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오비에서 두번째출산이네요.
3월17일이 예정일이라, 출산후 방콕만하게될 첫째를위해 열심히 바깥활동을 많이하고다녔습니다.
2월23일 오전에 첫째를데리고 문센수업을가던중
운전하고있는데 뭔가 뽝 터지듯 분비물나오는느낌이났어요. 첫째때도 양수샌뒤 출산해봐서 단번에 양수가터졌나싶더라구요.
그래도36주6일째라, 에이 아닐거야 하며 문센도착.
그런데 또줄줄줄. 화장실가서확인.역시나 양수인듯..
응급처치로 첫째기저귀를 패드삼아착용했고
첫째수업을 함께해주고 병원에가고싶었어요
그런데 양수새는양이 심상치않음을느끼고.. 바로병원으로갔네요
아직맘의준비를안해서그런지 병원가면서 신랑한테전화하는데 눈물이나더라고요 ㅠ

김원장님 내진후 입원. 일단자연진통을기다려보고 진통안올시  24일오전에 촉진제투여하기로.
결국24일9시쫌안되서 촉진제맞고 11시쯤부터 배가싸르르 아파오더니 1시쯤강도가쎄지고  점점.. 그래 내가 이고통을  잊고있었다니..싶은 쎈진통이 옵니다
4시반에 50프로진행됐다는말씀에 헉..  이렇거아픈데 아직?ㅠㅠ
5시반쯤  신랑한테 나올것같다고 쌤불러달라고 하려는찰나..  이것은운명인거죠  딱맞춰김원장님등장.
내진후 급히 분만실로 이동하자고.
원장님 긴급하게 준비하시고..  끙 끄응 끄으으으으응 세번힘주고  울아가가 태어났습니다
첫째때 워낙힘주기를 못해서 분만실들어가고  세시간이나힘주다 낳았는데  또그러고싶지않아 악착같이 힘줬네요.  

원장님과 간호사쌤한분이서 분주히 힘들게 출산도와주시는거보며  감사감사또감사한마음가득이었습니다.

긴박하게 분만실들어가서 휘리릭 준비와동시에출산이바로이어지고보니,
김원장님이 때마침 내진하러안오셨으면 어떤상황이되었을지.. 입원실에서 혼자낳았을까? 별별상상이다되었답니다
역시김원장님 최고!

둘째를 낳은 기쁨도큰데  첫째생각에 마음은 짠하기도합니다.27개월차 형제.
얼집안다니는 첫째와 함께  예동이키우기.
첫째를 제친구삼아 저 외롭지않게..   둘같이돌봐보려구요.  잘할수있겠죠?ㅎㅎ

신랑한테 둘째계획할때 이왕또낳는거 셋낳자고했는데..ㅋ 진통겪고나니..  아차싶더라구요ㅋ 이고통을 까먹었다니..ㅋㅋㅋ
셋째출산후기를 또 올릴지는 모르겠지만..
현재의 아픔으로는 여기서끝인걸로.ㅋㅋ

임신출산동안 도와주신 김원장님과 2,3층 간호사쌤들께 진심으로 깊은감사인사 전합니다♡
산후진료때 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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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경 [2017-02-27 22:47]  심상덕 [2017-02-27 17:16]  podragon [2017-02-26 21:56]  

본 글은 아래 보관함에서 추천하였습니다.

#2 bella 등록시간 2017-02-27 18:11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앞부분만 읽었을때 제 이야기인줄요^^
저는 3월 21일 출산예정일이라..오늘이 36주 5일이거든요. 첫째가 다음주 유치원입학이라 동생태어나면 둘만 보내는 시간은 정말 별로 없을거 같아서 이번한주 신나게 놀아보자 벼르고 있었거든요..ㅎㅎ (오전에 밥먹고 나가서 공놀이, 놀이터, 백화점 순회다녀와서 뻗어있는중에 이 글을 보았네요 ) 첫째 기저귀 이제 안하니 패드가지고 다니면서 놀러나가야하는구나 싶은 꿀팁 얻어갑니다 ㅎ

아기사진보니 똘망똘망 하고 넘 귀여워요~
생생한 출산후기 잘 봤습니다~~몸조리 잘하시고 첫째가 엄마를 잘 도와줘서 둘째육아 할만하다는 후기도 들려주세요~~ :)

댓글

제가 예정일쯤 낳았으면 병원에서 만났을수도 있었겠어요ㅎㅎ 첫째때문에 조리원일찍퇴소할듯한데, 집에가서 둘육아 겪어보고, 할만합니다 라고 꼭 댓글달수있기를 저또한 바래봅니다^^ 남은임신기간 힘내시고 순산  등록시간 2017-02-27 19:43
#3 오현경 등록시간 2017-02-27 22:51 |이 글쓴이 글만 보기
퇴원 잘하시고 즐거운 조리원 생활중이신가요?
엄마의 얼굴을 낯익지만 성함까지는 기억 못했는데
2년 훌쩍 넘겼는데 먼저 알아봐주시고 인사해주셔서 더 반가웠어요.

예동이는 "예성이 동생"이 맞겠죠? ㅎㅎㅎ
엄청 씩씩하셨던 엄마의 얼굴에서 눈물이 맺히기 시작하셨을때는
이제 곧 분만실로 가시겠구나 했는데, 역시 얼마 지나지않아 분만하셨네요.
양수파수로 자유롭지않은 진통자세 때문에 더 힘드셨을텐데
워낙 씩씩하고 긍정적이셔서 잘 견뎌내신것 같아요.

예성이, 예동이와 함께 행복한 봄날 맞으시길 바랄게요.
출산 축하드립니다 :)

댓글

감사합니다^^ 예성이동생.예동 맞아요ㅎㅎ 가만히누워만있어야해서 그게젤힘들긴했네요.ㅠ 진통아닐때도 누워만있기힘든데 진통중에도 가만히버티려니..정말 어쩔줄모르겠더라구요 그래도 힘주기잘해서 그걸로 기뻐  등록시간 2017-02-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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