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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26일 토요일.
2층에서 준비한 자리인데요.
이순영님이 말씀하신 그 많~던 쇼파는 초음파실과 1진료실 사이에있던 큰 쇼파들을 대거 투입했답니다.
진오비로고로 만든 이름표,
아기들이랑 옷핀으로하기엔 위험하고, 옷에 붙힐수있는 스티커로 오리고 붙여 만들어야하더라고요.
최실장님께서 예쁜 손글씨와 디자인~ 하셨는데 개인적으로 컴퓨터글씨보다 손글씨라 더 예쁜것 같아요.
미적감각이 워낙 좋으신편이라 가위질 못한다고 구박받았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힘들겠다. 느꼈다하시면 너무 솔직한가요?
이제 한 두분씩 모이기 시작하시네요.
왼쪽부터 이순영님, 김희민님,진유리님,김진성님,이소연님.
무슨대화중이셨는지 다들 활짝 웃고계시네요.
예쁜아기선발대회의 시상.
제가 찍은건 2등시상중인 이소연님 가족이에요.
둘째엄마라고 하기엔 너무 아갓씨! 미모~
1등상품은 저 크기의 과장해서 10배쯤?! ㅋㅋㅋ 컸어요.
짠! 저는 2등 왕자님입니다. 태명은 사랑이!
정말 방긋방긋 잘 웃는 다온이인데
길주선생님만 보면 표정이 이렇게 시무룩해졌답니다.
이 공주님도 "사랑이"라는 태명이었어요.
흰색 스타킹을 신고 니트원피스를 입어 완전 패셔니스타
두 사랑이 만난 기념으로 셀카!
뭘 좀 아는 아가들이에요. 카메라는 정말 귀신같이 알아서 들이대면 집중!
병원에만 오면 순하디 순한 순둥이가 되어
"나 이렇게 잘자요~"하며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되어주는 시우.
피부가 하얗고 예뻐 백설공주라고도 칭해주고싶네요
시우야, 피부예쁜것도 복이란다. 엄마께 감사하고 또 감사해야해!
키큰 아빠와 떨어지면 자꾸만 닭똥눈물을 흘려주는 지안이.
아빠는 즐겁고 또 즐겁습니다
마치 제가 즐겨보는 "아빠 어디가"의 이조녁을 보고있는것 같은 느낌?! 큭
식사와 다과를 마치고 분만실로 올라와 가족기념사진을 찍었답니다.
심상아님(땅콩산모) 가족은 심원장님께 같이 찍어달라 하시어
저도 휴대폰으로 도촬.하는데 원장님께 딱 걸렸네요
그치만 제가 찍사인줄 알고 저런표정을 하고계시지않으셨을까 생각이 들기도해요.
너무 낯설어서요.......... 낯설어요...
그리고, 저기 보이는 잇 아이템!!!
진오비산부인과 퇴원선물로 드리는 기저귀가방을 들고오시다니.
이분 또한 패셔니스타. 감각 있어요. 느낌 아니까~
김희민님(bella)님 가족이에요.
아기사진을 클로즈업 해서 찍을걸 그랬나봐요.
아우~ 귀찮아!!! 가헌이의 리.얼.한. 표정. 한참 웃었어요~
병원에서 준비한 선물이에요.
장인이 한글자~한글자~ 공들여 새긴 수제도장입니다.
먼저 올라온 후기들보니 울컥하지않을수 없을것 같아요.
도장도 예쁘지만, 함께 들어있는 손글씨로 써진 문구를 보고 저도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세상은 네가 있어 더욱 빛난다. 넌 세상에 온 또 하나의 빛이야"
밤에 열었다면 감성대폭발하였을지도 몰라요~
마무리하고 이재순님께서 가시는길에 "우리 단체사진은 안찍어요?"라고 하셨는데
먼저 가신분들이 있어 아쉽게도 찍지못했네요.
그러고보니 상품소개보다 가족사진찍듯 오신분들 한자리에 모여 찍은사진이 없어 그게 제일 아쉽더란.
마음에 반한 기억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않는것 같아요.
마음에 묻어난 따뜻한 손길, 마음이 담긴 속 깊은 말, 마음이 배어든 착한배려같은 것들.
오신분들 모두 그런기억들로 가득찬 유쾌한 10월의 토요일로 기억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만나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