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한다 말하려다 그냥
무슨 생각해라고 물었습니다
좋아하지 않으면 어떡하나 걱정이 되어서

사랑한다 말하려다 그냥
웃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로는 그 감정을 전할 수 없어서

보고싶다 말하려다 그냥
날씨가 너무 좋다고 말했습니다
보고싶다 말하면 너무 보고 싶어 참을 수 없을 것 같아서

안녕이라고 말하려다 그냥
잘자라고 말했습니다
이별의 신이 엿들을까봐서

내맘은
그게 아닌데
바보같이 그냥
그렇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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