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ㅎ 간밤에 안녕히들 주무셨는지요~ 저는 두번째 진오비 꿈을 꾸었는데..ㅋㅋ
땅콩산모님처럼 이쁜 꿈을 꾸면 좋으련만~~ 좀 황당한 꿈이었어요 ㅎㅎ 심심풀이로 적어 봅니다 ㅎㅎ
꿈의 시작은.. 진오비였는데 (장소 자체는 현실과 좀 달랐어요 ㅎㅎ 정원도 있고 약간 더 넓지만 낡은 느낌? 진오비+산후조리원 같네요.)
순5모임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암튼 모임 같은 게 있었고
연경님은 이미 중전이를 순산하시고 입원 중이셨어요 ㅎㅎ
]중전이가 공주인지 왕자인지는 못봤지만 암튼 신생아가 너무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감탄했답니다.
...그리고 셋째를 가지셨다고...(응..?) 혹시 가족계획 없으시다면 죄송합니다 ㅠㅠ ㅋㅋ
진오비 셋째클럽에 대한 로망에 이런 꿈을 꿨나봐요 ㅋㅋ
아, 그리고 진오비 입원실 중 유일하게 침대가 2개인 트윈룸이 있는데 ㅋㅋ 원래는 출산하러 와서 방이 비어 있고 원할 경우 배정을 받을 수 있는데 연경님은 미리미리 예약을 하셨다고... 해서 역시 현명하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ㅋㅋ (일부 병원에서 가족분만실을 이런 방식으로 운영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게 꿈에 반영된 모양이어유 ㅎㅎ)
그리고 제가 하기스 기저귀 한 팩을 출산 선물로 드렸습니다.....ㅋㅋ

그담에 제가 입원실 하나에 들어가 있었는데.. (침대 없이 그냥 바닥만 있는 좌식 방이었어요. 넓고요.)
거기서 저희 아가가 엎드려서 잘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얼굴에 누런 수포같은 것이 잔뜩 올라와 있는 거예요.
목 옆에는 커다란, 얼굴만큼 커다란 물집이 달려 있고요
너무 놀라서 소리를 악~~ 지르고 누가 좀 와서 도와달라고 했더니.. 간호사 샘들이 '네~ 가요~' 하셨는데 젤 먼저 심장님이 나타나셨습니다.
보시더니 프로페셔널하게 물집은 바늘로 찔러서 빼면 된다고.. 하시며 목 옆 물집을 빼 주시고
명의 허준의 포스로 얼굴에 침을 놓기 시작하셨습니다.
분만으로도 바쁘실 텐데 얼마나 감사했는지 흑흑흑흑흑 (심장님께 대한 무한 신뢰 이런 마음이 꿈에 반영된 듯하네요 ㅋㅋ)

그러고 아가 얼굴에 왜 이런게 났나 생각해 보니.. 제가 세수하고 물을 안 버리고 대야에 뒀는데 아가가 놀면서 그걸 마신 것 같다고 ;;
내가 왜 그랬지 자책하며 아가 안고 엄청 속상해 했습니다.
그담에 친정 엄마가 오셔서 아가 보시고 괜찮은 것 같다고 하셔서 마음을 좀 놓았고요.
아가를 달래 주려고 바깥 구경을 나갔는데 엘리베이터가 있었어요~ 1층만 갔다 오려고 했는데 (1층 가려 한 걸 보니 출발은 지하에서 했나 보네요 ㅋㅋ) 엄마가 이왕이면 꼭대기인 14층까지 갔다 오라고... 근데 아직 건물 공사중이어서~ 엘리베이터가 공사장용이었어요. 조금 무서웠습니다. ㅎㅎ 나중에 진오비산부인과 단독 건물 14층+지하 몇층 짜리로 지으면 저 예지몽 꾼겁니다 ㅋㅋ
암튼 그러고 내려와서 아가를 계단에 놓았는데 (대체 왜!!!) 아가가 굴러 떨어져서 또 막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고 ;;;
그래도 아가 얼굴은 나아 있었어요.

출산 전에도 제가 잘 못해서 아가가 다치거나 아프거나 잘못되는 꿈들을 몇번 꿨는데... (목욕을 어케 시켜야 할지 몰라 샤워기로 물을 뿌려버리는 등 ㅋㅋ) 저는 엄마가 되면서 아가가 아프거나 다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나봐요. 모든 엄마들 맘이 다 그런건지 ^^ 게다가 얼마 전 침대에서 두 번이나 떨어뜨려서 그게 마음에 많이 남아있었던 모양이에요.

여튼 꿈 중간에 간호사 샘들 교대하시면서 살갑게 인사를 나눠주시고~~  (요건 사실 산후조리원에서 보았던 장면인데요 ㅋㅋ)
현경샘, 소라샘을 본 것 같고 한 분 더 계셨는데 모르겠네요. (샘들 또 꿈에서 근무 시켜 드려 죄송합니다 ㅠㅠ)
그리고 잠깐 아가와 입원실에 있었던 것이 입원 비용 50만원이 나왔다고..... 읭??

