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오비 산부인과 원장 심상덕입니다. 마지막 생리가 4월 27일 이라면 오늘은 마지막 생리 기준으로 임신 4주 3일째이군요. 소변 임신 검사기로 확인하셨다면 대개 임신은 틀림없지만 정상 착상이 맞는지, 유산기는 없는지, 아기는 잘 크고 있는지 하는 것은 초음파 검사로 확인을 하게 됩니다. 임신 중 초음파 검사를 가장 최소한도로 본다면 임신 초기 7주 내지 8주, 임신 24주 정도의 중기, 임신 36주 무렵의 말기로 3번입니다. 물론 그건 유럽처럼 사회주의 의료 보험 체제라 의사가 많이 모자라거나 초음파 검사 비용이 엄청나게 비싼 나라들 이야기이고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한달에 한번 꼴로 보게 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임신 초기 7주나 8주 무렵으로 태아가 형성이 되는 시기에 한번은 정상 착상과 발육을 확인하는 것이 거의 필수적이라는 뜻입니다. 문제는 그 시기에 복부 초음파로 확인을 할 수도 있지만 태아가 자세히 안 보일 수가 있어서 보통은 질 초음파를 통해 확인하는 시기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디서 보든, 혹은 남자 의사에게 보든 여자의사에게 보든 가능하면 그 무렵에 질 초음파를 한번 보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질에 이상은 없는지 내진 진찰도 해야 하구요. 물론 복부로 본다해도 임신 8주에도 어느 정도 확인이 가능은 합니다. 물론 소변을 많이 참고 오셔야 하지만. 그리고 임신 11주에서 12 주 정도 넘어가면 질 초음파 보다는 복부 초음파를 보게 됩니다. 질 초음파는 조금 거북하기는 한데 그리 아프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너무 겁을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질 초음파를 검사하기 어려운 미혼 여성의 경우에는 항문 초음파로 질 초음파와 비슷한 정도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질초음파를 보든 복부 초음파를 보든 임신 7주나 8주 정도에 해당하는 시기에는 검사를 해야 합니다. 질문하신 분의 경우 그 시기는 앞으로 약 2주에서 4주 사이쯤 시기가 될 것 같군요. 참고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