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신생아가 3,6,9라고 하여 30일, 60일, 90일 쯤엔 급성장하느라 보챈다는 건 알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왜 힘들어할까... 이유없이 왜 칭얼대지? 하며 멘붕왔던 때 주변에서 알려준 책이에요. '출생후부터 20개월까지 아이에게 일어나는 큰 성장과 변화를 다룬 책'이라 현재 아이의 상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왠만한 사람은 다 아는 그 책^^♥

2) 부모와 아이 사이
이 책은 부모와 청소년 사이, 부모와 교사 사이와 함께 시리즈라는데, 학령기 이전 어린아이들에 관한 내용이구요.
부모의 양육 태도가 어떤 과정으로 자녀가 적절한 감정 표현을 하는데 지장을 주는지 보여주는 책인데, 안타깝게도 책에 나와 있는 적절치 못한 케이스들을 많이 겪고 자란 저에게 큰 도움이 된 책이에요^^;
성격과 인격보다는 아이의 노력과 노력을 통해 성취한 것을 칭찬하는 게 아이의 반감을 사지 않고 만족시킨다(예: 참 잘했다, 예쁘다 vs 정리를 도와줘서 엄마가 참 편하구나) 등 부모의 태도와 기술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구체적인 대처법이 나와 있어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어요~

3)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부모와 아이 사이'는 아이의 상황 속에서 부모의 태도에 대한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라면, 이 책은 아이의 감정을 잘 읽어주고 적절한 반응을 해 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에요.
"아이를 키우는 과정은 아직도 완성되지 못한 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과정이다"라는데, 아이의 감정을 잘 읽고 공감해주려면 먼저 부모부터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인식해야하는 것 같아요. 아이의 정서적인 안정감을 위해 읽기 시작했지만, 오히려 제게 도움이 된 책 중 하나에요^^

4) 당신은 당신 아이의 첫번째 선생님입니다
태어나서 만 여섯 살이 될 때까지 아이의 전반적인 상황과 부모의 태도에 대해 일관된 주제와 흐름으로 얘기해 주는 책이에요. 빨리 발달시키려는(특히 지적으로) 요즘 흐름과는 다르게, 인위적인 발달보단 자연 그대로의 아이를 존중하고 아이의 발달에 따라 부모도 함께 따라가는 자연적인 육아를 주된 방법으로 소개한 책이라 공동육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추천해주셨었어요. 13장으로 되어있는데, 필요한 1장씩 읽어도 도움되구요, 읽을 때마다 느낌이 또 달라 여러번 읽음 좋아요~
5) 아이심리백과 0-2세편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대한 답변같은 게 잘 나와 있어요. 예를 들어, 돌 이후 자기주장이 생기면서 36개월 전엔 훈육을 하지 말라는데, 어찌해야할까.. 하며 고민했었는데, 왜 애들이 떼가 느는지 이유와 함께 어찌 해야하는지 방법을 제시해줘서 실생활에서 활용하기 편했어요. 5-6세편까지 나와있던데, 지금 저에겐 0-2세편이 가장 활용도가 높았어요 ㅎ
6) 태어나서 12개월까지 하는 아기 몸놀이 120가지
거의 돌이 되어서야 알게 된 책이라 잠깐밖에 활용을 못했지만.. ㅡ,.ㅡ;;
부모가 장난감 없이 맨몸만으로 아기와 같이 잘 놀아줄 수 있는 실용적인 여러가지 방법을 가르쳐줘요.

'베이비토크'도 좋다던데, 아직 다 읽지를 못했네요
저 같은 경우는 '베이비위스퍼' 시리즈나 '프랑스 아이처럼'은 읽고 나서 애를 잡을 뻔 했어요 ㅠㅠ;
아무리 좋은 내용&책이라도 내 상황에 맞게 잘 활용해야 좋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어요^^;
언급한 책들 중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부모와 아이 사이', '당신은 당신 아이의 첫번째 선생님입니다', '베이비토크'는 진오비 소아과에 있더라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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