- 모유수유에 대해서 공부하다가 궁금한 점이 있어서
산후맘님 여러분께 여쭤봅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공부하려니 힘드네요... ㅠㅠ

들으니, 병원에서부터 설탕물과 분유를 먹이면 안된다, 젖병을 쓰면 안된다, 산후조리원에 가면 모유수유 실패 확률이 더 높다... 고들 하는데요.
진오비맘 분들께서는 어떻게 모유수유를 하셨는지, 실제로 유두혼동이 와서 고생하셨던 적이 있는지...
저는 나이도 있고 체력 문제가 걱정이 되어서 산후조리원을 예약해 놓았는데 (모유수유를 잘 도와준다고 나와 있는 곳으로) -
이말 저말 듣다 보니, 취소하고 집에서 조리해야 하나 싶다가도.... 그것도 엄두가 잘 나진 않구요..

조리원에서 밤중 수유를 어떻게 하셨는지, 조리원에서도 하루 종일 모자동실을 해도 되는지 (현실적으로 가능하셨는지..),
유두혼동을 막을 수 있는 젖병 같은 게 있으셨는지.....
어떤 경험담이라도 혹 들려주시고 싶은 게 있으실까 싶어서 여쭤봅니다.
막상 산후에 몸이 어느 정도 상태일지 예측할 수 없으니까 더 생각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개인마다 모두 상황이 다르고 - 저도 막상 어떤 상태일지는 모르겠지만.... 미리 공부하는 마음으로 여쭤봅니다.

보통은 완전 모유수유의 중요성과 장점이 많이 강조되는데... 출산 후 일도 다시 해야 하는 저로서는 마음이 넘 복잡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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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희 [2015-04-22 14:25]  
#2 김지선 등록시간 2015-04-21 12:49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조리원가신다하여 모유수유 실패확률은 전혀없다고 생각되여..엄마의 노력과 아기가 잘 먹어주면 성공이기에..ㅎㅎ진오비에서 출산하고 초유가 돌지않음 첨에 설탕물로 수유했구요..그전에 엄마뱃속에서 나오자마자 젖을물려 엄마젖을 기억하도록 그리했어요..
그리구 조리원에서는 밤중수유 직수로하시겠다하면 콜해주십니당 ㅎㅎ저는 1주일은 밤엔 푹자뒀두요..퇴실 한 이삼일전부터 새벽에도 콜해달라했어요..그런데 어차피 아기랑 집에돌아옴 밤에 풀잠은 물건너가니 조리원에서 쉬시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1인이에용...
아. 그리고 요센 오케타니나 아이통곡 등 모유수유관리 전문가들이 다 있으니 거기서 상담받고 마사지도 받으심 완모 성공하실꺼랍니당 ㅎㅎ 저도 머 아기 100일때까진 밤엔 한번씩 분유먹이는 혼합수유를 해서요..다행히 유두혼동없이 아기가 잘먹어주어 지금은 뭐든 다먹네요^^;;그 때 상황에 접하심 엄마들은 다시게되더라구요 ㅎㅎ넘 미리 걱정마세요 잘하실꺼랍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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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 일주일은 회복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네요...!  등록시간 2015-04-21 14:27
#3 남희9 등록시간 2015-04-21 14:04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음... 저는 이제 60일된 아기 키우고 있어서 답변 드리긴 좀 많이 부족하긴 한데... ^^ 그치만 제 상황을 전해드리면 저는 아기 태어나고 설탕물 첨에 한번 먹이고 그 담부턴 분유 먹였어요. 입원기간에 젖이 돌지 않았고 분만실에 오현경 선생님께서 젖 물리는 거 지도해주셔서 그냥 빈젖을 한두번 물려보기만 했구요. 조리원 가서도 당연히 분유 먹였고 초유 돌면서 젖 물렸지만 양이 적어서 분유를 더 많이 먹였어요. 밤중수유는 안하고 잤고 새벽에 유축만 한번 정도 했어요. 