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상담 게시판은 진오비 산부인과를 이용하시는 분들만 이용 권한이 있으며 권한 부여는 병원으로 전화하시면 됩니다.
참으로 부끄럽긴합니다만..^^;

일년전에 건강검진을 받으러 간날 혹시나해본 임테기에서 두줄을 발견했지요
신랑다음으로 처음 로뚜의 임신을 알게된 건진센터 간호사분께서 ㅎㅎ 임신때 안되는 몇가지 검사를 빼주었지요.

그것이 벌써 일년이 되서 어제 검진을 받으러갔는데,
부인과 검사하시는 분께서 '냉'이 좀 많고, 색도 약간 좋지않으니(뭐, 약간 노란기가 있다고 했던가? 암튼...) 산부인과에 가서 질염검사를 받아보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원래 냉이 많기도 하고...근데 요즘들어서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거나 하면 냉이 흘러서 변기속에 있기도 했어요. 당황스러울 정도로??
또한 질염은 첫째도, 둘째때도 임신기간에 검사하면 늘 앓고(?)있었구요.
그러고보니 자주 좀 가렵기도 하고 어쩔땐 따갑기도 하고요.

예방차원에서는 그 부분을 너무 청결하게 하는 경우 질염이 많이 올수있다고 하던데, 그걸 알고는 사실 뭐 비누로 빡빡 씻지도 않고 샤워할때 물로만 씻는데도 저는 계속 벗어나질 못하게 되는거 같아요.

일단 곧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볼 거 같긴한데, 이 질염이라는 것이 좀 궁금해요.
약을 먹으면 낫는다고 하지만.. 계속 끊이질 않다보니 계속 신경이 쓰입니다.

#2 이승은 등록시간 2014-05-20 17:50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질염은 감기처런 여성을 괴롭히는 질병(?) 중의 하나 입니다. 가려운 증상은 대부분 칸디다 균(곰팡이균의 일종) 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일부 편모충같은 성병에 의해서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질염이 만성화 되면서 질주변의 피부도 가렵게 하여 사타구니 백선(일종의 무좀이라고 이해하시면 이해하기가 쉬우실듯) 을 일으키기도 하죠 . 컨디션이 안좋은 경우에 (주로 면역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 잘 생기며 만성질환자 같이 1-2달 마다 재발하면 무좀 치료처럼 6개월간 치료 하기도 합니다.
세균성 질염 (박테리아에 의한) 은 냄새나는 냉과 냉대하를 특징으로 하고 질안의 산도(pH) 변화에 의해 생기죠. 부부관계, 꽉끼는 옷, 비누로 자주 씻음 등이 질안의 산도를 바꾸는 대부분의 원인입니다. 젖산균이라는것이 질안의 산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서 젖산균이 죽고 그 자리에 잡균들이 차지하면서 질안의 환경이 바뀌면서 생기는 거죠. 질염이 생기는 원리가 감기와 같죠. 질안의 산도를 바로 잡아 주면 염증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세균성 질염이 오려고 할때 젖산성분 (lactic acid) 이 들어있는 여성 세정제 를 쓰면 좋아지기도 하고 염증이 심하면 항생제를  써줘야 치료가 되긴 합니다. 질염도 감기와 같아서 심하지 않으면 세정제좀 써보고 좋아지는지 보고 좋아지지  않고 생활이 불편하면 항생제를 받으러 오면 됩니다.  염증이 자주 생기시는 편이면 세정제를 쓰면 항생제를 조금 덜 쓰기는 하니 염증때문에 노이로제 이시면 세정제도 한번 써보시기 바랍니다. 전 참고로 세정제 회사 사장님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

댓글

근데 원장님. 세정제에보면 임신계획즁이가니 임신중이면 사용하지말라는 권고문이 있던데요. 이건 왜이러는 건가요?  등록시간 2014-05-20 22:46
#3 이승은 등록시간 2014-05-20 17:55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약먹고 치료하더라도 또 꽊끼는 옷한번 입으면 바로 냄새가 올라오는 경우는 여성이면 누구나 왕왕 겪는것인데 이럴때 산도 조절을 위해 여성 세정제를 쓰면 확실히 병원에서 항생제 처방까지 받는 빈도가 줄어들긴 합니다. 항생제는 꼭 필요할때 만 쓰는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4 이승은 등록시간 2014-05-20 17:56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약먹고 치료하더라도 또 꽊끼는 옷한번 입으면 바로 냄새가 올라오는 경우는 여성이면 누구나 왕왕 겪는것인데 이럴때 산도 조절을 위해 여성 세정제를 쓰면 확실히 병원에서 항생제 처방까지 받는 빈도가 줄어들긴 합니다. 항생제는 꼭 필요할때 만 쓰는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5# 로로맘 등록시간 2014-05-20 18:05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이승은 2014-05-20 17:50
질염은 감기처런 여성을 괴롭히는 질병(?) 중의 하나 입니다. 가려운 증상은 대부분 칸디다 균(곰팡이균의 ...

