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자와 관련된 곡으로 신청을 받았습니다.
신청곡이 두곡밖에 되지 않아 시간이 좀 남아서 책의 한문장을 읽어드렸는데  주제 사라마구의 "카인"이라는 책이었습니다.
아직 앞 부분만 읽어 보아서 재미있는지 모르겠으나 일단 제가 읽어드린 내용을 아래 적어 봅니다.

"누가 내 명령을 어겼느냐, 누가 내 나무의 열매를 먹었느냐, 하나님이 그렇게 물으며, 아주 많은 것을 표현해 주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잘 사용되지 않는, 형형하다,라는 말로 묘사할 수 밖에 없는 눈길을 아담에게 고정시켰다. 자포자기에 빠진 가엾은 남자는 뻔한 증거가 되는 사과 조각을 삼키려 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목소리는 목구멍의 앞으로도 뒤로도 빠져나오지 않았다. 대답해라, 여호와의 성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는 아주 위협적인 태도로 홀을 휘두르고 있었다. 아담은 용기를 내어, 다른 사람 탓을 하는 것이 얼마나 그릇된 일인지 의식하면서 말했다.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 여자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습니다. 여호와는 여자를 돌아보며 물었다.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습니다. 거짓말쟁이, 사기꾼, 낙원에는 뱀이 없다. 주여 낙원에 뱀이 있다고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꿈을 꾸었는데 거기에서 뱀이 나타나 말하는 거예요. 하나님이 참으로 너회에게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그래서 나는 말했죠. 아니, 그렇지 않아. 오직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만 먹을 수 없어. 그걸 만지면 우리는 죽으니까. 뱀은 말을 하지 못한다, 기껏해야 쉭쉭 하는 소리나 낼 뿐이지. 여호와가 말했다. 내 꿈속의 뱀은 말을 했어요. 그럼 어디 뱀이 달리 또 무슨 말을 했는지 들어보자꾸나. 여호와가 그의 가운이 보여주는 천상의 위엄에 어울리지 않는 조롱을 자신의 말에 섞어 넣으려 했다. 뱀은 우리가 죽지 않을 거라고 했어요. 아, 알겠어, 여호와의 빈정거림이 점점 뚜렷해졌다. 그러니까 그 뱀은 자기가 나보다 잘 안다고 생각하는 것 같네. 꿈에서는 그랬습니다. 주여, 주께서는 우리가 그것을 먹고 우리 눈이 밝아져 주와 같이 되어 선악을 아는 걸 원치 않으신다는 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했느냐. 이 타락한 여자, 경박한 여자야. 그 즐거운 꿈에서 깨어났을 때 말이다. 바로 나무로 가서 그 열매를 먹고 아담을 주려고 몇 개 가져왔더니 아담도 먹었어요. 지금 여기 딱 걸려 있습니다. 아담이 말하며 목을 어루만졌다. 그래, 여호와가 말했다. 그것이 네가 원하는 꼴이라면 앞으로도 그리되게 하겠다. 이제부터 너희는 이 편한 생활에 작별을 고할 것이다. 너, 하와, 너는 아침의 헛구역질을 포함하여 임신의 모든 불편을 겪고 고통을 겪으며 아이를 낳을 뿐 아니라. 그 뒤에도 계속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다."

그런데 방송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선악과를 따먹은 것에 대한 것이든 혹은 다른 것에 대한 것이든 저는 임신과 출산이 벌이라는 생각 혹은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 생명보다 값진 것은 없으니 그 생명을 잉태하고 이 세상에 테어나게 하는 것 또한 소중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임신과 출산은 축복이고 선물이라면 모를까 벌하고는 전혀 어울리지가 않습니다.
따라서 이곳에서 글을 보시고 참여하시는 여러분들은 아주 큰 선물을 받으신 분들입니다.^^



[아래는 채팅창 내용입니다.]
글이 많아 채팅 일부가 잘렸습니다.

심상덕 (14:07)
김미수님 pyojuck님도 순5 모임 넣어 주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너무 많으면 곤란하지만 아직 30명은 넘지 않았으니까. ㅎㅎ

심상덕 (14:02)
오늘 읽어 드린 책--주제 사라마구의 카인

시온맘 (14:01)
오늘 방송도 감사합니다~ 진오비 앞으로 매주 로또라도 사야겠어요!

podragon (14:01)
오늘 방송도 감사합니다~~ 다들 홈피에서도 많이 뵈어요, 톡방도 좋지만요^^

podragon (14:00)
따옴표 없으면 ㅎㅎㅎ

podragon (14:00)
그 책은 안 사도 될 것 같아요 ㅋㅋㅋㅋ 감사해요 심디님

podragon (14:00)
임신 출산이 벌이 아니라는 말씀 완전 공감... 다시 없는 축복이죠...

