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7월 16일 지인의 소개로 검진을 받으러 내원했던 환자입니다.
검진결과 이상 소견은 없었지만, 검진 해 주신 원장님의 추천으로 자궁경부암검사를 함께 받게 되었고, 일주일 뒤에 문자로 결과를 알려주신다고 하셔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2주일이 다 되도록 연락이 없으셔서 혹시 누락이 되었나 싶어 오늘 점심시간 즈음에 전화로 결과 문의를 드렸더니 한 여자 직원이 받으시더군요.
기본정보를 알려드렸더니 문자를 보내셨다고 하길래 받지 못했다고 말씀드렸더니, 핸드폰 번호가 잘못 저장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문자가 다른 사람에게 간 거냐고 물었더니 번호 잘못 저장됐었으니 당연히 다른 사람에게 문자가 갔겠죠~~라는 응답을 하시는데 기분이 많이 상했습니다.
산부인과의 의료적 내용이 병원실수로 타인에게 알려진 건데 이런 건 사과를 먼저 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 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네~ 저희가 잘못했네요~~라고 가볍게 응대하시는 모습이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저의 기분이 상해서 더 그렇게 느껴질 수 있었겠지만,어투가 굉장히 비꼬는 듯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 뒤의 짧은 한, 두마디 대화도 그런 식이었고, 긴 통화는 기분만 더 상할 듯 하여 허수임 직원분의 성함만 묻고 그냥 전화를 종료 했습니다.
저도 서비스직에 종사하고 있기에 커뮤니케이션에 서로 오해는 생길 수 있고, 업무를 처리하다보면 사사로운 실수가 일어날 수 있다. 라는 것을 이해하기에 먼저 간단히 사과와 사정 설명을 했다면 넘어갔을 일이지만, 직원분의 성의 없고 비꼬는 듯한 응대가 이 글까지 올리게 만들었네요.
크지 않은 실수라 여기실 수도 있지만 원장님께서도 알으셨으면 해서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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