ㅎㅎㅎ 빠른 답변 감사합니다.(골드회원이라 늘 상주하고 있답니다..)
그럼 세정제를 이용해서 자주 씻어주는 것이 일단 좋은거군요.  날마다 샤워할때 씻어주면 좋을까요?;; 너무 자주도 안되는건가 갑자기 궁금하네요~
일단 그럼. 일단 질염에 대한 치료보다는 제가 세정제를 이용해서 조절을 좀 해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냉도 많고 좀 냄새가 난다거나 불편하다면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맞는것이겠네요!
6# 이승은 등록시간 2014-05-22 09:33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위윤진 2014-05-20 18:05
ㅎㅎㅎ 빠른 답변 감사합니다.(골드회원이라 늘 상주하고 있답니다..)
그럼 세정제를 이용해서 자주 씻어...

가렵고 따가우면 칸디다 균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것은 세정제로 해결이 안됩니다. 밑이 습하지 않게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임신 중이라는 것을 제대로 못읽었네요
임신중에는 원래 분비물이 증가 할수 있으며 그래도 냄새가 올라오거나 색깔이 고름같이 나오면 병원에 오시고임신 12주 까지는 웬만하면 약물에 노출이 안되는게 좋으므로 단순 질염일 경우에는 세정제를 써보긴 하며( 세정제만 쓰고도 30%는 좋아집니다.)  그 이후 임신 주수에서는 심하면 항생제를 좀 씁니다,. 임신중 질염은 경부를자극하여 조기 진통을 유발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글을 꼼꼼히 안 읽는 편이라 ^^;; 죄송합니다.
7# 이승은 등록시간 2014-05-22 09:44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이승은 2014-05-20 17:50
질염은 감기처런 여성을 괴롭히는 질병(?) 중의 하나 입니다. 가려운 증상은 대부분 칸디다 균(곰팡이균의 ...

임산부는 조심해서 쓰라는 거고 세정제는 약이 아니라 화장품(?)으로 비 의약품으로 분류되며 아무래도 화학성분이 가미되니 좀 조심해서 쓰라는 거지요 ^^ 임신중에 얼굴 로션도 바르쟎아요? 괜챦습니다.ㅣ(병원에 구비 되어 있는 크리노산, 퓨리티, 페미라이드 등등을 이야기 합니다., 화장품 가게에 있는 여성 청결제는 그냥 약산성 비누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병원에 있는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약국에서 파는것은 잘 모르겠네요 아마 병원에 있는것과 유사제품이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만)   단 임신중에 그것도 12주 이전의 초기라면  세정제를 사용할때에 질 안에 삽입하지 마시고 밑에 씻을때 처럼 바르고 물로 완전히 행구지만 않으시면 됩니다. 비누처럼 미끌거리긴 하는데 비누가 아니라서 lactic acid 성분이 있는것이라 그대로 말리면 하얗게 가루가 일어나는데 그것이 질 보호작용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설명이 장황하니 제가 무슨 장삿군 같다는 생각도 들긴 하네여 ㅎ ㅎ 제품마다 사용방법은 조금씩 다르며 완전히 씻어내라고 하는 제품도 있으며 .. 저는 저희 병원에 있는 크리노산을 기준으로 설명 드린거에요.. 세정제도 종류가 워낙 많으니 어떤것은 임신중에 사용하면 안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것도 있을수도 있지만 주 성분이 lactic acid 이므로 임신중 사용이 무방하며 임신 초기에 항생제 쓰기 꺼림직해 하는 의사들이 애용하는 방법중에 하나 입니다. 임신 중이거나 임신 계획중 사용하는 세정제가 있으면 병원으로 가져와서 담당 의사 선생님께 한번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댓글

우옹~이장님 설명 완전 감사합니다^^궁금하던게 해소가 되었습니다.  등록시간 2014-05-29 16:35

스마트폰 모드|진오비 산부인과

© 2005-2025 gynob clinic

빠른 답글 맨위로 목록으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