그치만 지금 거의 완모에 가깝게 모유수유하고 있어요(하루에 한 두번 분유 먹이는 정도). 물론 아기마다 성향이 달라서 정답은 없지만 제 생각엔 조리원에선 일단 몸조리에 집중하시는 게 좋지 않나 싶어요. 푹 쉬어야 회복도 빠르고 그래야 모유수유도 성공하실 수 있구요. 전 일단 잘  챙겨드시고 초반엔 수유텀 생각하지 마시고 자주 물리시는 걸 권해요. 물론 이게 아주 힘들더라구요! ㅡㅡ 그럼 태교 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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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역시 생생한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ㅠㅠ 감사드려요!!  등록시간 2015-04-21 14:28
#4 한개 등록시간 2015-04-21 18:21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자연분만 모유수유 고집스럽게 욕심냈고. 지금 5개월 아기 완모중인 산후맘 입니다. 우선. 모유수유는 무엇보다 의지가 있으면 충분히 할 수 있으니 너무 염려 않으시길 바래요. 수유하면서 느낀건. 엄마가 편해야 아기도 잘 먹는다.. 네요. 저는 진오비 출산했고. 병원에서 주신 설탕물로 혹시 모를 탈수를 방지하려 했으나. 아기가 잘 먹질 않고 젖 돌기 전이었는데도 젖을 빨려고해서 자주 물렸어요. 조리원 안가고 친정엄마 모셔서 조리 3주 도움 받았구요. 집에서 조리했지만 조리원보다 더 편하게 푹 쉬었다고 생각해요. 음식도 입에 잘 맞으니 좋구요. 저는.. 편한걸로만 따지자면.. 조리원보다 내 집이 더 편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기를 곁에 두니 너무 즐거웠어요. 물론 출산 후 첫주엔 수시로 모유수유하느라 한시간씩 쪽잠 잤지만. 그때 1주일 용쓰고나니 그 다음부턴 아기가 안정을 찾았음이 눈에 보일정도였어요. 엄마 몸에 늘 붙어있다 갑자기 바깥세상 나온 아기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조리원이든 집이든 아기와 같이 계시기를 추천합니다. 지나고보면 정말 소중한 시간이예요. 다행히 그 시기에는 아기가 누구 손에서든 잘 자니까. 도우미든 친정엄마든 남편이든 많이 도움받을 수 있어요. 산모 끼니 챙겨줄 인력 (?) 만 든든하다면 집에서 조리하시는 것도 좋아요. '곽윤철' 선생님 블로그 가시면 모유수유 정보 많아요~ 준비 잘 하셔서 즐거운 육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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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정보와 경험 무척 감사드려요....! 도움이 많이 됩니다. 말씀하신 블로그도 꼭 가볼께요!  등록시간 2015-04-21 20:47
5# 시온맘 등록시간 2015-04-22 10:32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저는 위에 완모하시는 분들과 달리 ㅎㅎ 백일아가 분유위주 혼합하고 있어요^^ 전에 산후맘 모임에 모유수유에 대한 장문의 글도 썼는데 ㅎㅎ 일단 저는 모유수유 성공하려면 ~~해라 하는 것들은 못하고 ~~하지 마라 하는 것들은 다 한 것 같아요 ㅎㅎ 거기에 결정적으로 제가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완모하려고 애쓰지 않겠다고 마음을 내려놓은 것도 있고요.. 제가 해당되는지 아님 노력부족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모유만으로 아이를 키울수 없는 사람도 있대요~ 모유수유의사회 홈피에서 봤어요^^
