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체중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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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요망 원장	최안나 | 김종석 |  심상덕 | 아무 원장이나

내용:

안녕하세요. 현재 30주된 산모입니다.

체중에 관해서 문의 드립니다.

제가 임신하기 직전 4개월 동안,  평소 유지하던 체중보다 8킬로그람이 확~늘었었어요.

저는 그닥 잘 먹은것도 없는것 같은데, 갑자기 8킬로나 늘어서 억울한 느낌이였지만,

남편은 제가 밤에 오징어같은거 많이 먹었다고, 먹어서 찐거라고..여하튼..이건 그냥 아줌마 하소연이고요^^.

임신이 되었다 하길래, 보통 임신하기전에는 애기가 살 환경을 엄마몸이 알아서 만들기 위해서 살이 찐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그래서 애기 가질려고 몸에 살이 붙었나보다 하고 생각했었는데요.

임신 28주 기준으로, 제 체중은 임신직전 몸무게보다 8.2 킬로그람이 늘은 상태이고, 초음파상으로 아기 몸무게는 기준보다 약 400 그람이 많이 나가며 사이즈도 좀 큰 걸로 나와요.

어쨌거나, 살이 많이 찐 상태에서 애기가 생긴것이라, 절대적으로 체중이 많이 나가는것으로 보입니다. 몸무게 말하면 다들 놀래지요. 그러나, 홈페이지 오른쪽 메뉴에서 '산모, 태아 체중계산'을 해보면, 체중미달로 나오죠. 여기서, 고민이 생깁니다.

나는 뚱뚱한것인가 아닌것인가…ㅠㅠ 질문 올립니다.

(1) 저같은 경우엔 임신하고 몸무게 증가량을 얼마로 봐야하나요?

     -그 전의 몸무게 이력을 생각안하고, 직전 몸무게로만 보면 8.2 킬로그람만 늘었으니,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는것이라고 생각하면 되나요?

     -아니면, 임신직전 4개월동안 급하게 불은 체중까지 생각해서 16킬로크람이 늘었다고 봐야하나요?

(2) 임신기간 전체를 본 평균적인 몸무게보다는, 한달사이에 늘어난 몸무게의 킬로수가 더 중요한가요?

(3) 제가 활동량을 늘려서 체중증가량이 그리 크지 않으면, 아기도 사이즈가 평균에 맞게 조절이 될까요? 만약, 조절이 된다면 어떻게 그렇게 되는지 설명이 가능할까요..? (얼핏 생각이 들기로는, 제 지방축적과 아기에게 가는 영양과는 별개같거든요. 아기도 무작정 영양소를 빨아들이는게 아니라, 자기에게 필요한것만큼만 갖고 가게끔 최적화 되어 있을것 같은 생각도 들고, 또 제가 운동한다고 해서 아기가 뱃속에서 움직이는건 또 아니잖아요…?)

답변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홈페이지에 있는 임산모 체중 기준선은 평균 체중 산모를 기준으로 그린 것입니다.
비만한 산모의 경우 체중 증가폭은 더 낮으며 마른 산모의 경우 체중 증가폭은 평균 산모보다 더 큰 것이 정상입니다.
따라서 이미 비만이시라면 그래프의 기준선보다 1 내지 2kg 정도 낮게 잡아야 합니다.

답변>
1. 임신 직전 체중과 비교하는 것이니 임신 8개월에 8.2 킬로 늘었다면 많이 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위에 썼다시피 비만 산모는 조금 덜 느는 것이 정상이므로 약간 과체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 한달 사이 증가량과 전 기간 증가량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하는 것은 없습니다. 둘 중 굳이 비교하자만 전체 체중 증가량이 더 중요하다고 해야겠지요. 그러나 보다더 중요한 것은  임신 후기 체중 특히 막달 체중 증가량입니다. 임신 후기에 체중이 많이 늘어나는 것은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3. 활동량을 늘려 체중 증가폭이 크지 않다는 것은 혈액 내에 그만큼 지방등 영양소가 적어 진다는 의미이고 결국 아기에게 가는 칼로리도 줄게 되므로 태아 체중이 과체중이 되는 것을 좀 억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체중 조절을 스스로 조절할 수는 없기 때문에  영양분이 많이 들어오면 그만큼 많이 크게 되는 것이죠. 그점에서는 아기나 성인이나  다를게 없습니다.
또한  활동량을 늘려 체력과 체중을 관리하시라는 것은 아기 크기에 대한 조절보다 산모의 체력과 임신 관련 합병증의 예방을 위한 목적이 더 큽니다.

참고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순산 체조 열심히 하세요. ^^

심상덕님이 2013-09-05 20:28에 등록
홈페이지에 있는 임산모 체중 기준선은 평균 체중 산모를 기준으로 그린 것입니다.
비만한 산모의 경우 체 ...

ㅎㅎㅎ 넵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결국 전 비만인것 같군요 ㅠㅠㅠㅠ 닉네임을 '비만산모'로 바꾸고 싶은 충동이 들었지만, 비만 산모가 되고 싶지는 않으니, 걷기 운동과 체조 열심히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