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영상은 임신 9주 정도된 태아의 초음파 동영상으로 본원의 초음파 장비로 녹화한 영상입니다.
질 초음파로 본 영상이며 이 시기는 보통 복부 초음파 보다는 질 초음파로 보는 것이 더 유리한 시기입니다.
복부 초음파는 복부 지방층을 통과하여 보아야 하기 때문에 보통 임신 9주나 10주 정도 이내의 시기에는 다소 불편하더라도 질 초음파로 보는 것이 나은 편입니다.
이 시기의 초음파 검사를 통하여는 태아의 전체적인 형태와 심박동 유무의 확인이 가능하며 양수의 양이나 유산기 출혈도 확인해 보게 됩니다.
또한 이 시기는 태아 수종, 무뇌증, 복벽 이상 등의 기형에 대한 관찰이 가능하며 아직은 태아의 팔이나 다리가 완전히 형성된 것은 아니지만 팔과 다리의 초기 형체도 서서히 만들어 지는 시기입니다.
더불어 이 시기까지 유지된 태아는 유산의 위험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화면의 아래 쪽이 태아의 머리 부분이며 위쪽이 엉덩이 부분입니다.
우측으로 자궁벽과 연결되어 끈처럼 보이는 것은 탯줄이며 전체적으로 태아를 둘러싼 까만 부분은 양수입니다.
태아의 발육이 정상 수준인가 하는 것은 임신 12주 이전까지는 태아의 엉덩이부터 머리까지의 길이 (CRL, Crown Rump Length)로 판단하며 12주부터는 주로 태아의 머리 크기 (BPD, BiParietal Diameter)로 판단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영상의 중간쯤(15초 가량 경과한 지점), 좌측 하단에  하얀 링 같이 생긴 것이 잠깐 보였다 없어지는데 이는 난황 (Yolk Sac)이라고 하는 것으로 초기에 태아가 생겨나는 뿌리 같은 것입니다.
이 난황은 태아의 형체가 나타나기 전인 6주 무렵 이전의 시기에 있어 정상 태낭이 맞는지를 확인하는데 유용한 지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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