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깝게 지내는 순산 모임 산후맘들께서 내게 유튜브를 한번 해 보라고 권해서 이런 저런 유튜브 영상들을 구경해 보고 있다.  먹방을 하는 사람도 있고 게임방을 하는 사람도 있고 뷰티방을 하는 사람도 있고 분야가 참 다양하다. 다들 대단한 말솜씨다.
그러던 중  오늘 어떤 중국 유튜버의 영상을 보니 어지간한 공중파 영상보다 낫다. 구성이나 영상의 품질, 소재의 참신함 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구독자가 70만명 정도라고 한다. 구독자 100만명이 되면 수익이 생긴다고 들었다.

제목에는 이자칠 양을 소개한다고 썼지만 유튜브에서 이자칠로 검색하면 이 사람의 채널이 나오지는 않는다. 중국어로는 리즈치 (李子柒)라고 하며 이 이름으로 검색을 해야 볼 수 있다. 사실 소개하려는 것은 그녀 자체가 아니라 그녀가 올린 유튜브 영상이다  이걸 보니 내가 유튜브에 한번 도전해 볼까 하던 생각이 팍 줄어든다. 학창 시절 공부를 너무 잘하는 아이를 보면 오히려 공부해서 성적을 올리고 싶은 의욕이 상실되는 그런 느낌. 요즘의 속된 말로 넘사벽이라고 할까?
그녀에 대하여 더 궁금하신 분은 중앙일보 기사를 참고해 보시면 된다. https://mnews.joins.com/article/22848937#home
유튜브 영상 주소는 https://www.youtube.com/channel/UCoC47do520os_4DBMEFGg4A 이다.

영상을 보면  간혹 자막이나 소개가 중국어로 써 있어서 내용을 완전히 이해 하지는 못하지만 영상 자체에 말이 거의 없어서 우리나라 사람들도 보는데 지장은 없다. 1990년 생이라고 하니 지금 20대 후반인데 영상을 보면 정말일까 싶을 정도의 만능 재주꾼이다.



참고로 내가 구독하는 유튜브 채널은 현재 3명이다.  손그림그리기라는 이름의  만년필 그림 채널,  먹방도 하고 여러가지 일상을 올리는 역시 20대 후반 쯤의 슈기님의 채널 ㅋㅋ. 그리고 여기 소개한 리즈치의 채널이다. 육아에 지치신 분, 임신 중 여러 불편함으로 마음이 답답하신 분은 한번 가서 보시면 힐링에 도움이 될 듯 싶다.

위에 적은 제목은 촌스러움으로 관심을 끌기 위한 낚시성의 제목이었으니 제대로 고친다면 [힐링 영상--중국 유튜버 리즈치] 정도가 되겠다. ^^. 당신이라면 이 글의 제목으로 어떤 제목을 달겠는가?

댓글

영화 리틀포레스트랑 비슷하네요~~요리하는모습보며 힐링되네요^^  등록시간 2018-10-27 10:36
심디님, 예전 음방 하시듯 유투브에서 방송 해주심 넘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장비는 이미 다 있으시잖아요 ㅋㅋㅋㅋㅋ 배경 스크린도 궁금해요~  등록시간 2018-10-22 16:11
에 관심이 있어서 한말씀 껴들면..제목 아주 좋습니다. 덕분에 단숨에 읽었어요. ㅎㅎ저도 원장님이 전문 유투버로 의료상담 컨텐츠를 제작해보셔도 좋을듯 합니다.^^b  등록시간 2018-10-20 09:54
원장님이 손글씨 캘리그라피는 관심있으신줄 어찌 알고있었는데 최근에 수필이랑 병원이야기 등 예전 게시물을 정독하다가 (시야와 필담에 빠져듭니다~~;;) 미술반 이셨다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저도 글과 미술  등록시간 2018-10-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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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ngxing [2018-10-28 22:46]  podragon [2018-10-22 16:11]  땅콩산모 [2018-10-20 17:21]  happybud19 [2018-10-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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