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산 축하드려요~~^^ 전 28일로 예정일이 지난 산모라.. 순산후기가 왜케 부러운지요.. 몸조리 잘하셔유~ 제 뱃속에 까꿍이한테도 이제 나와도 된다고 계속 말해줘야 겠어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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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말 아가가 태담한대로 다 들어줬어요~~!! 저두 출산후기 읽으며 부러워했던 임산부였는데~ 꼭 순산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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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읽는데 제가 다 뭉클하네요~ 저희 달콩이도 이제 36주인데 곧 맞이 할 생각에 두근두근 살짝 긴장도 되기도 하구요~ 멋져요 순산하신 모습 !! 저도 잘 할 수 있겠죠 ?^^ 후기 잘 읽었습니다.
아 대단하세요~!! 초산이신데 네번 힘주고 아가가 숨풍 나오다니~!!! 글 읽으며 힘주는 부분에서 저도 모르게 같이 힘주고 있었네요~ㅋㅋㅋ 저도 이제 얼마 안남았는데 이런 후기들 읽는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몰라욤ㅋㅋ 잼난 후기 잘 읽었습니당^^
저 맞아요ㅎㅎ 준우랑 집에가서 잘 지내구있는거죠~??! 애기들이랑 빨리 적응좀 하구 만날날을 꿈꿔봐야지!^^
꿈이엄마!우리 조리원에 같이 있었던 꿈이엄마 맞아용? 저 준우엄마에용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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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낮에 진료시 오시었는데 글로 안녕하시었냐 인사하려니 좀 쑥스럽네요. 여튼.. 요즘 출산하신 분 중에 가장 순산하신 것 맞습니다. 그렇게 순산해 주시면 저나 직원들이나 감사하죠. 힘도 훨씬 덜들고 마음 고생도 덜하게 되니까요. 순산 체조를 열심히 하신 덕분이고 산모의 의지가 강한 덕분입니다. 뭐 막상 진통 순간은 통증 때문에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가셨다지만 어떤 분은 정신이 안드로메다도 아니고 아예 은하계를 훌쩍 떠나시어 이 분이 외래 진료시 보던 그분이 맞나 싶은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ㅎㅎ 수술해달라고 협박을 당하거나 무통 주사 안 놓아준다고 욕을 먹는 경우도 있구요. 다들 나중에는 그렇게 자신의 요구를 바로 수용하여 수술하거나 주사를 놓아주지 않고 버텨 주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듣기는 하지만. 물론 결과가 나빴을 경우 듣게 될 원망과 스스로에 대한 자책감으로 괴롭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고 냉정하게 판단을 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상대방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도 나중에 감사하다는 말을 듣는 경우는 아마 산부인과 의사 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물론 모든 산부인과 의사들이 그러지는 않겠지만 저는 의사는 그렇게 해도 될 권리와 그에 따르는 책임을 함께 부여 받았다고 생각하여 항상 의사답게 처신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는데 나는 의사다라고 항상 당당하게 말할 수 있도록 행동하는게 제 목표입니다. 쓸데없이 제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순산체조도 지시에 따라 마음 상해하지 않고 잘 받아들여 주시어 감사합니다. 결국 그런 노력의 결실을 본인과 아기가 얻게 된다는 것을 많은 산모분들이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산후 진찰로 보니 회복도 빠르고 상처도 거의 아물었더군요. 출산후 10일이 지났는데도 아직 걷기도 힘들고 상처도 잘 아물지 않는 분도 종종 있는데 그렇게 순산과 난산은 출산 순간 뿐 아니라 출산하고 나서의 경과에도 영향을 많이 끼칩니다. 모쪼록 순산하신 것처럼 육아도 잘 해내실 것입니다. 항상 행복한 가정되시고, 즐거운 육아하시기 바랍니다. 후기에 대한 감사로 드리는 병원 공식의 돌도장과 개인적으로 드리는 선물 몰스킨 노트는 오늘 주문했으니 조만간 도착할 것입니다. 순산하신 것과 출산 후기 감사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위에 댓글 보니까 심쿵이네랑 같은 조리원에 계셨나보네요. 안그래도 많이 모여있다하셔서 인사 전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글로 또 인사드리니 더 반갑습니다. ![]() 아침에 출근하니, 진통이 있지만 아직 참을만한정도로 방긋방긋 웃어주시던 엄마 얼굴이 생각납니다. 옆방에는 이틀째 유도분만중이던 산모분이 계시어 분주했던날 중 하나인데. 진통도 잘 참아주시고, 호흡도 잘 따라서 연습하고 계셔서 마음속으로 감사함을 외쳤답니다. 아빠께 짜증을 부리는건 전혀 보지못했는데, 귀여움,애교 정도 인걸요! ![]() 진행속도도 빨랐을뿐더러 엄마가 정말 잘 참아주시고, 호흡과 힘주기 모두 잘 따라와주셔서 정말 순산중에 순산! 원장님께서 언급하셨던대로 요즘 난산이 많아 고된 저희들에게 보너스 같은 분만이었어요! 말하시는대로 행하였을뿐인걸요 ㅎㅎㅎ 보면서 큭큭 웃게 되네요~ 저희 믿고 잘 따라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제 조리원 퇴소하시고, 집에서 육아하느라 바쁘실테지만 잊지않고 긴글 남겨주셔서 저희 모두 힘이 불끈! 납니다. 꿈이와 행복한 육아 하시길 두손 모아 응원할게요. 축하드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