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통을 너무 오래해서 정작 진진통할때는 진이 많이 빠지셔가지고 거의 기절(?)하다시피 참아내신 엄마~ 친정어머니와 남편의 채찍질과 시어머니의 토닥거림 덕분에 마치 혼혈인 아가들처럼 너무나 이쁘고 진한 쌍커풀을 가진 아가가 무사히 태어날 수 있었어요. 출산계획서와 달리 하게 된 분만이었지만 그래도 너무나 힘든 산통을 이겨내고 아가를 자연분만으로 만나게 되신걸 축하드려요 ^^ 엄마는 비록 너무 아파 제대로 잘 걸어다니시지 못했지만.. 원장님의 "엄살이 좀 심하신 편이시죠?" 라는 물음에 한치의 망설임 없이 쿨하게 "네" 라고 대답하셔서 저도모르게 웃었어요. ㅎㅎ 앞으로 꼬맨 회음부가 잘 아물어 덧나지 않아서 더 아프지 않길 바래요. 철분제 잘 챙겨드시고, 산후진찰때 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