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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9월16일 초산 여아 3.4kg으로
건강하게 출산 한 산모입니다
제가 진오비 출산후기를 쓰게될날이 오네요!
임신기간 내내 조산기로 매일 전전긍긍 하며 지냈기에 다른분들 출산후기를 보며 많이 부러워했고 심원장님 수필이나 예전 게시글들을 보며 태교를 했던 날들이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저는 진오비 이전 아이온 산부인과 일때 부터 진료보러 다녔었는데 그땐 다른원장님께 진료를 받았지만 심원장님의 성향은 어느정도 알고 있었죠
그래서 저는 임신 기간동안 원장님의 진료방식이 너무 좋았고 불편함 없이 원장님만 바라보며 다녔어요ㅋㅋ
그러다가 18주 즈음 배통증이 와서 혹시 모를 조산에 대비하여 세브란스에 진료 의뢰해주셨고 저는 진오비에서 출산을 목표로 세브란스 진오비 두군데 병원을 병행했습니다!
다행히 별탈없이 시간이 흘러 운동도 36주부터
시작했어요~
예정일이 다가오도록 소식이 없어서 지나서 나오겠다 했는데 예정일 전날 새벽 가진통을 느끼고 이슬인가 싶은 혈 비침이 있어서 아침에 병원 내원 하여 진료보고 아직 때가 아닌지 원장님께서 원래 진료예정일인 다음날 다시 보자고 하셔서 집으로 왔어요~
그리고 진통은 계속 이어졌죠
하지만 저는 원장님께서 집으로 돌려보내셨기에 아직 멀었나보다 이정도 진통은 아닌가 보다 하는맘으로 하루를 보냈는데 진통이 나아지질 않고 참기 힘들어져서 어플을 처음 켰습니다!
처음엔 15분 부터 시작하더니 점점점 주기가 짧아졌는데 이게 또 하루종일 이러다 보니 적응이 좀 된건지 죽겠는데 또 참을만 한것도 같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새벽에 병원 찾아가는게 더 죄송스러울꺼 같아 밤11시에 결국 전화를 먼저 했습니다
그때는 진통주기 5분 내외!
그리고 혈 비침이 지속되어 병원에 오라는 원장님의 말씀에 바로 출산가방 들고 갔습니다!
진료시간 외에 뵙는 원장님이 왜이렇게 반갑던지요~내진을 하고 원장님께서 바로 출산하자고 하셔서 바로 분만실로 가게됐어요
그리고 촉진제를 맞기 시작하면서 진짜 진통의 세계로 입성합니다ㅋㅋㅋ
정말 촉진제 좀 꺼달라고 소리치고 싶을정도로
진통의 주기는 빨리지고 강도는 쎄지고 호흡법으로 견뎌내다 보면 분만준비 하느라 바쁘신 원장님 간호사 선생님이 날 잊은건 아니겠지 생각이 들때즈음 원장님이 오십니다!
저는 사실 호흡법은 엄청 연습하고 임신기간동안 배뭉칠때마다 많이 하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진통중에는 호흡법으로 정말 많이 효과봤고 나름 수월하게 했는데 힘주기는 영상으로만 공부해서걱정은 됐으나 사실 힘주기는 그렇게 어려울꺼 같지 않았고 난 체력은 좋으니 잘 하겠지 라는 막연한 자신감에 차있었는데..
정말 극심한 진통이 올때 정확히 힘을 제대로 줘야 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니였습니다
아무 방해 요소 없이 오롯이 내 의지로 힘을 주는것과 엄청난 진통이 밀려오는 그 순간 힘을주는건 정말 천지차이더라구요ㅜㅜ
제대로 힘도 안들어가고 또 자꾸 얼굴과 팔에만 힘이 들어가다보니 아기가 계속 나오질 못했어요
결국 흡입기를 사용하여 마지막이다 하는맘으로 힘주기를 했고 그렇게 우리아기는 세상밖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제 배위에 올려진 이 작고 소중한 아기를 만나기 위해 지금까지 겪었던 모든 고통은 사라지고 너무 행복한데 그 기쁨도 잠시 저는 후처치가 너무너무 아프고 힘들었습니다ㅠㅠ
근종이 많아 출혈이 잡히지 않아서 원장님께서도 계속 오셔서 내진하시고 그러기를 한시간 정도 흘렀던거 같아요 다행히 출혈이 어느정도 잡혔고 입원실을 갈수 있다고 하셔서 죽을꺼 같았는데 어떻게 또 걸어지더라구요ㅎㅎ
입원실에 들어가서 부터 시작된 2박3일은 저나 신랑에게 정말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자 잊지못할 추억으로 지금도 자리잡아 있습니다
코로나로 조리원 입실이 불가능했던 남편이 육아에 대한 두려움과 한발 물러나는 일이 생기지 않는건 진오비 모자동실 덕분입니다!
2박3일동안 잠 못자며 아기와 함께 지낸 그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도 남편이 육아에 적극적이고 아이의 울음이나 칭얼거림에도 당황하지 않는답니다!
그리고 입원해 있는 동안 심원장님은 그 바쁘신 와중에도 아침 저녁 정말 밤낮으로 오셔서 괜찮은지 봐주시고 젖 잘먹는지(모유수유 적극권장)항상 물어봐주셨어요ㅎㅎ
임신기간동안 원장님은 굉장히 믿음이 가는 의사 선생님이 였다면, 출산후 뵙는 원장님은 친정아빠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인지 그뒤로 원장님을 뵙는게 저는 더 편해지고 원장님과 엄청 가까워진 느낌을 혼자 받으며 퇴원후 외래 진료를 보러 갈때마다 친정집 가는듯한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ㅎㅎ

정말 상세하게 진오비를 다니면서 느꼈던 감사함이나 저의 소소한 일들을 다 나열하기엔 글이 너무 길어질꺼 같아요!
그정도로 진오비는 제게 있어서 너무 소중하고 감사한 분들이 계신 병원이에요!
(백일에 축하 문자도 보내주신답니다ㅜㅜ)

원장님께 진료를 보면 어떤일이든 다 건강하게 좋은결과가 있을꺼라는 믿음이 생기고
언제나 친절하시고 따뜻하신 외래간호사 선생님들, 입원기간 동안 많이 알려주시고 너무 많은 도움주신 분만실 간호사 선생님들이 계신
이곳 진오비!
오랫동안 변치않고 건강히 계시기를 소망합니다
너무 늦은 인사지만 정말 감사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 글에 좋아요를 표시한 회원

zzzini [2021-01-06 21:04]  심상덕 [2021-01-0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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