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님 말씀에 공감해요. 저도 보면서 저건 어쩔수없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유가 아니더라도 아기는 어차피 유해환경에 노출되어 있으니까요. 프로그램 이름때문에 모유에 초점이 놓인 것 같지만 사실은 모두 함께 환경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자.. 이런 취지로 충격요법? 을 준단 생각이 들었어요. 혼합수유중인 저로서는 그럼 분유는 안전한가? 하는 생각을 같이 아니할 수 없었는데요. 이 프로그람의 논리-먹이사슬에 의한 중금속 축적과 환경호르몬 배출 물질 사용-를 따르면 분유가 담겨 있는 깡통이며.. 분유의 원료가 된 소 젖.. 아무리 환경호르몬 안나오눈 소재라고 해도 젖병.. 이런 것들도 결코 안전지대는 아닐 텐데 모유만 딱 집어 얘기하니 모유가 잘못된 것 같은 느낌을 주더라고요. 하지만 당장 모유 수유를 위해 뭘 먹지 마라, 뭘 쓰지 마라 이런 미시적 관점에서 해결할 게 아니라 (물론 그런 노력이 필요하긴 하겠지만요) 좀더 거시적으로 환경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메세지를 받아들여야 할 것 같아요. 분유 먹여도 아이는 중금속이나 환경호르몬에 노출될거고.. 그럼 모유도 분유도 먹이면 안 된다는 것도 아니고 말예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