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년1월2일에 출산한 산모 이승현 입니다:)
출산하면 꼭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초보육아에 치여 벌써 반년이 지나버렸네요 ㅎㅎ..
저도 출산하기전 블로그, 홈페이지, 유튭후기들을 보며 마음을 많이 잡았었는데
저의글이 앞으로 출산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바랍니다 ~
우선 저는 초산이고 예정일까지 진통이 오지않아 촉진제를 통해 자연분만하였습니다. 여아 3.58kg
임신기간동안은 원장님 말씀 잘 지키며
아주 조심조심 지냈어요~
태교여행x, 염색 파마x, 순산운동 열심히 매일매일~
변수가 있다면… 빵을 좋아해서 몸무게가 18kg가 늘었다는 점인데,
정기 검진 갈 때마다 혼났던 것 같습니다^^ㅠ 다들 체중 관리 잘하셔요.. (출산 후 뱃살 빼느라 힘듭니다..ㅠㅡㅜ)
원래 출산 예정일은 12월29일인데, 진통이 없어서 4일정도 기다리다가
아기머리크기와 체중을 고려하여 1월2일에 유도분만 하기로 했습니다.
체중이 많이 늘어서인지 출산 당일에 혈압이 높게 나와서 직전까지도 여러번 쟀고,
원장님께서 수술의 가능성도 말씀해주셨어요ㅠ
다행히 더 높아지진 않았는지 병원도착한지 30분 정도 뒤에 병실로 안내 받고 촉진제를 투여했습니다.
춥기도 하고 무서워서인지 몸이 덜덜 떨렸는데 원장님이 히터 가져오라하시고, 간호사쌤이 담요 덮어주시면서 많이 챙겨주셨습니다.
진행이 잘 되어서인지 진통이 점점 세게왔고, 3시간뒤에 분만실로 내려갔습니다.
(진통올때 호흡법 정말 정말 중요해요…!! 숨쉬기 꼭 연습하셔요)
드디어 진오비 출산영상에서만 보던 분만실.
이 날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계꽃쌤과 명화쌤도 분만실에 같이 서계셨는데~
늘 보던 분들이 원장님 뒤에서 함께 응원해주시는게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ㅠ
본격 힘주기가 시작되었고..
이때부터 멘탈이 와르르 무너졌어요..
정말 수만번 시뮬레이션 돌려가며 힘주기 연습도 하고 순산체조도 아침저녁으로 열심히 했는데..
힘이.. 배에 안들어가고 온몸에 들어가더라구요ㅠ
시간은 가고, 점점 불안해지고 급한마음 어깨로 힘이 가고...
이대로는 수술할것 같다는 생각에 '저 더 힘줄수 있어요!'라며 울부짖었고
원장님도 더 해보자고 하셔서 여러번 더 힘주기를 했습니다ㅠ
30분정도 지나 이제 제 체력도 바닥나고..아기가 내려오는 느낌은 없고ㅠ
저도 지쳐서 정 안되면…수술 해야하는거면 지금 그냥 할게요라고 말씀드렸던것 같아요.
그때 원장님이 고민하시며 흡입기 사용을 남편에게 안내해주셨고 남편이 옆에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다 같이 흡입기 사용 전에 마지막으로 한번 만 더 힘 줘보자 했었는데..
정말 마지막 발악으로 그쪽으로 힘을 내려줬는데 그제서야 애기가 내려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힘주기전에 계꽃쌤이 배꼽아랫쪽을 가리키면서 이쪽으로 힘 줘보라고 하셨는데
진짜 배 전체로 힘주는거보다 배꼽아랫쪽을 접듯이 힘을 줘야해요..! )
그러고 뭔가가 꽉 끼는 느낌이 났고, 몇번 힘을 쥐어짜고나니 아기가 나왔어요 ㅜㅡㅜ
많이 찢어져서 그런지 후처치는 정말정말 아팠습니다… 어쩌면 진진통보다도 더요..
출산하고 조리원에 가서 출산썰을 풀었더니, 다른 병원이었으면 바로 수술했을거라며 진오비라 자연분만이 가능했을거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정말 그렇게 생각합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애기 나올수 있게 힘써주신 원장님.
후기로 이미 알고 있었지만 출산하고도 모자동실 하고있는 저와 아기가 괜찮은지수시로 체크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했어요.
늘 다정하게 맞아주시고, 애기 낳을때도 할수있다며 아낌없이 응원해주신 계꽃쌤 명화쌤
모자동실 하는동안 산모인 저와 애기 케어해주시느라 고생해주신 소똥쌤,민하쌤,은경쌤
그리고 모든 진오비 간호사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어머니가 저를 출산하시면서 제왕절개 수술 중 돌아가셔서
저희부부에게 임신과 출산은 정말 큰 용기였어요.
진오비에서의 10개월 짧았지만 평생잊지 못할거에요..!
모두 감사합니다. 이 글 보시는 예비 산모님들 순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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