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하다 하셨지만...10년이 지나서도 원칙을 지키시고 환자에게 신뢰받는 의사로 남아주신 원장님을 존경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초심을 잃지 않으셨다는 증거 글이네요...10년 전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을 수 있다는 건 정말 소중한 지표인 것 같습니다. 늦은 나이에 아기를 낳아보니, 하마터면 이 기쁨과 소중함을 모르고 지날 뻔 했다는 생각에 아찔하면서, 저출산 사회가 더욱 슬프게 느껴집니다. 마음 편하게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고 기르고 늙어갈 수 있는 사회...를 꿈조차 꿀 엄두가 안 난다는 것이, 원칙을 지키고 신뢰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진료하는 훌륭한 의사가 경영난에 늘 고뇌하신다는 것이 무척 안타깝고.. 한편으론 안일하게 살아온 자신을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게 됩니다. 저도 10년 후에는 좀 덜 부끄러운 마음으로 오늘을 돌아볼 수 있기를, 그리고 좀 더 많은 아기들이 건강하게 태어나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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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 경영 성적표를 받아들고 보니 난감하고 답답한 마음입니다. 그래도 이해하고 성원하여 주시는 분들이 있어 감사합니다. 올 한해는 목적하시는 일 다 이루시는 한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