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이 시작되면서 아빠땅콩님과 저의 가장 큰 관심사는 자궁이 몇 센티 열렸는가 였습니다.
열린 정도를 손가락으로 어떻게 가늠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진을 하면서 몇센티, 몇센티... 이렇게 진행을 알려주시더군요^^
3센티 정도는 시작에 불과하고(전 이미 그정도에서 지옥을 맛봤지만요 ㅋㅋ) 7센티 정도면 거의 다 열린것, 마지막으로 10센티면 다 열려서 아기 머리가 나오기 직전인가 봅니다.
진통으로 사투를 벌이던 당시의 그 기억이 강렬해, 센티가 주는 그 긴장감을 잊을 수가 없죠 ^^;
출산 이후로 저흰 그 센티를 다른 상황에서 적극적이며 구체적으로 사용한답니다!
그 상황이란 바로.... 화장실이 급할때에요 ㅋㅋ
둘이 동시에 볼일이 급하다거나 화장실이 멀리 있는 상황에서 변의가 느껴질 때... 몇센티가 열렸는지가 얼마나 위급한(?) 상황인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지요 ^---^
아빠땅콩님이 겨우 2센티인데 반해 제가 8센티이면 제가 먼저..ㅋㅋ
몇 센티인지는 심원장님이 내진하시 듯 손을 넣어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느낌 아니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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