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은 수시로 자고 깨고 수시로 먹고 싸고 그게 정상입니다. 물똥을 너무 자주 싸면 문제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자주 싸는 것은 그만큼 잘 먹고 있다는 것이니 좋은 것이죠. 다만 돌보는 엄마 아빠가 아니 엄마와 할머니인가요? ㅎㅎ 좀 힘들기는 하죠. 고생한 만큼 보람도 클 것입니다. ^^ |
이 글에 좋아요를 표시한 회원배유진 [2013-11-22 12:15] |
|
원래 백일간은 사람이 아니죠 ㅎㅎ 거 왜 곰도 백일간 사람되려고 동굴속에 짱박혀 있었잖아요^^ 원래 백일 더 지나 나와야 완벽한 사람 형상인데 그러려면 엄마몸을 째고 나와야 하기에 그만큼 먼저 나오는거라고 합니다 ㅋㅋ 그래서 태내환경 비슷하게 만들어주면 아기도 안정을 찾기 때문에 비닐봉지로 '부스럭 부스럭' 소리도 내주고 귀에 대고 '쉬~쉬'소리도 내주며, 팔다리를 칭칭 동여매서 아늑한 자궁인 것처럼 해주잖아요^^ 미완성이기에 위장도 덜 기능을 하고요~ 50일만 지나도 어지간한 '꼴'은 갖추더라구요 ㅎㅎ 지나고 나니 하루하루 더 집중 못하고 더 못 안아준게 그렇게도 후회돼요 ㅋㅋ 희망을 갖고 좀만 더 힘내세요^^ |
글을 보니 70여일 전이 생각나네요. 이젠 친정집을 벗어나 남편과 둘만의 육아에 빠져 허우적 대고 있지만요^^ 처음 친정에 갔을때 엄마가 잠깐 시장에만 다녀올라치면 언제 올꺼냐며~ 빨리 오라고 아기와 둘만 있는게 불안하고 힘들었었는데...확실히 시간이 약인지라...시간이 갈수록 점점 나아지는 것 같긴해요 ^^ 전 모유수유로 너무 고생한터라 약바르고 종이컵을 대고 버티기도하고...수유할때마다 눈물 줄줄 흘리며 그 시간 버텻네요.. 다행(?)인건 지율이가 응가를 잘 안하는 아기라 (거의 일주일에 한번?) 그 부분의 고생은 덜 한 것 같아요...완모 아가들은 그럴 수 있다고 해요 ㅋㅋㅋ 아! 그리고 확실히 친정에서 나오면 아기와 더 친밀해지고 맞춰져 가는 건 있는 것 같아요. 맘 같아선 100일 까지 눌러있고 싶었지만 어금니 꽉 깨물고 50일에 나왔거든요? ㅋㅋ 물론 아직도 자주 가서 자기도 하지만 ㅋㅋ 조금만 더 힘을 내시면 곧 아기에 꼭 맞는 육아 노하우들을 하나씩 찾게 되실 거예요 ^^ 지금 저흰 부부는...자다깬 아기 달래느라 쩔쩔 매는 중이에요. 지금 신랑이 달래느라 전 쉬고 잇지용 ㅎㅎㅎ |
저도 퇴원하고 집에 와서 엄청 까칠했어요;; 게다가 조금만 속상한 일 생기면 눈물은 또 왜 이렇게 안 멈추고 나는지;; 한 이틀은 엄청나게 우울했던거 같아요;; 그때 아기 기저귀를 하루에 20번은 갈았던거 같아요;; 너무 반복되는 일상에 팔목도 아프고 '아기 키우는게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 참 힘든 시기였죠.. 신생아때는 기저귀 빼놓고 있을 때도 응가도 하고 쉬야하고 이불도 난리가 나고 정신이 없었어요 ㅎㅎ 저는 기저귀 갈때마다 "지안아~ 아직 쉬야랑 응가하면 안돼~ 엄마가 기저귀 채워주면 해 조금만 기다려~" 이렇게 말해주곤 했어요 ㅋ 알아듣든지 말든지 그냥 그렇게 말해줘서 그런지.. 아님 좀 컸다고(?) 철이 든건지 ㅋ 이제는 기저귀 빼놓으면 응가하거나 쉬야하는 일은 없네요 ^^;; 아기 딸꾹질할때 머리 위에 수건 올려주거나 엄마 젖 물리면 좀 더 빨리 가라앉는거 같아요 ^^ 힘내세요!! 화이팅!! |
그러게요, 수유할때 우리 아기는 한시간씩 먹어요ㅠㅠ모유가 적어서 양에 안차서 그런건지... 우유는 딱 10분 먹으면 배불러서 끝인데말이예요. 빨다가 자다가 빨다가 자다를 반복해서, 결국엔 입에 손을 넣어 젖을 그만 먹인답니다...젖꼭지 뺄때는 애기가 물고 있는 압력땜시 엄청 아프다는...쿨럭..그저께는 너무 쓰리고 아프길래 약발라서 겨우 진정시켰네요. 완모시라니 부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