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부분을 콕 찍었네요. 사실 시간이 없다거나 경제적 여유가 없다거나 하는 것은 구실일 듯 싶습니다. 물론 시간도 없고 돈도 없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사람도 얼마든지 부모님 모시고 여행도 가고 하니까 변명에 불과하겠지요. 그러니까 마음이 없어서라고 하는 게 정답일 것입니다.그러니 불효자이지요. ㅠㅠ 사실 작년에 개원하면서 월분만 30건 넘으면 부모님 모시고 여행가기를 목표로 잡았는데 딱 한번 월분만 30건을 넘어선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 가게 될지 모르니 눈 딱감고 갈까 하다가 어찌어찌해서 못가고 그냥 이래저래 지나가게 도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 병원을 한층 더 확장했기 때문에 이제는 월분만 40건을 넘게 되면 여행을 꼭 가야지 하고 마음 속에 약속을 해두었는데 그 목표가 언제 달성될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입원비를 인상한 후 병원 옮겨 가시는 분도 몇분 있고 하여 목표 달성이 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ㅠㅠ 여하튼 제 걱정하시어 돈이라도 빌려 주신다고 하시니 그 마음만으로도 감사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빌려서 가는 마음이 편하겠습니까? 그래서 월분만 40건을 목표로 잡은 것이지요. ㅎㅎ 그리고 예준이 동생 보실 때까지는 아마도 분만 의사로 일하고 있을테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싶습니다. 올해나 내년 중에는 둘째 임신하지 않으시겠어요? 아직 젊은 나이시니 별 볼일도 많을테고.... 사실 젊은 부부들은 피임을 한다고 해도 임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ㅋㅋ 여하튼 올 여름에는 부모님과 서해안 바다 여행이라도 갈 수 있게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