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우리만남 :)

인기지수 7 1792번 조회2013-10-28 02:02

 

2013년 10월 26일 토요일.

 

진오비산부인과 개원1주년을 맞이하여 얼굴을 다시 한번 뵐수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분만하고나서 아기들 사진 보는게 분만실직원들의 작은소원(?)인데 직접 만지고 안아볼수있다니
아가들만남에 설레였답니다.
 
 
화려한 2층 케이크라고 칭하셨던 축하기념 케이크에요.
꽃과 나비로 새생명 탄생, 신비함과 싱그러움을! 가득 담아주셨네요.
 
케이크를 아이 눈높이 맞춰, 진유리님(동네주민) 의 어여쁜 첫째딸에게 먹여주었는데
우아한 공주님처럼 먹어 저는 하녀가 된것 같다며, 지켜보던 주변선생님들이 그러더라고요
어쩜 그렇게 이쁘게 생겼는지. 처음엔 얌전하고 고고한 공주님이었는데
분위기에 익숙해지니 본색을 드러내던 귀염둥이였어요.
(아쉽게도 공주님독사진을 담아두지못했네요 )
 
2009년 아이온산부인과에서 분만했던 아기인데, 이렇게 크다니!!!
저는 변한게없이 요기 그대로있는데 아이는 훌쩍큰것만 같은건 뭘까요? 큭

 

2층에서 준비한 자리인데요.

이순영님이 말씀하신 그 많~던 쇼파는 초음파실과 1진료실 사이에있던 큰 쇼파들을 대거 투입했답니다.

 

진오비로고로 만든 이름표,

아기들이랑 옷핀으로하기엔 위험하고, 옷에 붙힐수있는 스티커로 오리고 붙여 만들어야하더라고요.

 

최실장님께서 예쁜 손글씨와 디자인~ 하셨는데  개인적으로 컴퓨터글씨보다 손글씨라 더 예쁜것 같아요.

미적감각이 워낙 좋으신편이라 가위질 못한다고 구박받았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힘들겠다. 느꼈다하시면 너무 솔직한가요?

 

 

이제 한 두분씩 모이기 시작하시네요.

 

왼쪽부터 이순영님, 김희민님,진유리님,김진성님,이소연님.

무슨대화중이셨는지 다들 활짝 웃고계시네요.

 

 

예쁜아기선발대회의 시상.

 

제가 찍은건 2등시상중인 이소연님 가족이에요.

둘째엄마라고 하기엔 너무 아갓씨! 미모~

 

1등상품은 저 크기의 과장해서 10배쯤?! ㅋㅋㅋ 컸어요.

 

 

짠!  저는 2등 왕자님입니다. 태명은 사랑이!

 

정말 방긋방긋 잘 웃는 다온이인데

길주선생님만 보면 표정이 이렇게 시무룩해졌답니다.

 

 

이 공주님도 "사랑이"라는 태명이었어요.

흰색 스타킹을 신고 니트원피스를 입어 완전 패셔니스타

 

 

 두 사랑이 만난 기념으로 셀카!

 뭘 좀 아는 아가들이에요. 카메라는 정말 귀신같이 알아서 들이대면 집중!

 

 병원에만 오면 순하디 순한 순둥이가 되어

 "나 이렇게 잘자요~"하며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되어주는 시우.

 

 피부가 하얗고 예뻐 백설공주라고도 칭해주고싶네요

 시우야, 피부예쁜것도 복이란다. 엄마께 감사하고 또 감사해야해!

 

 

 

 키큰 아빠와 떨어지면 자꾸만 닭똥눈물을 흘려주는 지안이.

 

 아빠는 즐겁고 또 즐겁습니다

 마치 제가 즐겨보는 "아빠 어디가"의 이조녁을 보고있는것 같은 느낌?! 큭

 

 

 식사와 다과를 마치고 분만실로 올라와 가족기념사진을 찍었답니다.

 

 심상아님(땅콩산모) 가족은 심원장님께 같이 찍어달라 하시어

 저도 휴대폰으로 도촬.하는데 원장님께 딱 걸렸네요  

 그치만 제가 찍사인줄 알고 저런표정을 하고계시지않으셨을까 생각이 들기도해요.

 너무 낯설어서요..........   낯설어요...

 

 그리고, 저기 보이는 잇 아이템!!!

 진오비산부인과 퇴원선물로 드리는 기저귀가방을 들고오시다니.

