탯줄은 산모로부터 태아에게로 영양과 산소를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맡고 있는데 산모쪽으로는 태반에 부착되어 있고 태아 쪽으로는 배꼽 부위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탯줄은 두개의 동맥과 한개의 정맥으로 형성되어 있고 그 사이는 젤 같이 물렁물렁한 월튼 간질이 채우고 있습니다.
월튼 간질은 탯줄이 압박되어 혈액 공급이 차단되는 것을 막는 완충 작용을 합니다.
탯줄의 총 길이는 개인차가 있지만 임신 말기에는 50cm 전후이고 단면 직경은 1~2cm 입니다.

자궁 속에서 태아는 수시로 움직이기 때문에 탯줄은 대체로 나선형으로 비틀어져 있고 때로는 매듭이 지어져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래 그림의 좌측처럼 완전히 탯줄이 매듭이 지어져서 풀리지 않는 경우는 진 결절이라고 하는데 결절이 강하게 묶이면 혈액 순환에 지장을 초래하여 태아가 자궁내에서 사망한다거나 태아 곤란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운데 있는 그림은 위 결절이라고 하는데 겉으로는 결절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결절이 아니라 탯줄의 동맥이 뭉쳐서 결절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맨 오른쪽의 그림은 역시 위 결절의 하나로 혈관에 이상이 없이 단순히 월튼 간질이 뭉쳐 있는 것 뿐입니다.
위 결절은 탯줄 발육 과정시 이상으로 인한 것이나 태아의 건강과는 관련이 없어서 임상적으로 큰 의미는 없습니다.



이런 탯줄 결절은  산전 진찰 동안 초음파로 확인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탯줄이 길고 어느 부분에 생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산전에 진단이 잘되지는 않는 편입니다.
다만 탯줄 결절은 그리 흔히 있는 이상은 아니므로 너무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본 글은 아래 보관함에서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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