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자주 읽을만큼 좋아하지는 않지만 윤동주 시인의 서시는 좋아해서 종종 읽어보곤 합니다. 간혹 필사도 해 보고 소리 내어 읽어도 보는데 오늘은 예전 학창 시절 미술 시간에 탁본 뜨던 생각이 나서 한번 시도 해 보았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탁본에 대하여 설명 드립니다. 탁본은  먹물을 비석 표면에 칠하고 먹물이 마르기 전에 한지를 덮은 후 솜뭉치로 가볍게 두드려서 글씨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만 먹물색이 배어나오게 하는 인쇄  방식입니다.-->잘못 설명드렸네요. 먹물을 묻힌 솜을 젖은 한지에 두드려서 글씨를 제외한 부분이 배어나오게 하는 것입니다.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종이에 젓가락을 이용해서 쓰고 그 위에 연필로 칠해서 탁본 효과를 내 보았습니다. 이렇게 해서라도 저도 한번 더 읽어 보고 여러분들도 읽어 보시라는 의미에서 색다른  형식으로 올렸습니다. 요즘 시들을 워낙 멀리하는 세태이니.
아래는 다 칠한 종이를 사진으로 찍은 겁니다.



칠하는 모습은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별 내용은 없이 그냥 칠하는 모습인데 수면 유도용 소음 즉 ASMR로 써도 좋을 듯 싶습니다.
유튜브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s://youtu.be/RfpWZduh2I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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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하고 입원해 있을 때 병원 책꽂이에 빼곡히 꽂혀있던 책들을 훝어보면서 뭔가 흡족한 느낌을 받았던 느낌이 기억나네요. 책장을 보며 사람의 성향을 파악하는 즐거움이 있는데, 윤동주를 좋아하신다니 왠지 더   등록시간 2018-11-2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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