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으로 낚아보고자(^^), 이름을 좀 만들어 봤습니다. 60초 후에(는 사실 아니고, 조만간~)  요리법 올리겠습니다. (늑대다~늑대가 나타났다아~이런것도 이번에만 통하는거겠죠?):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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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고편에 이어,이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제가 있는 곳이 시골이라 주변에 지나가다보면 호박들이 보여요.
길거리가다가 호박을 찍어본것이랍니다. 오늘은 단호박으로 만든 건강드링크(!)를 소개할까 합니다.
이렇게 생긴 호박이 변신하여 단호박이 되는지는 모르겠으나…이건 전부쳐먹는 호박같기도 한데, 단호박은 다르게 생겼나요…?잘 모르겠군요.

오늘 소개해드릴 건강드링크는,
"크속에 퐁"" 빠진 단호박 쉐이크, 일명 밀~당 쉐이크인데요.
제조법은 엄마가 주방도구 사주시면서 알려주신거고^^;;;, 저는 이름만 붙인정도..ㅋ
(오죽 요리가 없으면~~으흐흐)
이름에는 사실 또다른 의미가 있어요. 철저히 제 입장에서 만든 이름이긴 하지만..그건 글의 말미에 말씀해드리고요.

본론 들어갑니다.
재료 및 도구는 단순합니다.
재료: 단호박, 꿀, 차퍼(또는 믹서), 우유

제조법:  
(단호박)
단호박을 잘 씼고, 자른다 --> 속을 파낸다 --> 솥에 들어갈만한 크기로 잘라서 꿀을 발라준다 (기호에 따라 적당히~) --> 꿀을 발라준 단호박을 찐다
(믹스) 다 쪄진 단호박을 차퍼에 넣고 우유와 함께 갈아준다.
(음용) 맛있게 마신다. 갈린 정도에 따라서 씹어먹어도 좋음.

(이름의 또 다른 의미)
남편에게 5번주면 1번 겨우 먹을까 말까해서 밀당이라고도 해요~
이유인즉, 맛이 없어서가 아니고, 남편은 우유를 먹으면 속이 부글거려서 힘들다고 하는데, 글쎄 제 생각엔 먹다보면 적응이 될것 같기도 한데…
우유와 비슷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는 양파가 있어요.
물론 이 양파는 그냥 음식할때 잘게잘게 쪼개서 형체를 알아볼수 없을정도로 해서 듬뿍 넣어버리지만…
(남편이 가끔 제가 만든 음식을 먹고 속이 안좋은게 이런 이유에서일수도 있겠군요..으흐흐흐흐)
뭐 먹다보면 적응이 될것 같기도 합니다만…이 글을 쓰고 나니, 그간 몰래몰래 넣어서 속 안좋게 했던게 미안하군요. 사실 몸 건강해지라고 넣은건데, 더 힘없게 한것도 같기도합니다. ㅡㅜ

원래 대가들은 단순하게 글을 쓰시나, 주니어들은 이래 저래  너저분한 설명과 포장을 많이 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부연설명이나, 쓸데없을것 같아 보이는 사진도 함께 첨부하였습니다.  이해해주시기를..ㅎㅎㅎ



길거리호박.gif (278.3 KB, 다운수: 469)

길거리호박

길거리호박

밀당쉐이크재료.gif (552.42 KB, 다운수: 466)

밀당쉐이크재료

밀당쉐이크재료

밀당쉐이그-제조중간.gif (314.44 KB, 다운수: 469)

밀당쉐-제조 중간단계

밀당쉐-제조 중간단계

밀당쉐이크 완성.gif (135.04 KB, 다운수: 468)

밀당쉐-완성

밀당쉐-완성

댓글

밀크 쉐이크는 들어 봤는데 밀당 쉐이크는 무언지 궁금하군요. 늑대 놀이는 여러번 하는 것은 좋지 않으니 제조법은 조만간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등록시간 2013-09-3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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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ene925 [2013-10-03 13:27]  땅콩산모 [2013-09-30 18:29]  
#2 이연경 등록시간 2013-09-30 18:16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음~ 단호박이랑 우유는 엄청 잘어울리는 친구지요!
저도 단호박 쪄서 우유랑 같이 야금야금 먹긴해봤는데 이렇게 같이 갈아서 먹어본적은 없네요 ㅎㅎ
한번 해봐야겠어요!! 근데 만들면 너무많이 먹을것같은 예감...ㅋㅋ 꿀꺽꿀꺽 들어가니까요 ㅋㅋ

