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에서 안녕하시죠? :) 엄마가 퇴원할때 저렇게 가벼우셨던가요~ 아침에 아빠께는 인사도 못드리고 목욕시키면서 엄마와 이야기만 나누고 말았네요. 까꿍이 이름이 "이로운"으로 지어졌나봐요. 아빠가 열심히 사진을 찍어주시더니 보기만해도 가슴 벅차오르는 그 순간이 전해지는것 같습니다. 첫날 아침에 입원하시고, 둘째날분만과 다음날 저녁까지 꽤 긴시간을 같이 보낸것 같아요. 둘째날 머쓱해하시며 "오늘은 편히 잘게요~"라고 하시던 아빠와 내내 수줍은듯한 엄마. 진통할때도 아빠는 꽤 여유있는 쿨한남편이셨는데 나름내공이셨군요:-) 허리마사지를 해드려도 너무 고통스러워하는 엄마를 마주하긴 저 역시 힘들었어요. 긴시간 힘드셨을텐데 나름순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오전 예약돠어 있으시던데, 훌쩍 커있을 로운이 얼굴이 아른거리네요. 조심해서 오세요:) 세식구,딱 지금처럼만 행복하세요! 둘째분만 때 또 뵈요~ p.s 아빠가 은근 소녀감성이시네요:) 좋아요 좋아요 헤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