심상덕 (13:59)
여튼 오늘 방송은 이것으로 마칩니다. 모두 즐거운 오후 되세요.

podragon (13:59)
폰이라 채팅 못하고 재밌게 듣기만 했네요!

심상덕 (13:59)
제가 가진 빚만 엄청 알려져서 주변의 동정을 샀을 뿐이죠. ㅠㅠ

pyojuck (13:59)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박군마누라 (13:59)
심장님오늘도좋은하루보내세요^^

달콤짱짱 (13:59)
ㅋㅋㅋ 박마님

심상덕 (13:59)
글고 방송 나가도 병원에는 큰 영향은 없습니다. 먼저 방송도 나간 후

리나 (13:58)
오늘도 즐거웠습니다^^

달콤짱짱 (13:58)
ㅠㅠ 사모님 입장에선 그러실수도...

김미수 (13:58)
즐거운 하루 되세요~~~^^ㅋㅋ

박군마누라 (13:58)
출연료받아서사모님선물사드린다고하세용ㅋㅋ

박군마누라 (13:58)
사모님허락해주시길!!방송나가서빚청산고고씽~ㅎㅎ

심상덕 (13:58)
아내는 제가 제 앞가림도 못하면서 여기저기 얼굴 내미는 걸 싫어하거든요

시온맘 (13:58)
영상 추억돋네요 ㅋㅋㅋ

달콤짱짱 (13:58)
ㅇㅇ 좋아요~

심상덕 (13:57)
방송 촬영하기로 한 것도 아니고 아내에게 허락 받아야 하는데 아마 퇴짜 맞을 겁니다.

달콤짱짱 (13:57)
좋아요~

시온맘 (13:57)
언니 설지나고 벙개해용 ㅋㅋ

시온맘 (13:57)
좋아요좋아요^0^ 역쉬 회장님~ 홍보전문가~~

달콤짱짱 (13:57)
미수님, 얼른 나으세요~

달콤짱짱 (13:57)
에고... 설 지나고 모임 있길 은근 바랬건만....

박군마누라 (13:57)
심장님그방송잘나왔으면좋겠네용ㅌㅌ

김미수 (13:57)
순6분들이 오시려면 홍보를 많이 해야하니까요 시간 좀 가지고 모임 공지할께요~^^ㅋㅋ 오실분들 신청도 받구요~

시온맘 (13:56)
전 4월이면 복직 흑흑

달콤짱짱 (13:56)
너무짧아요, 방송~

김미수 (13:56)
네네 키키

시온맘 (13:56)
3월초도 좋아요 ㅎㅎ

정인♥ (13:56)
빨리 나으셔용 ㅎㅎ

김미수 (13:56)
날풀리면 좋을것같아요

김미수 (13:56)
네 설 좀 지나고 3월 초쯤?

