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리거나 비오는날은 휘리릭 반죽해서 지글지글 노릿노릿 부쳐먹는 부침개가 제격이죵!

오늘은 구름도 많이 끼고 저녁에는 한차례 비도 내렸지요???

원래 제가 부침개를 엄~~~청시리 좋아하는데요, 입덧중이라그런지 어쩐지 맨날먹던 부침개는 생각도 하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냉장고를 뒤적뒤적 하고있는데 마침 아들왕님께서 오코노미야끼가 먹고싶다하시길래 두말도 안하고 대령했습죠..

본토에서 먹어본적이 없어서 진짜가 어떤건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야채를 많이 먹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종종 해먹지요..

내일도 비 온다는데 들어갈건 다 안들어가도 맛있는 오코노미야끼 한장 부쳐드시와요~

재료: 부침가루 or 밀가루
         계란 1~2개
         물 약간(종이컵으로 2/3컵정도??)
         양배추(작은놈은1/4 큰놈은 1/5~1/6)
         양파1개
         (위 재료 외에는 넣고싶은야채 싸그리 다~
         먹고 남은 파프리카조각들 말라비틀어진당근쪼가리 무쪼가리 한번국끓여먹고 남은 콩나물등등..집에 남는야채들 청소하기!!)
         새우 or 문어 or 오징어 or 조갯살 등등 해물탕끓여먹고 남은 해산물등등..
         가장중요한 돈까쓰쏘쓰~, 마요네즈, 가쓰오부시~

시 작~

1 양배추,양파 채썰어서 물에 담궈둠 (아들왕님께서 드실거라 물에 담궜음..그냥해도됨)
   마트안가기 운동중이라 집에 남아도는 야채가 없어서 아들왕님최고의 간식 당근을 살짝 빼돌려 약간만 넣어줌.
   해산물이라고는  문어다리랑 대하가 있길래..
   문어는 비싼게~ 난중에 다른거 해먹을 요량으로 새우만 5마리!!

2.담귀둔 야채 물기 빼고 부침가루 or 밀가루 넣고 계란넣고 물넣고 쉐킷쉐킷!!
   (밀가루 넣을경우 소금간 약간 해줘야함 밥수저로 1/3정도)
   되다싶어 물을 계속넣으면 난중에 익으면서 야채에서 물나오면서 찐~득 해짐..
   그냥 골고루 버무려준다는 느낌으로만!

3.팬에 기름을 부침개보다 좀 더 넉넉히 두르고 달군후에 야채반죽 투하~(약간 두툼해야 맛있죠~잉)
   새우살 올리고 동글동글 모양잡기!!

4.중불에서 밑면이 노릇노릇해질때까졍 wait!!
   (팬을 흔들어보아 반죽이 잘 굴러댕기면 ok!)

5.반죽 던져서 뒤집어받기 스킬 만렙찍으신분들은 도전!
   이제 스킬 1렙이면 적당한 접시로 뚜껑덮듯이 덮어서 반죽뒤집기!!
   (절대 떨면 안됨!!! 긴장풀고!!)

6.이번엔 중약불로 내려서 천~~~천히 익힘...
   아까와 마찬가지로 반죽이 잘 굴러댕기는지 확인하고 그상태로 약1~2분정도 더 익힌후 다시 뒤집기

7.접시로 옮기고 동까쓰쏘쓰+마요네즈뿌린후 잽싸게 가쓰오부시 올려서 꿈틀거림 감상하기

8. 먹기!!

남편님은 원래 이런거 안좋아하는데 오늘은 맛있게 된건지 배가고팠던건지 왔다갔다하면서 한판 다 먹고 가네용....

비싸지 않은 재료로 맛난 간식 항개 완료!!

