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한경수 등록시간 2013-03-06 04:02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심상덕 님이 2013-03-05 19:16에 등록
"아기 자랑 및 출산 후기" 게시판의 첫 테이프를 끊어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맘스홀릭"인가 아니면 "자 ...

우와~ 제 후기만큼 긴 답글 감사드려요ㅎㅎ.원장님이 쓰신 출산후기도 재밌겠는데요^^카페에 올린 글 그대로 퍼오는건 예의가 아닌것 같아 너무도 생생한 그날의 기억을 다시 되짚어 봤습니다. 뿌듯하네요ㅎ
저뿐만 아니라 제 남편도 원장님 블로그 잘 읽고 있어요ㅎㅎ 앞으로도 재밌는 글들 부탁드려요^^
#3 오현경 등록시간 2013-03-05 19:26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네,맞아요! 저 규연앓이 중이에요 :'(
나중에 만날때면 훌쩍 커있을 규연이가 상상이 안되요~
아빠가 규연이 안고 하시는 "안녕하세요~는 언제할거야" 라는 말이 곧 눈앞에 펼쳐질것 같은!!
그때쯤이면 규연어머님도 베테랑엄마가 되어있을듯 해요!!

저 역시 어머님과 진료받으러 다니시다가 임신하셨다는 소식에 반가웠다죠.
그리고 토요일에 일찍 일어나기 힘든 아빠와 9시대 예약이 잡혀있으면 늦잠과의 전쟁을 치루며
4주에 한번 진료받으러 오시던, 나날이 크는 복댕이의 모습에 행복해하셨던 얼굴도 선합니다.

그렇게 40주가 지나면서, 저희병원에도 복댕이엄마께도 여러가지 일이 지났죠.
복댕엄마께는 다른병원 분만의 고려, 결국 저희병원으로! 잠까지 설쳤다는 글에 얼마나 노심초사 하셨을지 상상이 됩니다.
저희는 분만실 꾸리며 정신없는 나날들을 보냈고요.

분만하시고 온가족이 조그마한 아가에게 옹기종기 붙어 하하호호 즐겁고 행복해하시던게 벌써 시간이 한달을 앞두고 있네요.
참, 복댕맘의 위력.
저희병원 최다면회객이었답니다. 아기수첩도 인기글 1위!
복도에서 놀던 두명의 꼬맹이들이 사탕 받고 어찌나 좋아하던지. ㅎㅎㅎ

힘든시간을 저희가 함께하고 행복의결실에 저희가 함께였다니 또한 기쁩니다.

딱, 지금처럼만 행복하세요 {:soso_e163:}




#2 심상덕 등록시간 2013-03-05 19:16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아기 자랑 및 출산 후기" 게시판의 첫 테이프를 끊어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맘스홀릭"인가 아니면 "자연주의 출산 가족"인가 카페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직원들이 말해 주어서 인터넷에 공개되어 올라온 이 글의 초안글을 전에 봤었습니다. ^^
원래 글을 뼈대로 내용을 보완해서 추가하신 듯 한데 직원들 이름도 나오고 하니까 또 느낌이 다르군요. ㅎㅎ
중간에 남편 혼낸 이야기나 남편 팔 부러질까 걱정했다는 부분에서는 다들 빵 터질 것 같군요. ㅋㅋ
그리고 자궁문 다 열리면 한두번 끙하고 힘주면 나오는 줄 아셨다는 것은 인터넷 어디엔가 그런 정보가 있나 보죠?
오늘 산전 진찰을 위해 오신 산모분도 출산 때는 앉아서 낳아 보고 싶다고 하시는 데 이유를 물으니 "대변 볼 때 누워서는 보기 힘들지만 앉아서 힘 주면 잘 나오듯이 앉아서 끙 하고 힘주면 아기도 쉽게 나오지 않을까 해서요" 라고 말씀 하시더군요. ㅠㅠ
아기 낳는게 그렇게 대변 보는 정도의 힘으로 한두번 끙해서 낳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산부인과 의사야 밥 벌어 먹고 살기 힘들기는 하겠지만.
그리고 내용을 보니 분만실 수진씨가 힘이 많이 되었나 보군요.
수진씨에게 홈피의 훈장이라도 하나 더 날려 줄까 봅니다. ^^
이미 두개나 확보해서 직원 중에는 제일 많지만.

여하튼 그렇게 신경 써서 다듬어 여기 올려 주셔서 저희 병원 홈페이지를 찾아와 주시는 분들께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전에 카페에  올리신 글을 읽으면서 저야 상황을 이미 잘 알고 있지만 당시 상황을 모르는 분들께도 눈에 선하게 그려지겠구나 싶었습니다.
저희 병원에 대하여 좋게 써 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도 했구요.
그리고 저도 글을 길게 쓰는 편이지만 글이 엄청 길어서 쓰는데 한참 걸렸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보통 정성이 아니면 하기 어려운 일이죠. ㅎㅎ

좋은 글 올려 주셨으니 저도 시간되는 대로 제게 기억에 남는 산모들에 대한 소감 (출산한 경우든 아니면 현재 산전 진료를 받는 중인 경우든)을 시리즈로 올려 볼까 생각 중입니다.
제목은 음....."잊히지 않는 산모" 쯤?
아니면 "의사가 올리는 출산 후기"는 어떨까도 싶습니다.
산모가 보고 느끼는 부분과 의사가 보고 느끼는 부분 혹은 입장이 다르니까 좀 색다를 것 같기도 하고. ^^
산모가 올리는 출산 후기는 종종 보지만 의사가 올리는 출산 후기는 본 기억이 없는데 희소성도 있고 말이죠. ㅎㅎ
저희 병원 홈피에  출산 후기를 올려 주시는 분께 답례의 의미로 제가 본 출산 후기를 올리는 방식으로.
아니면 제가 출산을 도운 모든 산모의 출산 후기를 아기 사진 올릴 때 바로  이곳에 올리는 방식으로 하던지.
왜냐하면 제가 기억력이 별로 좋지를 않아 시간이 지나면 당시의 상황이 가물거리기도 하고 (제 휴대폰 번호도 종종 잊어 버립니다. ㅠㅠ) 또 어지간한 열성 산모 아니면 여기 후기를 거의 올리지 않을 것 같기도 해서 말이죠.

반가운 마음에 쓰다보니 원글도 아닌 답글이 주제 넘게 너무 길어졌네요.
여하튼 홈피에도 자주 오셔서 별로 재미도 없는 글이지만  틈틈히 읽어 주시고 소식도 남겨 주시고 해서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따님 이쁘게 잘 키우시고 앞으로도 종종 소식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규연이와 함께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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