이러면서 꿈을 깼네요. ㅎㅎ 아가가 배고프다고 뒤척여서요.
현실로 돌아와 아가 얼굴을 보니 깨끗하고 뽀얘서 얼마나 마음이 놓이던지요. 더 예뻐보이고, 그냥 감사했습니다.


헤헤헤 꿈 얘기가 뭐라고 요런 걸 글로 남기나 좀 부끄럽네요.
걍 보고 한번 웃어주심 좋겠어요 ㅋㅋ

아, 끝으로 연경님! 순산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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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petal [2015-07-11 18:45]  오현경 [2015-07-10 06:04]  양선영 [2015-07-10 00:06]  심상덕 [2015-07-09 13:01]  이연경 [2015-07-09 11:43]  배유진 [2015-07-0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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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연경 등록시간 2015-07-09 11:42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앗ㅋㅋㅋ 엊그제는 페탈님 꿈에 융드레쓰를 입고 나왔는데..... 어제는 시온맘님 꿈에 침대2개 렌트한 능력있는여자로 나왔군요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비빔면 레시피에 빵끗웃던 시온이 얼굴에 수포라니여ㅜㅜ 엄청 놀라셨을듯ㅜㅜ 저도 예준이 아기때 사고친거많아요ㅋㅋ 예준이랑 샤워를끝내고 아기는 욕조 아기의자에 앉혀놓고 저는 뒤돌아 옷을입는 그순간 한 3~5초?  뒤돌아보니 앞으로 꼬꾸라져서 목욕물에 눈코입 담그고있더라는;;; 뭐.....  기억못하겠져?ㅋㅋㅋㅋㅋ 시온맘님의 순산바램에 힘입어! 둘째여도무섭지만ㅜㅜ 팡!!!! 낳아보겠습니다!!ㅋㅋ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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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둘째가 오히려 더 무서울 것 같아요 ㅠㅠ 그래도! 순산하실 거예요~~ 토욜에 뵐 수 있으면 좋으련만 ㅎㅎ  등록시간 2015-07-13 00:46
#3 김미수 등록시간 2015-07-09 12:37 |이 글쓴이 글만 보기
ㅋㅋㅋㅋ재미있는 꿈이네요 하핫 전 요즘 꿈도 못꾸고 골아떨어져서 쿄쿄 심원장님 바늘로 콕콕 왜 상상이 되는 거죠? 하핫 암튼 연경님 순산하세요~~~^-^

댓글

전 피곤할수록 깊이 못 자고 꿈을 더 많이 꾸는 편인 듯해요 ㅠㅠ ㅎㅎ 양의사이신데 침까지 섭렵..ㅋㅋ 글구 위에는 안 썼는데 ㅋㅋ 나중에 보니 아가 얼굴에 놓은 침이 나중에 어느 인형에 그대로 옮겨져 있고 아가 얼굴은 나아 있었던 것 같아요 ㅋㅋㅋ  등록시간 2015-07-13 00:47
#4 심상덕 등록시간 2015-07-09 14:54 |이 글쓴이 글만 보기
현실감 있는 꿈이네요.
저희 병원이 꿈에 나왔다니 뭐 나쁜 의미는 아니겠지요?
비록 꿈에서기는 하지만 저든 직원이든 좋게 나온 듯 하여 다행입니다.
영상과 음악과 곁들이면 한편의 짧은 드라마가 될 듯도 싶군요.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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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가가 노오란 밤호박(단호박 친구) 이유식을 먹고 목이 멕혀서 힘들어하는데 이 꿈 생각이 딱 나더라고요 ㅎㅎ 얼굴에 노란 수포가 생겨서 깜짝 놀랐던 그 장면이...ㅎㅎ 여튼 진오비 14층+@ 건물로 꼭 번창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어요 ^0^  등록시간 2015-07-13 00:48
5# thepetal 등록시간 2015-07-11 18:49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저도 황당한 꿈이라면 누구못지않은 1인인데... 시온맘님도 꿈을 영화같이 만화같이 그렇게 꾸시는구먼요 ㅎㅎㅎ
전 예전 꿈에서 정기검진갔는데.. 유진쌤이 초음파를 봐주시다가 잘 안보인다며 저한테 좌약을 주시며 넣고오라고 하셨다는.... ㅋㅋㅋ 그런 꿈도 꾸었었죠
꿈에서처럼 진오비가 단독건물이면 좋겠네요!!

댓글

ㅎㅎ 맞아요 페탈님 그런 스탈이 딱 제 꿈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고등학교때 방송반을 했는데 독립운동을 해서 학교 신문사가 폐쇄되었으니 우리도 도망가야된다는 꿈, 친구 유학간다고 엉엉 울던 꿈, 전쟁 나는 꿈 등등 아주 ㅋㅋㅋ 앞으로 종종 꿈얘기도 해보아요 ㅋㅋㅋ  등록시간 2015-07-13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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