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와 발이 섞이는 걸 극도로 싫어하시는 저의 엄마, 유여사님의 아이디어입니다 ㅋㅋ
토막글에도 수능 얘기가 나왔지만... 1999년 제가 수능 볼 무렵의 작품(?)이네요^^
멀..도 괜찮지만  발치에 '발'도 괜찮을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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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ey13 [2013-11-20 16:13]  
#2 동민 등록시간 2013-11-19 15:10 |이 글쓴이 글만 보기
1999년 세기말. 지금까지 열심히 공부하고 학교만 다니다가 결혼은 고사하고 남친도 못사귀어 보고 2000년에 지구 멸망 하면 어쩌나 걱정되던 19살 고3시절 이네요 ㅋㅋㅋㅋ
역시 어머님 재밌으십니다 ^^ 저는 위 아래가 무늬로 구분되는 침구를 씁니다. 가끔 남편이 거꾸로 덮고 누워있으면 친절(?)하게 돌려주기도 하고 깜깜한 방안에서 눈을 부릅뜨고 이불을 180도 턴 시키기도 합니다 ㅎㅎㅎ
#3 심상덕 등록시간 2013-11-19 17:24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어머니가 다소 결벽증이 있나 봅니다. 저도 그런 게 조금 있어서 돼지 우리처럼 헝클어져 있는 집을 보면 속에서 천불이 납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화를 낼 수도 없는게 다 제가 어지른 것이니.....
#4 기쁨맘 등록시간 2013-11-19 20:41 |이 글쓴이 글만 보기
99년도 수능볼 무렵 ㅋㅋ 갑자기 추억에 잠기네요. 엄청 추웠던 것 같은데...졸릴까바 혹은 배 아플까바 수능 날 도시락도 반의 반도 못 먹엇엇는데...지금 생각하면 왜케 떨엇는지 ㅋㅋㅋㅋㅋㅋ

요새 응답하라 1994 때문에도 옛날 노래 등등 무척 생각나던데~
그나저나 99년에 수능본 분들 정모한번 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ㅋㅋ

댓글

맞아요... 완전 추웠죠^^; 진눈깨비 막 날리고...전 게다가 그날이 하필... 매직에 걸린 날이었습니다 ㅋㅋㅋ  등록시간 2013-11-20 00:56
5# 기쁨맘 등록시간 2013-11-19 20:44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동네주민 2013-11-19 15:10
1999년 세기말. 지금까지 열심히 공부하고 학교만 다니다가 결혼은 고사하고 남친도 못사귀어 보고 2000년 ...

전 2000년도에 스무살이 되는게 너무 좋았었드랫죠 ㅋㅋ 2001년도에 21살...2009년도엔 29살 ...이젠 뭐 ㅋㅋㅋ 서른이 넘어 그것도 끝나버렸지만요 ^^

저도 밤중 수유하다보면 신랑이 이불 위아래 혹은 가로세로 바뀌어서 자고 있으면 깜깜한 방에서 레이저 눈빛 쏘며..혹은 조금 싸나운(?) 손놀림으로 이불을 정 위치로 바꾼답니다 ㅋㅋㅋ 저랑 비슷하네요 ^^

6# 심상덕 등록시간 2013-11-19 22:28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최미란 2013-11-19 20:41
99년도 수능볼 무렵 ㅋㅋ 갑자기 추억에 잠기네요. 엄청 추웠던 것 같은데...졸릴까바 혹은 배 아플까바 수 ...

99년도에 수능분들의 정모라 그래도 몇분은 되시겠지요?
전 1979년도에 수능이 아니고 예비고사 본고사를 봤으니 아마 정모 하면 아무도 없겠네요.
아니 예비고사란 용어조차 생소할 듯 합니다.
그게 뭐야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희 때는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예비고사와 본고사 등 두번이나 시험을 봤습니다. 예비고사 보고나서도 본고사 준비하느라 지금처럼 수능 끝나고 나서의 해방감은 아예 맛볼 수도 없었지요.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

댓글

아... 재수 하셨군요 ^^  등록시간 2013-11-20 17:22
제가 80 학번이니 79와 78년도에 두번 봤겠지요? 제가 재수를 했으니까. ㅠㅠ  등록시간 2013-11-20 08:53
1977년이 아니고 79년도에 시험 보셨어요?  등록시간 2013-11-20 00:58
7# 동민 등록시간 2013-11-20 00:14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최미란 2013-11-19 20:44
전 2000년도에 스무살이 되는게 너무 좋았었드랫죠 ㅋㅋ 2001년도에 21살...2009년도엔 29살 ...이젠 뭐  ...



