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오비에서 이쁜 아기를 낳고 건강하게 퇴원했는데
이대 앞  산후조리원에서 아기 경막하출혈로 경기하고 입원했습니다.
아기가 새벽 1시에 5분에서 10분 동안 수십차례 경기를 했는데
부모한테 알려주지도 않고 새벽에 모유수유하러 가서
아기 경기 증상 없냐고 물었는데도 알려주지도 않고
아기 달라고 했더니 자기들이 더 지켜본다고 하고
오전 10시나 되어서 원장이 와서 아기 새벽에 경기 수십차례했다고
병원에 데려가야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경기하면 바로 응급실 가는 것은 기본인데
응급실에서는 왜 이제 왔냐고 하고
너무 놀래서 멈춰가던 오로가 붉게 쏟아지고...
그 작은 아기 발에 피 뽑고 주사 꽂고 수면제 먹여서 MRI 찍고 등등
너무 속상한 일들이 많지만 다 말할 수도 없습니다.
주위에서 조리원 CCTV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하라고 난리였지만
아기 건강에 신경 쓰느라 마음이 너무 아프고 지치고 지친터라
조리원에 아이 상태 이야기하고 그냥 뒀습니다...
경찰서에 상담했더니 접수하러 오라고 했지만
속이 터질 것 같이 속상하지만 경찰서 왔다갔다 할 상황이 안 되고
우리 아기 어떻게 될까봐..눈물이 계속 나고
그럴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아기 봐줘야 할 것 같아서 그냥 뒀습니다...
순하고 잘 자던 아기가 조리원 신생아실만 가면 밤새 안자고 울고
새벽에 지쳐 자고 왜 불안해했는지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다른 엄마들도 아기 등 저렇게 세게 때려도 되나...
목도 못 가누는데 저렇게 앉혀서 데리고 있어도 되나..등등
하면서도 아기 맡기고 있는 입장이라 말하기 그렇다면서 그냥 있는 엄마들 봤습니다.
아기 대변 봤다니깐 아기 듣는데 또 했냐고 짜증내면서 씻기는 사람도 있었고
뱃속에서 안전하게 있다가 태어난 아기들을 너무 거칠게 다루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조리원 있으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데 교육 내용이 조리원에서 돌보는 거랑 달라서
오신 선생님께 아기 돌보는 분들께 이야기 좀 해달라고 했더니
자기가 나서서 말하기는 그렇다고 하더군요..
조리원에서 아기를 정말 사랑으로 케어해주시는 한분은 좋은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친절합니다.
그러나 그 한분이 우리 아기를 늘 봐줄 수 있는게 아니고
밥 먹으러 조리원 가는게 아니니깐 정말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은 항경련제도 끊고 아기가 잘 웃고 있고
엄마아빠 사랑 속에서 계속 건강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진오비에서 이쁜 아기 모두 잘 낳으시고
산후조리원 선택하시는 것은 신중하시길 바랍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힘이 다 빠져서 그냥 두지만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너무 답답하고 억울해서
이런 일 당하시지 않도록 글을 남깁니다...
(진오비를 생각해서 조리원 실명은 삭제합니다)



댓글

아기가 자다가 놀래서울거나 머리 감길 때만 심하게 우는 모습을 보면 용서가 안 된다...  등록시간 2016-04-30 00:36
마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등록시간 2016-04-13 03:14
에고에고 많이 힘드셨겠어요. 힘내세요. 아가 빨리 낫길 기도할께요. 엄마 몸도 잘 챙기세요. 육아는 체력전이니까. 힘내요!!!  등록시간 2016-04-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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