너무 부담 갖지 마시구.. 상황 허락하는 대로 하심 될 것 같아요. 모유가 여러가지로 좋은 건 사실이지만, 분유가 나쁜 것도 아니니까요 ㅎㅎ 전 지금도 직수는 잘 못하고 주로 유축해서 먹여요.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양도 더 적어지고 하는 면이 있지만.. 유두가 짧아서 아가가 잘 못물고, 초반에 황달기 있어서 분유수유하고 젖도 늦게 돌고.. 등등 여러 이유로 완모와는 안녕 했네요 ㅋㅋ 아가가 종종 젖 물리면.. 우유병만큼 쉽게 안나오니까 짜증내고 울어요. 그걸 이겨내야 모유수유 잘 할 수 있었응텐데 저는 애기 밥먹이는 시간이 서로 너무 힘들어서 조금 더 맘 편한 방법을 택했어요~ 그래도 가끔은 가슴에 대고 아아 입 벌릴 때가 있는데~ 아무래도 젖 물리면 밀착이 되니까 스킨십을 원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ㅎㅎ
전 모자동실 하려고 했는데.. 몸도 아프고 제가 아기의 욕구를 바로바로 채워줄 수 없을 것 같아 걱정이 되어서 애기 걍 맡겼어요. 엄마는 좀 따뜻하게 있고 신생아는 좀 시원하게 있는게 좋다더라고요. 어차피 수유콜이 자주 오거든요. 근데 수유콜이 왔을 때 애는 이미 배고파서 울다 지쳐있기 일쑤였어요 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신생아때는 먹고자고싸고... 밖에 안하고 자는 시간이 그렇게 많은데 좀 데리고 있었어도 괜찮았겠다 싶어요~ ㅎㅎ 하지만 그런 쪽잠 생활이 생전 처음이라 느무 힘들긴 했어요 ㅎㅎ
이런저런 정보들 말들이 너무 많죠.. 근데 출산과 육아는 정답이 없는 것 같아요ㅡ 사람이 다 각각 다른데.. 거기에 엄마와 아이의 조합은 세상에 단 하나이기 때문에 아기를 만나서 맞춰가는 과정인 것 같아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 최선이다 싶은 걸 선택햐나가시고, 겪어보면서 아니다 싶으면 바꿔보기도 하고 그러셔요^.^ 일단 임신 기간은 맛난거 많이 드시고 좋은데 많이 댕기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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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감사합니다. 저도 처음 공부하면서 스트레스가 심해서 편두통이 왔었어요.. 덕분에 힘이 많이 나네요!  등록시간 2015-04-23 08:47
6# 김미수 등록시간 2015-04-22 13:37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이제 막.. 조리원을 나온지 일주일된 ㅋㅋ 저의 짧디 짧은 경험을 이야기 하자면요.. ㅎㅎ 모유수유에는 정말 답이 없는것 같아요~ 사람마다. 아기마다. 또 각자 처한 환경 마다 달라서.. 저는 당연이 모유수유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인데.. 병원에서 부터 모유를 주고 싶었지만 모유가 돌지 않았구요.. 그리고 앉아 있기도 힘들어서 모유를 주기가 어렵더라구요. 조리원에 가서 해야지 싶었는데.. 모유라는 것이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더라구요. 저는 치밀 유방이어서 모유가 생기는데 유선이 자꾸 막히니까 아기가 빨아도 나오지 않고.. 계속 단단해지고 해서 매일 매일 조리원에서 가슴 마사지를 해주셨어요. 진짜 너무너무 아파서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2주동안 조리원에서 쉬지도 못하고..ㅡㅡ;; 가슴마사지->수유->유축을 하루종~일 했습니다. 새벽 5시부터 밤 1시까지요. 당연히 잘 시간도 없고 유축하다보니까 손목도 손가락도 너무 아프고.. 새벽에도 수유를 원할 경우 신생아실에서 전화를 주시는데요. 첨에는 새벽에도 수유하다가 도저히 안되서 12시에 맡기고 새벽에 4시 이후에 전화달라고 했습니다. 이건 본인이 원하는 데로 해주실꺼에요. 어떤 사람은 그냥 전화하지 말라고. 쉴꺼라고 계속 분유 주라고 하고 쉬는 사람도 있었어요.ㅎㅎ 처음에는 나오지도 않는 젖을 아기가 2시간 동안 헥헥 거리며 빨더라구요..그러다가 나중에 너무 배가 고팠는지 막 우는데 속상하고 가슴아파서 울기도 정말 많이 울었어요. 그렇게 몇일 보내다가 애기가 황달수치가 살짝 올라가서 분유를 계속 먹였습니다. 모유는 유축해서 먹이구요. 어쩔수 없는 상황이니 오히려 몸은 편하더라구요. 