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심상덕 등록시간 2017-02-28 09:30 |전체 글 보기
안녕하세요.
지금은 조리원에서 조리 중이시겠네요.
출산할 때는 순조로이 빨리 진행이 되고 힘도 잘 주시어서 제가 별로 도와드린 것이 없었는데 후기까지 남겨 주시고 홍보까지 해 주신다니 감사합니다.
둘째는 첫 출산과는 달리 진행은 빠르지만 진통을 강하게 하시는 분도 많아서 둘째라도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래도 나름 편하게  출산하셨다니 다행입니다.
모자 동실 문제나 무통 주사를 놓아주지 않는 것은 사실 산모 입장에서는 이겨내기 쉽지 않은 것들일 것입니다. 저야 출산을 해 본 적이 없지만 옆에서 보아온 경험으로는 그 고통이 어떤 것인지 얼핏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가급적 의학적 개입을 줄이고 자연분만하고 순산하는 것이 신체적 회복이나 정신적인 자부심 면에서 훨씬 낫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진 큰 단점--대하기 편한 사람이 아니라는 점--과 말씀해 주신 그런 단점들이 있어 병원 경영은 좋지 않지만 할 수 없는 일이죠. 저로서는 나쁘든 아니던 당장 산모분이 원하는대로 도와드리기보다 당장은 좀 불편해도 결국 산모들께 나은 쪽으로 돕는 것이 제 역할이라 생각하니까요.

쓰다보니 제 변명글이 되었네요. ㅠㅠ
다시한번 후기 감사드립니다. 임신 기간에 비하면 앞으로 육아는 더 긴 시간이 필요하고 더 많은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지만 이미 그러고 계신 것처럼 잘 해내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리 잘 하시고 두아이와 남편분과 함께 행복한 육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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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eneloves [2017-03-01 14:07]  zoomooni [2017-02-28 22:12]  podragon [2017-02-2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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