댓글

그쵸! 갈아먹으면 과식을 할 수 있다는...그나저나, 우리에겐 자연 갈갈이~가 있으니깐요. 따로따로 넣고 입안에서 적절해 분쇄해서 위에 넣어주면, 위에서는 간거나 안간거나 별 구별 못할것 같아요. 으흐흐^^;  등록시간 2013-10-02 14:33
#3 동민 등록시간 2013-09-30 18:24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아~~~ 요거 약 4시간전에 마셨지요 ㅋㅋㅋㅋ 물론 제가 만든건 아니고 우리 엄마가.
:L
이거 정말 맛있죠? ^^

dyoon님께서 정성스럽게 포스팅해주신걸 보니 지금까지 다 만들어진 쉐이크에 입만 갖다댔었는데 제가 직접 만들어 먹고 싶은 욕구가 불끈! 하네요.

p.s. 밀당 쉐이크가 뭔가 했습니다. 밀가루 당근인가? 그게 무슨맛일까?---> 뭐 이런 몹쓸 생각이나 하고 있었다는 ㅋㅋㅋㅋㅋㅋ

댓글

저도 밀당쉐이크라고해놓고, 당근이 안들어감에 무지 찔려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작명은 작가(?)의 마음이니께요..ㅋ 밀가루와 당근을 쉐이크해서 찌면 당근케잌이 될라나요..밀^2당 쉐이크 찜(=밀크, 밀가루, 당근케이크 --)을 만들어보고싶은 의지가 불끈!합니다.ㅎㅎㅎㅎㅎ  등록시간 2013-10-02 14:37
#4 땅콩산모 등록시간 2013-09-30 18:29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정말 부드럽고 달콤하니 맛나겠어요^^  시골 어드메 사시나요? 저 또한 컨츄리걸(ㅊㄴ)이라 괜히 반갑네요 히히  
제가 난독증이 있는건지 보고싶은 대로 보는건지... 전 부쳐먹는...을 전부 쳐먹는...으로 읽곤 빵 터졌답니다 ㅋㅋ
우유...저도 평생을 소화 못시키던 게 바로 그 우유였는데요, 보름이 갖고는 하루에도 몇번씩 아주 맛있게 소화까지 잘 시키며 벌컥벌컥 마시게 된 거 있죠! 보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고 싶어 엄마 체질을 바꿨나봐요^^
올려주신 레시피 잘 보았습니다^-^

댓글

옆에 계셨으면, 브라보~함서 하이파이브를 요청했을지도 모르곘습니다. 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 호박은 버릴게 없어요. 정말 전부쳐먹는것인듯. ^^ 서울이외를 ㅊㄴ 으로 본다면, 제 ㅊㄴ 의 역사는 이러합니다. 경북지역에 한 11년 살다가, ㄷㅅㄴ로 20년 살다가, 경기도에 3년 살다가, 이젠 구 충남지역에 있어요. 세종시라곤 하는데 읍면 지역입니다..ㅠㅠ  등록시간 2013-10-02 14:42
5# 심상덕 등록시간 2013-09-30 20:20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밀당의 의미가 그런 것이었군요.
27년차 남편인 저로서는 부럽기만 한 내용이네요.
전 물 한잔 얻어 먹는 것도 만만찮은 일인데 아내가 이런 정성 가득한 고급 음식을 대령해 받쳐 주신다면 그저 황송할 따름이지요.

레시피가 간단하면 제가 한번 도전해 보겠으나 전 재료가 3가지 넘어가면 감당할 수가 없는데 이건 재료가 물경 4가지나 되서 제가 직접 만드는 것은 포기. ㅋㅋ
고추장 비빔밥(밥+고추장으로 총 2가지)  혹은 팔랑심표 복음밥(삼겹살 굽고난 기름+밥+김치로 총 3가지)이 유이하게 제가 할 줄 아는 음식이죠.

그래서 언제 아내에게 이 레시피를 한번 슬쩍 던져 봐야겠습니다.
혹시 만만히 보고 만들어 줄 지도 모르니까요.
물론 해가 서쪽에서 뜨는 날 가능한 일이긴 하겠으나......ㅠㅠ

몇달전  허리가 38인치에 육박해서 놀래서 다시 운동 시작하고 마라톤도 뛰고 하면서 요즘은 단 것을 많이 줄였지만 제가 원래 단 음식을 참 좋아하는데요~~.
단호박도 원래 단데다가 거기다 꿀을 바르고 고소하고 단 맛이 살짝 들어간 우유를 버무린 것이라면 맛은 어떨지 대충 짐작이 갑니다. ㅎㅎ
비록 입에 넣지는 못했지만 눈에다 넣었으니 먹은 것과 진배없습니다. ^^
감사합니다.