*가쓰오부시는 큰걸로 사놓으면 별다르게 쓸일이 없어서 골칫덩어리가 될 수도 있어요..
가끔 미소된장국, 시금치된장국에 소량씩 넣어도 맛있구요, 국수장국,두부조림 만들때 넣어도 좋고, 김치담을때 가쓰오부시 육수내서 담가도 맛나요.
그 외에도 참치김밥만들때라던가..애들 주먹밥 만들때 김,깨넣고 동글동글 만들어 가쓰오부시 (밑바닥에남은 가루들)에 한바퀴 휙~굴려먹어도 맛나요.
좋아만하신다면 에지간한데는 다 어울려서 활용도가 생각보다 높으니 한번사서 박아두지 마시고 여기저기 넣고 뿌리고 말아서 드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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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a [2015-05-04 15:08]  동네주민 [2015-05-03 11:42]  봄봄이 [2015-05-03 10:56]  몽실맘 [2015-05-03 08:10]  심상덕 [2015-05-03 02:33]  
#2 심상덕 등록시간 2015-05-03 10:11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음식점에서 본 사진과 진배없군요.
전문가의 솜씨가 느껴집니다.

제가 전에 이게 뭔지 몰라 아내에게 물어보니 일본식 부침개라고 하더군요.
오늘도 간간히 비가 내리는 데 저도 먹어 보고 싶군요.
당직으로 병원에 나와 있어서 해 줄 사람은 없지만. ㅎㅎ
덕분에 점심은 좀 일찍 먹어야 할 듯 싶습니다.

댓글

우리나라 부침개에비해 탄수화물보다 야채를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만들어 가져다드리면 좋겠지만..점심을 일찍 드신다기에;;;;;..오홓홓홓  등록시간 2015-05-03 12:06
#3 봄봄이 등록시간 2015-05-03 10:58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어휴.. 배고프네요.
오코노미야끼를 무척 좋아해서 일본 갔을때 가루랑 소스 사다 놓고 혼자 맨날 해먹었던 기억이 나네용.
아.. 군침도네용 흑흑

댓글

본토맛은 어떨지..왜 진작에 해외로 안돌아댕겼는지..결혼하고 후회중이에요..ㅎㅎ난중에 정통으로 만들어 올려주세요~~^^*  등록시간 2015-05-03 12:08
#4 동민 등록시간 2015-05-03 11:41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우어우어웅어~~~
고르곤졸라에 이어 또 완전 좋아하는 오코노미야키!
넘 맛있겠다 추릅~~~~ 재료도 보고 간단해간단해 좋아하고 있었는데

두둥~~~

가쓰오부시가 없네 ㅠ. ㅠ

조만간 한봉 사서 반드시 도전 하겠습니다
언제나 좋은 레시피 감사해요 앞으로도 계속 잘 부탁드립니다 ^^

댓글

뵌적은 없지만 글에서 표정이 느껴지는건 왜일까요..??ㅎㅎ '간단해 간단해~.......가쓰오부시...OTL' 전 그럴때 디게 짜증나던데...ㅋㅋ 좋은레시피는 아니구요..레시피야 뭐.. 검색하면 제대로된 레시피들 많은데요 뭐.. 그른데 집에 다 구비해놓을 순 없는거니깐... 대강대강 해먹어도 맛있는걸 하는거죵. ㅎㅎ좋게봐주셔서 감사용~  등록시간 2015-05-03 12:16
5# 몽실맘 등록시간 2015-05-03 12:09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비도오고 급 전이 땡기네요~~ 나중에 가쓰오부시 사서 한번 해먹어봐야겠어요. 마트 안가기 운동 좋은데요? 마트 안가고 냉장고 뒤지다보면 왠지 절약되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냉장고 청소도 되구요~^^

댓글

왠지가 아니고 엄청나게 절약됩니다.. 한달동안 기본적인 양파 당근 같은 야채만 사고 냉장고재료로 먹고사는데요.식비가 거의 안들었어요.. 냉장고가 조금씩 비워지니 좀 살만하네요..휴~  등록시간 2015-05-0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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