정인♥ (13:56)
투투노래 오랜만이네요 ㅋㅋㅋ진짜

시온맘 (13:56)
글게요 회장님 허리 나으면 ㅠ

시온맘 (13:56)
설 지나고? ㅋㅋ

김미수 (13:56)
ㅋㅋㅋㅋㅋㅋㅋ

김미수 (13:56)
네 제 허리가 빨리 낫길 ㅠㅡㅠ

정인♥ (13:56)
순6이 생기는건가요! 오오 +_+ㅎ

박군마누라 (13:55)
오~역쉬울화장님^^

시온맘 (13:55)
좋아용 ㅎㅎ 2월로 추진? ㅋㅋ

김미수 (13:55)
조만간 순6횐님들을 위해 육아용품 생생후기 모임 한번 해야겠어요~ ㅋㅋㅋ

시온맘 (13:55)
낙서 ㅋㅋ

시온맘 (13:55)
컵라면에도 하셨자나요 ㅋㅋ

박군마누라 (13:55)
산부인과의사또라이ㅋㅋㅋ

정인♥ (13:55)
동또 ㅋㅋㅋ

김미수 (13:54)
꼭 필요한 아기용품 필요없는거 등등등이요~^^

박군마누라 (13:54)
진짜애기낳고나니깐필요없는것들도수두룩ㅋㅋ

김미수 (13:54)
네네 그런거 좋을것같아요

정인♥ (13:54)
ㅋㅋㅋㅋㅋ 그러게요

시온맘 (13:54)
아기용품 생생후기 ㅋㅋ 요건 같이할수있자나요 ㅋㅋㅋ

시온맘 (13:54)
오 그것도 할수있어요 ㅎㅎ

박군마누라 (13:54)
심장님!!에비앙ㅋㅋ요건왜안읽으시나용ㅋㅋ

김미수 (13:53)
시온맘님 아기용품 총정리 이런거 좋은데

시온맘 (13:53)
해피이벤트 ㅋㅋ

시온맘 (13:53)
영화도 좋네요 해핑벤트 보고 토론 ㅋㅋ

시온맘 (13:53)
전 기술은 딸리고... 육아서적 읽고 추천 요런거는 할수있어요 ㅎㅎ

박군마누라 (13:53)
에비앙주시는것만아끼셔도돈이세이브되실듯ㅋㅋ에비앙은심장님의자존심??ㅋㅋ

김미수 (13:53)
안주셔도 되는데 흑흑

김미수 (13:52)
아니요 원장님 에비양 감사하지만 ㅠㅡㅠ

달콤짱짱 (13:52)
그런거 넘 좋아요~

시온맘 (13:52)
ㅋㅋㅋㅋ 에비앙

김미수 (13:52)
네네 주제정해서 열린 모임 해야겠어요 ㅋㅋㅋ

시온맘 (13:52)
수다떠느라 책제목을 못들었어요 심장님 ㅠ

달콤짱짱 (13:52)
암것도 아니라.. ㅠㅠ; 오늘 친정엄니 출산동영상 보시고 우셨어요

시온맘 (13:51)
주제 정해서 한두세달에 한번 열린모임 해도 재밌겠어요 ㅎㅎ

박군마누라 (13:51)
출산시힘줄때요령ㅋㅋ출산전관장에대한것등등

김미수 (13:50)
아 셀프 만삭 ㅋㅋㅋ

시온맘 (13:49)
셀프만삭찍기 문센 ㅋㅋ

김미수 (13:49)
바느질 태교 모임도 좋은거 같아요 ㅋㅋ

김미수 (13:49)
순5에도 바느질 좀 하시는 분들 없으실까요? ㅋㅋㅋ

시온맘 (13:48)
후처치는 아픕니다 이런거 ㅋㅋ

리나 (13:48)
심장님..이브성대모사 ㅋㅋㅋㅋㅋ

박군마누라 (13:48)
출산후의내몸의변화라던가아픔이라던가ㅋㅋ

박군마누라 (13:48)
아진짜!!겨울여름산후조리도틀리고!!

시온맘 (13:48)
아기용품 정보 공유 ㅋㅋ

시온맘 (13:47)
겨울 여름 산후조리 비법 전수 ㅋㅋ

시온맘 (13:47)
분기별로 ㅋㅋㅋㅋ 순5 순6 만남 ㅋㅋ

박군마누라 (13:47)
심장님은애를안낳아봐서설명못해주시는부분들을산후맘이더잘아니깐ㅋㅋ

시온맘 (13:47)
자발적으로 산후맘과의 대화 조직해볼까요? ㅋㅋㅋ

박군마누라 (13:47)
근데확실히산후맘과의만남이런건좋은것같아요!!출산에대한생생한정보를들을수있어서!!

김미수 (13:47)
순6 이 되실 분들을 위해 순5에서 뭘 할수 있을까요 ㅋㅋㅋ

시온맘 (13:46)
손톱오리기 후덜덜이에요.. 전 이제는 좀 익숙해진거같아요 ㅎㅎ

시온맘 (13:46)
싱싱언니 손톱오리기 ㅋㅋㅋ

달콤짱짱 (13:46)
ㅇㅇ 산모들 후기글이나 정보글들 다른 곳보다 신뢰가 가서..

시온맘 (13:45)
다들 비슷하게 생각하시는거같ㅇㅏ요 ㅋㅋ

박군마누라 (13:45)
바이올린??ㅋㅋ

김미수 (13:45)
저두요 ㅋㅋㅋㅋ

시온맘 (13:45)
그전엔 유령회원 ㅋㅋ

시온맘 (13:45)
그때 20주 좀 넘어서였나~~ 동민님과의 대화 거기 간 후에 홈피에 글쓰고 했던거같아요

달콤짱짱 (13:45)
민망보단 뻘쭘이군요.. ^^;

박군마누라 (13:45)
저도홈피에있는임신출산글보고도움많이받았는데^^

xingxing (13:45)
율겸이 손톱오리면서 듣고있어요~

@ 참조 +1 -1 삭제시온맘 (13:45)
심장님 올리신 정보도 많이 봤구요 ㅎㅎ

리나 (13:44)
네^^

시온맘 (13:44)
출산후기 다 읽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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