99년 수능정모 ㅋㅋㅋㅋㅋㅋ
이거 아직까지 가지고 계신분 있나요? 당시 언어영역이 평소보다 어렵게 나와서 점심시간때 엄마가 싸준 김밥을 돌같이 씹으며 ㅎ 같은반에서 시험 친 피아노 전공하는 친구랑 굉장히 암울해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ㅋ
몇년전까진 분명 저 뚜껑도 선명한 형광 노랑색이었는데 얼마전에 보니까 이렇게 색이 날아갔네요. 이제는 빛바랜 추억이 될때란 의미인걸까요? T.T 하기야 응사나 응칠같은 추억팔이 드라마가 나오는걸 보면 그렇다는 말이겠죠. T0T

2000년에 딱 20살 되는게 정말 환상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 2001년은 21살 2002년은 22살 나이 계산하기 딱딱 맞다고 ㅋㅋ그런데 진짜 30넘으니 생각이 없어졌어요. 아니 더 이상 세고 싶지 않다는게 정확하다는..

저도 이불의 위아래 따윈 신경쓰지 않는 신랑덕분에 항상 "아 이게 뭐야 빨리 돌려~" 이럼서 껌껌한 방안에서 마구 이리저리 이불을 뒤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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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oon [2013-11-21 16:50]  배유진 [2013-11-20 15:12]  땅콩산모 [2013-11-20 00:37]  
8# 땅콩산모 등록시간 2013-11-20 00:36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심상덕 2013-11-19 17:24
어머니가 다소 결벽증이 있나 봅니다. 저도 그런 게 조금 있어서 돼지 우리처럼 헝클어져 있는 집을 보면  ...

돼지우리?! 뜨끔;;;;;  아빠가 제 방를 보고 항상 하시는 말씀이.."지푸라기 깔아주리?" --;;;;  
9# 땅콩산모 등록시간 2013-11-20 00:54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동네주민 2013-11-20 00:14
99년 수능정모 ㅋㅋㅋㅋㅋㅋ
이거 아직까지 가지고 계신분 있나요? 당시 언어영역이 평소보다 어렵게 ...

이게 여태 있어요? 전 수능 끝나자마자 꼴도 보기 싫어서 다 갖다 버렸거든요 ㅋㅋ  맞아요 81년생인 제 친구들은  2000년에 딱 스물이라 나이 세기 편하다고 막 자랑질 했었는데 잔 82년 개띠라... 전혀 감흥이 없었어요 ㅋㅋ  언어영역 생각나네요--;,,   그래서 여태 언어영역에 대한 악몽을 자주 꾸나봐요.  수능 중인데  제 책상에만 강한 햇살이 비춰서 눈이 부셔 글자를 읽을 수 없는... 대체 십년이 더 지난 지금까지 같은 꿈을 무한반복 꾸다니...그것 뿐인가요..실기셤 보러 무대에 올라갔는데  입시곡이 전혀 기억이 안나는 꿈 ㅠㅠ 아.. 이런 꿈 꿀때마다 미추어버리겠습니다 ^^;  ㅋㅋㅋ 입시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요, 동네주민님은 미술학원 시절이 그립기도 하더 그러셨죠? 학원에 모여 창작활동(물론 미술입시도 교과서적이란 걸 알지만요^^)하는 무리(?)들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몰라요~ 전.. 지독히도 외로웠거든요.. 저도 그랬고, 바이올린,첼로하는 친구도 그랬고  저흰 오로지 벽보고 연습했거든요 ㅋㅋ 점심시간에도 음악실, 저녁먹고 오밤중까지 오로지 연습 그리고 그 이후론 또 수능공부 ㅋㅋ   악기와 저만 덩그라니 외로움이 숙명이다보니 제 친구들 다 하는 야자(야간 자율학습)이란 걸 섞여서 해보고 싶은 로망이 있었답니다 ^^  아... 어쩌다 수능 얘기서 여까지... 쫌 재밌네요 ㅎㅎ
10# 심상덕 등록시간 2013-11-20 08:52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동네주민 2013-11-20 00:14
99년 수능정모 ㅋㅋㅋㅋㅋㅋ
이거 아직까지 가지고 계신분 있나요? 당시 언어영역이 평소보다 어렵게 ...

이것을 아직까지 가지고 있다니 놀랍군요.
저도 과거 물건을 보물단지처럼 가지고 있던 것이 있었습니다.
예전 잠깐 절에서 공부할 때 촛농 묻혀가면서 공부하던 성문 종합영어인가 하는 책을 제 아이들에게 가보로 물려주려고 했는데 지금은 어디갔는지 잃어버렸습니다.
무언가 소중히 잃어 버리지 않고 간직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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