 이분 또한 패셔니스타. 감각 있어요. 느낌 아니까~

 

 김희민님(bella)님 가족이에요.

 

 아기사진을 클로즈업 해서 찍을걸 그랬나봐요.

 아우~ 귀찮아!!!  가헌이의 리.얼.한. 표정. 한참 웃었어요~

 

 

 병원에서 준비한 선물이에요.

 장인이 한글자~한글자~ 공들여 새긴 수제도장입니다.

 

 먼저 올라온 후기들보니 울컥하지않을수 없을것 같아요.

 

 도장도 예쁘지만, 함께 들어있는 손글씨로 써진 문구를 보고 저도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세상은 네가 있어 더욱 빛난다. 넌 세상에 온 또 하나의 빛이야"

  밤에 열었다면 감성대폭발하였을지도 몰라요~

 

 마무리하고 이재순님께서 가시는길에 "우리 단체사진은 안찍어요?"라고 하셨는데

 먼저 가신분들이 있어 아쉽게도 찍지못했네요.

 그러고보니 상품소개보다 가족사진찍듯 오신분들 한자리에 모여 찍은사진이 없어  그게 제일 아쉽더란. 

 

 마음에 반한 기억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않는것 같아요.

 마음에 묻어난 따뜻한 손길, 마음이 담긴 속 깊은 말, 마음이 배어든 착한배려같은 것들.

 오신분들 모두 그런기억들로 가득찬 유쾌한 10월의 토요일로 기억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만나요, 우리 

 

 

 
 

 
 
1

좋군
6

와우

하품

나빠

뭐지

통과

입장을 표명한 친구 (7 명)

답글쓰기 답글 (5 개 답글)

답글 이순영 2013-10-28 08:28
너무너무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그 많~~던 쇼파는 땅콩산모님이 말씀하신건데 저도 궁금하긴 했어요 ㅋㅋㅋ
그리고 사랑이란 태명 아가들은 다 이쁜가봐요~ 둘째 태명을 사랑이로 지을까봐요  
우리 시우는 진오비가 좋은지 정말 순하게 잠만 자다 오네요 ^^;;
하지만.. 진오비 나와서 차타자 마자 엄~~청 울었다는거~~  니가 그럼 그렇지 ㅋㅋㅋㅋ
심원장님 앙~ 다문 입.. 실례지만 왜케 귀여우세요 ㅋㅋㅋ
우리 시우도 저렇게 앙~~ 입 다물고 있을때 많은데  
도장 선물은 정말 쎈스 만점이세요~~!!! 정말 감동의 도가니였어요~~ >_<
우리 아가들 만나게 해주신것도 감사한데 이렇게 뜻깊은 자리까지 만들어 주셔서
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됐어요 ^^
답글 배유진 2013-10-28 09:10
역시 사진밖에 남는게 없다고 이렇게 사진으로 다시 보니 기분이 남다르네요~
밤톨이네 사진과 민석이! 사진이 빠져있는 듯한데 처음부터 갈때까지 잠에 푸욱
취해있던 밤톨이와 민석이~

개인적으로 저 도장은 저희들도 굉장히 탐을 냈던...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답글 땅콩산모 2013-10-29 12:10
너누 낯설어요.... 넘 웃겨요 현경쌤 ㅋㅋㅋㅋㅋ 직원을 대하시는 원장님의 평소 모습은 어떠신가요?^^  안 웃으시던 분이 활짝 웃으시니 이런 말 죄송하지만 완전 귀여우세요 ㅋㅋㅋ
답글 동네주민 2013-10-29 13:03
맞아요~ 저도 첫째  안고 병원을 나선지가 엊그제 같은데 아기는 벌써 자라 유치원을 다니고 있고~ 시간은 빠르죠 ^^ 그날 이것저것 준비하고 신경쓰시고 분만실 근무도 하시느라 넘 피곤하셨을건데 우리 공주(?) 케이크까지 먹여주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어요 ㅎㅎ 그런데 얘가 예쁜 언니를 좋아해서 ^^ 좀 얼굴을 많이 따져서 ^^ 싫은 사람은 민망할 정도로 고개 돌리고 쳐다보지도 않거든요. 현경쌤 거의 초면인데 엄마랑 떨어져서 케이크도 잘 받아먹고~ 예쁜언니가 먹여줘서 마음에 들었나봐요 ^^
답글 이수진 2013-11-02 15:05
아..best photo는... 소울! >_<

facelist doodle 그림판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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