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진제 : X
제모 : X
관장 : X
무통 : X
회음부 : ○
태명 : 대박이
이름 : 장석현
성별 : 남아
몸무게 : 3.74kg
예정일 : 2015.3.19
출산일 : 2015.3.20
어느덧, 시간이 흘러 우리 석현이가 태어난지 55일이 되었네요.
누누히 들었던말들 처럼 아기 키우는 일이 보통은 아니였으며, 뱃속에 있을 때가 편하다라는 말에도 조금은 공감도 되었어요.
하지만 키우는 게 힘들지언정 뱃속에 있을때가 편할지언정.. 지금 저와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과 모습에 행복은 두배 세배.. 아니..
가늠할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네요^^
임신 사실을 알고 어느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출산을 할지 엄청 고민을 했답니다.
여럿 카페들 모두 뒤적거리고 병원 몇군데를 지정 후, 진오비 산부인과 라는 글만 써있으면 모든 게시물을 읽어볼 정도 였죠~
많은 고심 끝에 진오비 산부인과로 결정 하였습니다.
심상덕 원장님의 무뚝뚝함에 많이 위축 되기도 하였지만, 시크함 속 가끔 보이는 다정함에 마음이 놓이고 신뢰도도 점점 쌓여져 갔답니다.
임신전 보다 출산일 까지 25kg 라는 어마무시한 체중이 불고 체중이 부는 내내 원장님께서는 운동하라운동하라..
매번 일러주셨지요 나름 운동한다고 했는데 마음처럼 잘 되지가 않더군요..
사실 부는 체중에 원장님께 또 혼날까 싶어 진료일에 가지말까? 하는 마음도 들었었답니다 ㅎㅎ
체중이 많이 불어 자연분만이 힘들수도 있다는 말씀에 걱정도 앞서고 속상하고 마음이 아팠었어요 ㅠ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출산예정일이 다가왔습니다.
예정일이 되었음 에도 아기는 나올 생각을 하지않고 걱정은 산더미처럼 불어나고 진료받고 집에 와서 열심히 짐볼을 탔더랬죠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배가 조금씩 아파오는데 가진통인지 진진통인지? 헷갈릴정도의 미미한 진통이 왔답니다.
미미한 진통이였지만 시간이 점점 규칙적여짐에 샤워후 병원으로 출발~~
병원 밑에서 5분마다 배 움켜쥐며 밥까지 먹고 들어갔네요 ㅋㅋㅋ
병원으로 들어가 진통때문에 왔다고 하니 왜 이렇게 멀쩡하냐는...간호사언니의 말씀 ㅋㅋ
이상하게도 5분진통은 엄청 아프다고 들었는데 전 그다지 아프지않았긴했어요 ㅎㅎ
내진을하고 4cm가 열렸다는 말씀듣고 입원을 했습니다.
진통을 자유자재로 느낄수 있다는 생각에 진통을 즐길테야~~ 하고 ㅋㅋ 나름 기대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양수가 터져버렸답니다.
양수 터졌으니 움직이지 말라는 간호사언니의 말씀 ㅠㅠ..
양수가 터진후 진통은 점점 세졌답니다. 허리가 정말 끊어져 나갈듯한 고통...나름 준비했던 호흡법도 그 상황에서 제대로 되지도 않더라구요 ㅋㅋ
터진 양수 때문인지 진행속도가 빨랐던것 같아요
몇번의 내진 후 분만실 입실 !!
제일 참기 힘들엇던 부분은 대변마려운 느낌을 계속 참아야 했던것 이였어요
힘주라고 하실때마다 어찌나 시원하고 좋던지 ~
그렇게 심원장님 덕분에 우리아기 건강하게 태어났답니다 ^^
그날만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올라 그런지 글을 두서 없이 적었네요 ^^;;
진오비 산부인과에서 출산으로 제일 좋았던점은
진료 하러 갈적마다 우리 아기를 입체 초음파로 만나볼수 있었던점.
매 초음파 진료 마다 정성으로 봐주시고 설명해주시는 심원장님
출산당시 동영상~~
출산 동영상은 정말 최고 인것 같아요. 매일 같이 보면서 그때 그 감정 느낄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진오비 산부인과에서 출산으로 안좋았던 점은.
출산 후 초산인 산모들에게 좀더 관심을 주셨으면해요
처음에 워밍업 해야한다며 설탕물? 주셨었는데 저는 아무것도 모른채 하루 반동안 아기한테 설탕물만 먹였어요
가족 방문해서 설탕물만 먹이는 모습보고 간호사언니께 여쭈었더니 말씀하셔야 분유 드린다고..
저는 분유를 주는지도 몰랐었네요...ㅠㅠ 언질이라도 해주셨으면 조금이라도 더 일찍 아기한테 먹였을텐데
얼마나 배고팠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엄청 아팠었어요.
모유수유에 대해서도 도움이나 언질도 전혀 없으셨네요
병원 자체가 그런지 아니면 혹 그날 분만 하시는 분들이 많으셨어서 그러셨는지 모르겟지만
분만한 주변인들에게 물어보면 다른 병원들은 모유수유는 잘되어가고 있는지 , 자세를 알려주기도하고 .. 여하튼 모유수유 할수 있도록 적절한 도움을
주신다고들 하더라구요.
허나 아기가 배가 고파 울어서 간호사언니께 유달라고 하면 우유를 바로 받지 못하고 전화 2번 은 족히 해야 받아서 분유먹였답니다.ㅠㅠ
그때까지 아기 울고 보채서 힘들었어요 ㅠㅠ 서운도 했구요 ㅠㅠ
그리고 아기 목욕하고 올때마다 얼굴이 붉게 되어있는모습도 안쓰러웠답니다.
태지를 없애려고 세개 닦으셨던건지 모르겠지만. 저절도 떨어질것을 굳이 얼굴이 벌겋게 될만큼 닦으실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아기 고환도 세개 닦으셨는지 상처가 나있더라구요.. 다행히 며칠내에 완치 되었긴 했지만, 기저귀 갈때마다 아파서 울었던것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
분만 하시는 분들말고도 출산하신분들도 많은 관심 주셨으면 좋겠어요..ㅠㅠ
태어났을때 모습과 50일된 우리 석현이 모습 사진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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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좋아요를 표시한 회원 박군마누라 [2015-07-06 16:39] 최현희 [2015-05-24 12:14] podragon [2015-05-15 10:02] 심상덕 [2015-05-1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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