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22년 3.8, 진오비에서 셋째아이를 출산 했어요.
출산후기를 써야지써야지 했는데 아이가 돌이 지나고나서야 여유가 생겼는지 이제야 들어와보네요 ㅎㅎㅎ

저는 첫째부터 둘째, 셋째까지 모두 진오비에서 출산했어요.
첫째는 18.05
둘째는 20.02
셋째는 22.03에 출산했습니다

첫째를 낳고 다시는 출산하고픈 마음이 안들었는데
육아는 힘들지만 아이들이 예뻐서 셋째까지 낳았어요.

첫둘째까지는 진오비까지 차로 10-15분 거리였기에,
원장님의 철학과 과잉진료 절대 없음&분만실력, 모자동실! 모두 저의 가치관과 맞아서 첫째 낳고 망설임없이 둘째 임신 확인하고 바로 진오비로 가서 진료까지 잘 받고 출산도 했어요.

문제는 셋째아이 임신 몇달전.. 마포구와는 아주 먼(?!)
강동구로 이사를 하게 됐죠..
이사후 셋째를 가질 생각을 하고 있던터라 집 보러 다니면서도 여기는 진오비랑 먼데 괜찮을까? 이런 생각을 했던게 생각나네요 ㅎㅎㅎ.. 뭐 괜찮겠지.? 하는 생각으로 결국 강동구로 이사를 했고, 몇달뒤 임신하고 진오비에 방문하니
심원장선생님께서 “여기는 너무 멀어요 셋째는 진행이 더 빠르니 가까운 곳으로 가세요“ 이 말을 제가 세번째 진료 갔을때까지 계속 말씀 하셨어요 ㅠㅠ
심원장님이 말씀 하셔도 꿋꿋히 진료 받으러 갔지만…

가족들도 그렇고.. 해서 결국 집근처 유명한 큰 여성병원으로 가서 두세번? 진료 받고 ㅋㅋㅋㅋ
아 역시 진오비로 가야겠다!! 하고 진오비로 다시 갔어요..

이미 여성병원에는 기존 서류 다 떼고 병원 옮긴다고 하고 나왔고, 역시 산모마음 제 마음 편한곳이 최고다,=진오비에서 출산 이었죠,
혹시나 원장님이 다시 안받아주실까 걱정도 했지만, 왜 다시 옮기게 되는지 여쭤보시길래 솔직히 말씀 드리니 알겠다 하셨던것 같아요…ㅎㅎㅎ

사실 전 첫째도 처음엔 근처 여성병원에서 진료 받다가 뭔가 좀 별로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인추천으로 진오비로 옮긴거거든요. 그때는 지인&인터넷 후기에 심원장님 무섭고 칼같고 차갑고.. 뭐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은터가 병원만 가면 가슴이 두근두근 긴장해서 혈압도 살짝씩 오르고 했었어요.
둘째 출산하고는 내집처럼 너무 편하고 들어가는 순간 마음의 안정이 되는 기분을 느꼈답니다 ㅋㅋ

어쨌든 셋째는 여러가지 변수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역시 진오비에서 무사히 출산 했어요.
집이 멀어서 혹시라도 급급급 분만 신호가 오면 119나 사설엠뷸까지 타고 가야지, 생각했구요
아기에게 제발!!!!!!! 낮에!!! 아빠 있을때..?? 나와줘 ㅠㅠ 급하게 나오지 말자 셋째야.. 하면서 계속 속으로든 밖으로든 말해 줬어요.

다행인지 뭔지 ㅋㅋ 마지막 40주 진료날 저녁부터 이슬이 비추고 가진통인듯 뭔듯 시작되어 코로나라 첫둘째 가정보육중이라 다 데리고 남편과 왔어요. 사실 그때도 오늘 나올지 모르고 있었구요 ㅋㅋ 진료만 받고 갈 생각으로 아이들과 남편은 주차장에서 기다렸고 저만 9시 진료 들어갔는데
이미 4센치가 열렸고 오늘 나온다, 하시더라구요

두둥!! 셋째지만 아는 그 고통이 더 무섭죠 ㅠㅠ
빨리 방 빼고 싶지만 두려움도..ㅜㅜ

남편이 아이들은 친정에 맡기고 오고 그날 점심무렵에 낳았던것 같아요..
셋째도 쉽진 않았어요 ㅋㅋㅋ 출산이 뭔들 쉽겠냐만요..
아니까 더 힘주기 싫고 무섭고..? 그래서 셋째때 제일 엄살 부렸던것 같아요……ㅋㅋㅋ 셋째 엄마 맞는지..ㅋㅋㅋ
아침밥을 못먹어서 그랬을까요.. 진료 받고 맛난거 먹으려 했는데 급 출산…ㅠㅠㅋㅋ
항상 출산전에 만찬을 못먹었던것 같아요. 유튭이나 블로그처럼 맛있는 고기랑 맛난거 먹고 출산하고 싶었는데 말이죠…

얼른 끝내고 밥먹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힘주기 하고 겨우 낳았던것 같아요..!!

