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말한 세가지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정서적인 안정이다.
산후 우울증과 함께 임신 중에는 변화된 자신의 몸에 대한 혐오감이 생길 수 있고 여러가지 불편한 점과 앞날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우울증에 빠지기 쉽다. 이런 우울증은 특히 의욕이 떨어지는 여름철이나 장마철에는 심해질 수 있는 데 방치할 경우 음식을 거의 못 먹는 거식증이 생기기도 하고 불면증으로 고생하거나 심한 입덧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많다.
이를 이겨나가기 위해서는 평소에 즐기던 취미 생활을 적극 활용해 보는 것이 좋다.
음악 감상이나 독서, 영화 관람 등 본인이 좋아할만한 일을 찾아 보는 노력이 중요하며 직장 생활을 하는 것도 임신 말기나 고위험 임신이 아니라면 굳이 중단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무엇보다 임산부 자신이 임신과 출산이 무엇으로도 대신 할 수 없는 보람을 준다는 점을 항상 생각하면서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이라고 덥다고 방안에만 틀어 박혀 있는 사람보다는 오히려 무더운 태양에 정면으로 맞서 스포츠든 작품 활동이든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물론 임신한 산모가 그런 뙤약볕에 천둥 벌거숭이처럼 나서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그런 적극적인 자세와 긍정적인 사고야 말로 여름을 가장 효과적으로 나는 지름길이다.
더운 여름도 그 사람의 인생에서 중요한 한 시절이며 더군다나 임신해 있는 산모에게는 일생에 한두번 뿐인 아주 의미 깊은 시기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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