댓글

결혼 27년차면, 결혼을 일찍 하셨나봅니다 ^^언제 오프라인 모임때 쿠킹맘 요리 제조법 음식들을 한자리에 모아놓는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뭐 맛이 있을랑가 모르겠지만요.  등록시간 2013-10-02 14:45
6# dyoon 등록시간 2013-10-02 14:30 |이 글쓴이 글만 보기
흐허.. 첨부 사진 화일이름이 "ㅁ ㅣ ㄹ ㄷ ㅏ ㅇ" <--이런식으로 분리되어 올라가 있군요. 저 사진을 맥에서 작업해서 그런가봐요..맥에서 작성한 한글이름들은 죄다 저런식으로 분리가 되더라구요. ㅋ 다음부터는 영어로 하던가, 윈도우즈에서 작업을 하던가 그럴께요ㅠㅠ

댓글

첨부파일 이름이 깨지는 것은 컴보다는 브라우저 때문일 가능성이 많을 것입니다. 여하튼 파일 이름은 가능하면 영문으로 하는게 좋기는 합니다. 그래야 컴에 따라서든 브라우저에 따라서든 깨질 확률이 적죠.  등록시간 2013-10-02 15:30
7# 땅콩산모 등록시간 2013-10-02 15:49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땅콩산모 2013-09-30 18:29
정말 부드럽고 달콤하니 맛나겠어요^^  시골 어드메 사시나요? 저 또한 컨츄리걸(ㅊㄴ)이라 괜히 반갑네요  ...

전 왠지 dyoon님께 무한 정이 쏠립니다 ㅎㅎ ㄷㅅㄴ이 어딘지 무료한 병실서 고민해봐야 겠네요^^

댓글

그쵸..? 저도 왠지 요즘 제가 무한 정이 쏠립니다. ㅋㅋㅋㅋㅋ (농담이고요^^) ㄷㅅㄴ는 ㅊㄴ의 반대말입니다. 나름 서울~싸람~으로도 살아봤다고 (자랑?)하는 의미로다...  등록시간 2013-10-04 08:56
8# 땅콩산모 등록시간 2013-10-02 16:00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심상덕 2013-09-30 20:20
밀당의 의미가 그런 것이었군요.
27년차 남편인 저로서는 부럽기만 한 내용이네요.
전 물 한잔 얻어 먹는  ...

이 김에 27년차 원장님의 결혼까지의 러브스토리 공개해주시면 어떨까요?^^ 피부하얀 선배와의 짝사랑 스토리에 이어서요...*^^*

댓글

네 먼저 뭔가를 내놓으셔야 할겁니다 ㅋㅋㅋ 그냥 들이밀었다간 국물도 없음!  등록시간 2013-10-02 21:00
9# 심상덕 등록시간 2013-10-02 16:04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땅콩산모 2013-10-02 16:00
이 김에 27년차 원장님의 결혼까지의 러브스토리 공개해주시면 어떨까요?^^ 피부하얀 선배와의 짝사랑 스토리에 이어서요...*^^*

아내와의 결혼까지의 러브스토리는 스토리라고 할 것도 없어서 들려드리기가 좀......
그리고 먼저 동네주민님께도 그런 말씀 한번 드렸다시피 듣고자 하시면 먼저 들려 주셔야 하겠지요.팔랑심 어록---"얻고자 하면 먼저 주어라!!"

그리고 얼굴 하얀 선배와는 짝사랑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듯.
왜냐하면  사랑이라 이름 붙일만한 뭐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제게는 그저 약간의 감사와 고마움 그리고 호기심 내지는 아련함 정도의 마음 뿐이었으니까요.
선배는 아마 동정심 혹은 약간의 관심(어떤 사람인가하는) 정도였을 거고......
10# 땅콩산모 등록시간 2013-10-02 16:07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땅콩산모 2013-10-02 16:00
이 김에 27년차 원장님의 결혼까지의 러브스토리 공개해주시면 어떨까요?^^ 피부하얀 선배와의 짝사랑 스토리에 이어서요...*^^*

오프모임에 요리들을 공개라... 전 사냥부터 해야겠네요 ㅋㅋㅋㅋ

댓글

다그닥다그닥~ 메뚜기 잡으려 다니시는 땅콩산모님이 상상됩니다..ㅎㅎㅎ메뚜기 씨가 마르겠는데요.^^  등록시간 2013-10-0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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