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유하
주연: 권상우, 한가인, 이정진
요약: 1978년 유신말기 고등학교를 다녔던 현수라는 인물이 새롭게 전학간 학교에서 적응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지금 케이블 채널에서 "말죽거리 잔혹사"를 방영하는군요.
영화 감독의 실제 학창 시절 경험을 녹여서 만들었다 하네요.
우열반 이야기도 나오고 고고장 이야기도 나오고 기타 치면서 여자 친구 앞에서 노래를 하는 모습등 제가 고등학교 다니던 학창 시절의 기억이 나는군요.
아참 물론 저는 학창 시절에 여자 친구는 없었습니다.

이 영화를 만든 유하 감독이 저와 연배가 몇살 차이가 나지 않아서이겠지요.
그리고 보니 저는 그 감독을 모르지만 제 아내와 함께 과외를 받았다고 하고 그 감독과 감독의 동생은 제 처남과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다고 해서 왠지 반갑군요. ^^
그 감독이 다니던 학교(상문고)가 말죽 거리에 있어서 아마 제목도 말죽거리 잔혹사가 되었나 봅니다. 참고로 제 아내는 그 옆에 있는 은광여고. ^^

지금 학교를 다니는 세대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겠지만 아련한 추억이 생각나네요.
벌써 30여년 전 일이니 아주 오래되었지만 엊그제 같습니다.

아래 장면은 영화에서 현수가 마음 속으로 좋아하면서 고백도 하지 못한 여자 친구와 함께 기차 여행을 가서 노래를 부르다가 키스를 하는 장면입니다.
부럽군요.
저는 뭐 그런 기억할만한 추억거리도 만들어 놓지 못해서. ^^


#2 동민 등록시간 2013-10-03 16:16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전 이 영화 보지는 못했는데 .
권상우 한가인 좋겠다 :lol
(쎈 연애담 있으시담서 뭐가 부러우세요 ㅋ)

은광여고는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역사가 오래되고 미인이 많이 배출된 학교 아닌가요? ㅋㅋ 고향이 서울이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저도 고등학교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십수년 전이라니 가끔 믿기지 않네요. 게다가 어느날 정신차리고 보니 애도 둘이나 생겼고. >.<  세월은 정말 빠릅니다.

#3 심상덕 등록시간 2013-10-04 00:07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동네주민 2013-10-03 16:16
전 이 영화 보지는 못했는데 .
권상우 한가인 좋겠다
(쎈 연애담 있으시담서 뭐가 부러우세요 ㅋ)

은광여고는 제가 고딩이던 옛날에는 똥광여고라고 불렸는데 강남이 좋아지면서 요즘은 좋은 학교로 취급받는다더군요.
이 영화는 70, 80년대에 고등학교를 다닌 사람들이라면 그 내용이 더 실감나게 다가오기는 하지만 굳이 그 세대가 아니어도 그냥 어떤 청춘남녀의 싱그러운 러브스토리로도 한번은  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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