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rich00615 등록시간 2018-05-09 21:08 |전체 글 보기
심상덕님이 2018-05-08 23:31에 등록
남편분께서 후기를 써주시는 분이 가끔 있는데 잘 봤습니다. 제가 게을러 출산 후기에 답글을 일일이 달지

안녕하세요 원장님~ 럭키맘입니다. 럭키를 무사히 출산할 수 있게 도와주신 원장선생님과 간호사선생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조리원에 들어와 먹고 자고 하다 이제 좀 정신이 돌아온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막달로 다가갈수록 출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예정일이 지나자 이제는 제발 나와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진통을 겪으니 아! 뱃속에 있는 게 정말 편한 거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다르게 예뻐져 가는 럭키를 보며 인생에 있어 그만큼의 고통은 견딜 만 한 값진 시간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진통이 오면 저는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조용히 출산을 하려 마음을 먹었었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더라구요.. 제가 한번도 소리낸적 없던 괴성이 나오고, 출산의 모든 방법은 다 이야기 했던 것 같습니다. 진통제 놔달라, 제왕절개 하고싶다, 흡입기 써달라.. 지금은 많이 부끄럽네요;;

분만실에서 원장선생님과 간호사선생님의 조언대로 힘을 주었고, 그 덕분에 생각보다 수월?하게 출산할 수 있었습니다. 계속 소리 지르고, 흡입기 찾고 했던 저에게 따뜻하게 격려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ㅠ 출산 이후 입원기간 동안 낮은 물론 늦은 저녁까지 회진 오셔서 저와 아기의 상태를 살펴주셨고 덕분에 빠르게 안정이 되었습니다. 정기 검진 때 뭔가 항상 피곤해 보이셨는데, 분만한 산모와 아기를 위해 불철주야 병원에 상주하셔서 인 것 같습니다. (원장선생님의 건강이 염려됩니다.ㅠ 건강하셔야 해요 ㅠㅠ)

제가 진오비 산부인과를 선택한 이유는 예전 대학생시절 자취를 동교동에서 했었고 그때 보았던 기억에, 또 지금 살고 있는 곳과도 가까워서였습니다. 자연주의를 추구하시는 원장선생님의 스타일을 모르고 갔었는데... 정기검진을 다니면서 이곳을 선택하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갑작스럽게 찾아온 아가라 신기함과 궁금함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시크 하지만 자상하게, 약간 츤데레 스타일로 꼼꼼히 설명해주셨고, 원장님의 철학과 소신, 진료하시는 모습에 안심하고 병원에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진오비 산부인과를 선택함에 있어 후회하지 않습니다! 둘째가 생기면 저는 당연히 진오비 산부인과에서 또 출산을 할 것입니다. (그때는 진통제 중독자가 되지 않고 담담하게 출산을 즐기겠습니다...라고 지금은 생각하고 있지만 안되겠죠?^^)

원장선생님과 간호사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댓글

이제는 많이 회복되었겠네요. 사실 육아가 출산보다 어려박고 하지만 순산하신 것처럼 잘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조리 잘 하시고 육아도 즐겁고 행복하게 하시길 바랍니다.  등록시간 2018-05-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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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itself [2018-10-01 15:20]  happybud19 [2018-09-25 09:10]  xingxing [2018-05-16 10:05]  podragon [2018-05-10 14:05]  hanalakoo [2018-05-10 11:17]  sinzi11 [2018-05-10 09:52]  심상덕 [2018-05-0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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