심원장님의 분만 실력으로 무사히 출산 했어요!!
땀 뻘뻘 흘리는 원장님 얼굴이 보이더라구요 ㅠㅠ!
옆에서 배마사지 해주셨던 간호사님도 넘 감사드려요


아, 그리고 다른병원들 후기 보면 아기 낳고 막 너무 춥고 몸이 떨렸다. 그러던데 저는 진오비에서 출산하면서 그런건 전혀 못느꼈거든요.
어디선가 봤는지 들었는데 진오비 분만실은 온도를 좀 많이 올려놔서 출산후 산모와 아이가 있어야하니 온도를 좀 높여놓는걸로 알고 있는데 맞을까요?
이런걸 보면서 진짜 사소한거 하나까지…. 산모와 아기를 생각해주시는구나 느꼈어요..!!

역시 출산후 먹는 밥은 꿀맛이구요
원장님도 수시로 오셔서 확인해주시고
모자동실 아기랑 같이 있을수 있어서 너무 좋구요!!

넷째는 다신 없지만 ㅜㅠㅋㅋㅋ
진오비같은 출산병원이 오래오래 남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출산율이 갈수록 떨어져서 개인병원들도 없어지는 추세라 걱정이 되네요 ㅠㅠ

셋째가 이제 어린이집 적응기간이라 적응 잘 하면 검진, 자궁암검사 가려구요!!
멀지만 그래도 나들이 간다고 생각하고 한번씩 가면 기분도 새롭고 좋더라구요 ㅎㅎ

심원장 선생님 넘넘 감사합니다!!!!☺️

댓글

그리고 건강도 잘 챙겨주세요..! 셋째 임신때 봤던거 같은데 다큐멘터리 감독님이 추후에 찍어주신 영상 인터뷰에서 “과로사 할수도 있겠다, 일하다 생을 마감할수도 있겠다. 당연하게 생각한다” 이런 말씀 하셨던  등록시간 2023-03-2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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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나 [2024-01-15 03:01]  심상덕 [2023-03-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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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심상덕 등록시간 2023-03-26 10:07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안녕하세요.
출산은 첫째는 첬째대로 둘째나 셋째는 그 또 그때대로 힘든 점이 있습니다.
제가 언젠가도 유튜브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소중한 것 중에 저절로 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이제 셋째까지 건강하게 순산하시었으니 행복한 육아하시길 바랍니다.
셋째까지 저희 병원에서 출산해 주시고 후기까지...감사합니다.
조리 잘 하세요.

댓글

선생님~ 맞습니다 소중한것은 그냥 얻어지지 않는것 같아요, 얻는게 있으면 잃는것도 있는법이구요.. 인생에서 중요한 출산을 진오비 심상덕원장님과 함께라 정말 너무 감사하고 좋았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세번 다   등록시간 2023-03-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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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나 [2024-01-15 03:02]  rutopia0126 [2023-03-27 10:40]  
#3 진오비 등록시간 2023-03-27 21:02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빠르게 분만했지만, 분만실에서 많이 아파하셨던 기억이..ㅎㅎ 그때 배마사지 했던 사람이 저여서 기억이나네요!ㅎㅎ
멀리 이사 가셨는데도 잊지 않고 와주시고, 정성스런 후기까지 써주셔서 감사해요
아이 셋이면 정말 육아고수시겠어요 ㅎㅎ 아기 유아 어린이 다 그 나이에 맞는 귀여움이 있는거 같아요.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이 평안하길 바랄게요! 봄이 다가오는데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 많이 보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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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topia0126 [2023-03-30 14:35]  
#4 rutopia0126 등록시간 2023-03-30 14:37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진오비님이 2023-03-27 21:02에 등록
빠르게 분만했지만, 분만실에서 많이 아파하셨던 기억이..ㅎㅎ 그때 배마사지 했던 사람이 저여서 기억이나

선생님 감사합니다~ 옆에서 의지가 많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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