마음은 그랬지만.. 그 사이에 계속 마사지와 유축을 열심히 해서 모유량을 조금씩 늘렸구요. 그렇지만 오른쪽 가슴이 유선이 자꾸 막혀서 애기가 물기를 힘들어해서 왼쪽만 물리기도 했어요. 그리고 조리원 퇴실 전날에는 막힌 오른쪽 가슴을 꼭 뚫어야 한다며 조리원에서 아침, 점심, 저녁 세번이나.. ㅠㅡㅠ 마사지를 해주셨습니다.(진짜 아파요..ㅠㅡㅠ) 그리고 조리원 퇴실하여 집에 온날은 분유를 먹이고 다음날 부터는 계속 젖을 물렸는데요.. 낮에는 모유 밤에는 분유 이렇게 하다가 그저께부터 밤에 분유 한번 주고 계속 모유 주고 있습니다. 애기가 분유를 먹으면 양껏 먹었는데도 잠을 안하고..ㅡㅡ;; 젖을 물려주면 잠을 잘 자네요... 몇일 안됐지만 그렇게 모유수유의 길로 진입하고 있는것 같아요. 그런데요.. 결론은요.. 조리원에서는 그냥 좀 쉬시는게 좋은거 같아요. 조리원에서 조차 못쉬면 집에 오면 더 못쉬어요. 조리원 2주동안 젖병물린다고 유두혼동 오는것고 아닌것 같구요. 저희 애기 분유랑 유축한거 젖병으로 많이 먹였지만 지금 젖을 더 잘 물어요. 그냥 2주동안 가슴마사지 열심히 받고 좀 쉴껄 그랬나 싶기도해요. 지금 너무 잠을 못자서.. ㅎㅎㅎ 미리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것같아요. 그때 되면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그때 처한 상황에 맞게 열심히 하시면.. 될것같아요. 그리고 저는 조리원에 있을때는 조리원 답답했는데 막상 친정에 오니까.. 엄마 아빠도 애기 키워보신지 오래 되셔서 서투르시고... ㅋㅋㅋ 조리원 선생님들은 전문가시니까 애기 케어도 잘해주시고 암튼 조리원이 좋았네요^^ (또 이렇게 주절 주절 말이 많아졌어요~ ㅎㅎ 태교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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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해요..! 자세하게 그려주시니 미리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네요.. 실제로 겪으면 또 완전 다르겠지만요^^; 잠도 부족하실텐데 감사드려요- 힘내세요!  등록시간 2015-04-23 08:54
7# 최현희 등록시간 2015-04-22 14:44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전 십갤지나고 314일되는 아가를 키우고있는데용..완모중이긴 하나..체중미달로 키우는중이라..답글달자격이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같은경우 초기 조리원이나 병원에서 설탕물 분유는 큰영향을 미친건없구요. 오히려 전 사출에의해 백일쯤 젖거부가와서 힘들었습니다. 젖을 돌게하기위새 젖을 초반에 마사지받고 짜는건 중요하지만 어느정도 아기가잘먹고 잘자는데 젖을 짜는두는건 사출에 원인이된다고 합니다. 지금 먼소리신지 이해가안되실테지만.. 그리고 조리원 병원에서는 보통 요람형 수유자세를 가르쳐주시는데.. 자신에게 편안한 수유자세를 초기에 일찍찾으시는것도 좋아요. 전 요령없는엄마여서ㅡㅡ모유수유전문가 만나서 돈주고배웠네요ㅋ. 에고..지금생각해도 그시절 너무 암흑기여서..전의지가있어서 완모하는건 아니구요..기냥저냥 버티고 분유로 갈아탈 자신이없어서..여기까지왔네요..단유까지 이제 고지가보입니다. 애깰까봐 우왕좌왕 글을썼네요.  도움되시길요! 파이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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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나중에 모유수유전문가의 도움을 받을수도 있군요..! 배우면서 연습을 많이 해봐야겠습니다..!  등록시간 2015-04-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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