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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낳고 35일 후 일기에 쓴 내용)
경산 / 40주 3일 / 3.38kg
자연분만(분만 직전 촉진제 사용) / 입원~출산 3시간 18분 걸림.

둘째 출산은 더 쉬울까?

결론은
산모 by 산모이겠지만
나한테는 확실히 쉬웠다.

첫째와 마찬가지로
둘째도 진오비에서 출산준비를 하였다.

<진오비산부인과에서 둘째 출산을 준비 한 이유!!>
1. 겉바속촉 츤데레 심원장님이 계셔서
2. 친절한 간호사님들이 계셔서
3. 산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출산이 가능해서
(과소비 없이 자연주의 출산 가능)
4. 모자동실
5. 1인실 입원비와 진료비 핵 저렴!!
6. 과잉진료 절대 없음~
7. 첫째때 출산기억이 너무 좋아서
(심지어 무통주사 없이 핵 아픈 진통을 겪었어도 )

3월2일 40주 예정일

출산 예정일임에도
둘째가 방 뺄 기미가 없어

3월4일 다행히 미국에서 8년만에 온 친구를 만날 수 있었다
이 친구가 20대 초 내가 30대초반의 나이에
서로 알게되었는데

벌써 친구는 세 아이의 엄마가 되어있었고
난 두 아이의 엄마가 될 예정이었다.

만나기 전 날까지도 둘째가 나올기미가 없자
함께 스파도 가자며 철 없이 들떠 있었는데(?!)

3월4일
진오비 오전진료 때 심원장님이
양수가 적고 아기 체중이 안늘었다고
3월5일 유도분만을 하자고 하셨다.(스파 물건너 감ㅎ)

오전진료 후 친구를 진오비산부인과 건물 앞에서
만났는데 가진통이 슬슬 비 주기적으로 왔다갔다 했다.
심할땐 움직이지 못했지만 대게는 참을만 했다.
아주 심한 생리통 느낌이라 할까..

암튼 친구를 만나서 친구가 사고 싶다는 것들을 사기 위해
동대문과 백화점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쇼핑을 했다.
순간순간 쎄게오는 가진통은
친구에게
‘잠깐만~진통이 오고있어.’ 말 하면서
진통을 참았다. 잠깐 쉬었다가 괜찮아지면
다시 수다 떨었다. ㅎㅎ
그렇게 출산 전 날 6765보 걸었다!

출산 전 날 밤도 참을 만한 세기의 가진통이 유지되었다.
그래서 심한 진통사이 중간중간 눈을 붙일 수 있었다.


첫째 때는 가진통도 너무 아파 밤을 꼴딱새고
다음날 오전 폭풍같이 들이치는 엄청난 고통의 진진통을
겪고 낳았었다. (낳고나서 폭풍수면zzz)

솔직히 아는 고통이라 두렵긴 했다.
무통주사도 안 맞으니..

그럼에도 둘째를 진오비에서 다시 낳을 결심을 한건
심원장님과 진오비에서의 출산경험이 너무 좋았었기 때문.

그래도 막상 출산 일이 다가오니
진통이 무서운건 어쩔수 없었다. ㅎㅎ;;
그래서 뱃속의 둘째에게
누나(첫째)보다 좀 덜 아프게 나와달라고
비밀리에(?) 부탁을 종종 했었다. ㅋㅋ

그런데
내 자궁이 나름 경력(?)있어서 인지
둘째가 내 소원을 들어준 건지
참기 힘든 심한 진통과 촉진제 없이도
내진 몇번으로 자궁경부가 술술 열렸다.

그렇게 분만을 위해 힘주기 직전까지
나는 남편과 수다 떨고 농담을 했다.
그 만큼 제정신에 말짱했다.
결국 내가 진통을 잘 못느끼겠다 하니
심원장님이 분만 전 촉진제를 조금 투여하시겠다 하였다.

지금 생각해보니
고통스런 진통과 함께오는 수축이
산모가 힘을 줄때 쉽게 분만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다.

첫째는 진통이 쎄서 수축이 잘되다 보니
오히려 힘줄때 감통되는 느낌이라
큰 어려움 없이 몇 번 힘 주고 잘 낳았다면

둘째는 진통이 약한 만큼 수축도 약해서
힘을 제대로 주는게 쉽지 않았고(진오비 간호사 분들이 넘 잘 도와주셨다. 응원도 해주시고!넘나 감사!!)

아무튼 진통의 고통없이 맨 정신이여서
애기 낳오는 것(콧구멍까진 아니어도 오렌지 만한 구멍에서 수박이 나오는 느낌ㅎㅎ;;)이 다 느껴졌다.
그리고 심원장님의 회음부 봉합 해주시는 것이 첫째 때 보다 더 잘 느껴졌다.

왜 신은 이쁜 아가를 낳을때
어마어마한 고통을 엄마에세 주셨을까 했는데
나름 이유가 있었던 모양이다.

그래도
‘24시간 이상의 참기 힘든 진통 + 어렵지 않은 분만 = 첫째’와
‘참을 만한 생리통 수준의 진통 + 15~20분의 쉽지 않았던 분만=둘째’ 중 고르라면
묻고 따지지 않고 둘째를 택하겠다 ㅎㅎㅎ

3월5일 오후12시48분
나름 엄마 소원을 잘 들어준
효자 둘째가 불타는 고구마 얼굴로 세상에 나왔다.

심원장님과 진오비 식구들을 믿고
첫째 출산의 기억이 좋아
무통없는 진오비 출산
나름 감안하고 둘째 갖고 다시 돌아 왔지만
출산일 당일 사실 엄청 쫄아 있었다.
엄청난 진통이 이번엔 언제 또 오려나 하고ㅎㅎ;;


그런데 둘째라 자궁이 열리는 것이 수월했던것 같다!

첫째때 오래가고 식은땀 날정도로 아팠던 회음부 상처.
둘째땐 출산 당일에도 회음부 방석없이 앉을 수 있을 정도 였다.

둘째땐 너무 쌩쌩해서 퇴원 후 집에 온 산후조리사분이
이런 산모는 처음 봤다고 할 정도.

아!! 그리고 진오비 분들께 너무 감사한것이 있었는데
첫째때 실패한 직수를 이번엔 성공 한다고
태어나자마자
아기에게 빈젖을 계속 물리고 분유를 주지 않았었다.
애기가 굶는다느니 젖이 안나오는데 엄마가 왜 그렇게 독하냐라는 날 선 잔소리,
병원 산후조리원 어디에나 있다는 분유 가스라이팅이
진오비엔 전혀 없었다.
심원장님도 간호사분들 모두
나의 선택을 존중해주고 응원해 주셨다.

그래서 스트레스 없이
직수성공해서 78일째인 오늘까지
완전모유수유 중이다!

진오비 식구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셋째는 아쉽지만 없을 것 같아요.
제 나이도 있고 ㅎㅎ(불혹)

첫째 둘째 노산에도 순산 할 수 있었던 건
진오비 심원장님 간호사선생님 덕분이예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ㅎㅎ알라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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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좋아요를 표시한 회원

심상덕 [2024-05-16 09:22]  

본 글은 아래 보관함에서 추천하였습니다.

#2 심상덕 등록시간 2024-05-16 09:26 |전체 글 보기
안녕하세요.
둘째는 전반적으로 좀 쉬운 편이죠? 물론 그래도 통증도 있고 상당히 힘드셨겠지만.
3월 출산이시면 아직 100일의 기적을 맛 보기에는 좀 시간이 남아 있네요. 그래도 잘 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후기를 과분하게 좋은 내용만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한 육아 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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