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올린 글에서 낸 퀴즈의 정답과 응모하신 분들의 점수를 공개해 드립니다.

정답:
A: 무림신공이 통할까? --4번, 젓가락 신공을 구사하신 위윤진님
B: 이것 좀 까줄래? --2번, 단무지 포장을 들고 간절한 눈빛으로 동네주민님을 바라 보시는 땅콩산모님
C: 어느 것을 먼저 먹을까?--5번, 양손을 벌리고 무엇을 잡을까 어쩔 줄 몰라 고민하시는 동네주민님
D: 국내산일까? --1번, 단무지를 뜯어서 꼼꼼하게 살피시는 bella님
E: 이 많은 걸 어떻게 다 먹지? --3번, 한손을 머리에 올리고 깊은 고민에 빠지신 이연경님

풀이:
무림신공은 아무래도 무기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유일하게 무기에 해당하는 젓가락을 들고 계신 위윤진님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 중 유일하게 B가 상대에 대한 요청이며 그런 경우 시선은 상대를 향한다는 점으로 하여 땅콩산모님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C와 E 가 조금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보통 어느 것을 먹을까 하는 것은 긍정적 고민이고 어떻게 다 먹나 하는 것은 부정적 고민입니다.
그런 경우 손 모양을 보면 누가 더 긍정적 자세이고 누가 더 부정적 자세인지가 나오므로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D는 국내산인지 아닌지 판단의 대상이 되는 물건을 들거나 응시하고 있어야 하는데 그건  1번 bella님과 2 번 땅콩산모님 뿐이며 2번 땅콩산모님은 위에서 배제되었으므로 bella님인 걸 알기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채점 결과:
아래는 응모하신 분들에 대한 채점 결과입니다.
맨 마지막 한개야님은 정답을 거의 맞추셨는데 댓글에서 2에 C가 아니고 B라고 쓸 것을 오타로 잘못 썼다고 말씀하셨지만 시험에서는 오타라고 해서 봐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쉽게 정답을 못 맞추었습니다. ㅎㅎ
그래도 거의 다 맞추었으니 대단하시다는 말씀은 드립니다.  물론 평균 점수에서는 좀 까먹었지만..ㅋㅋ
  


분석:
1. 동네주민님은 제일 먼저 용감하게 답을 달므로써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거나 하지 않는 과단성이 보였습니다.
2. 이연경님은 답을 두개나 달아서 일단 모든 기회는 활용한다는 점에서 처세술이 뛰어나 보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과 다르게 한 줄에 답을 하나씩 쓰는 여유가  보였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낭비벽이 좀 있다는 뜻입니다. ㅋㅋ
3. 땅콩산모님은 바로 답을 다 쓰지 않고 일단 하나만 먼저 던지는 것도 그렇고,  직접적으로 정답 숫자를 적지 않고 돌려서 말하는 것도 그렇고 신중함이 다른 분들과는 좀 달랐습니다.
4. bella님은 다른 분들이 쓰기를 기다렸다가 나중에 쓰시고 다른 분들의 답을 분석해서 정답을 유추해 보려는 치밀함이 보였습니다.
5. 다른 분들은 ABCDE에 따라 아라비아 숫자의 답을 적었는데 한개야님만 12345에 따라 알파벳을 적었다는 점이 다른 분들과 좀 달랐습니다. 참석하신 산후맘이 아니면서도 답을 달았다는 점도 그렇고 튀는 것을 좋아하시는 성격, 남들과는 좀 다르게 보이고자 하는 개성이 엿보였습니다.

기타:
땅콩산모님은 답을 다 적지 않아 점수를 매기기 어려웠지만 문제에 답을 적지 않고 공란으로 제출해도 틀린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0점 처리하였습니다.
이해하여 주시길..^^
#2 동민 등록시간 2014-07-16 08:38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무림신공이 반드시 무기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제 손모양을 보세요. 약간 흔들리고 있죠? 포스의 어두운면, 즉 '언리미티드 파워~' 공격을 위한 손가락 풀기 워밍업 중이란 말입니다. 윤진님의 젓가락 들고 있는 자세로 봐서는 절대로 무림신공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무기를 저렇게 들어서는 단전에서 부터 실린 힘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없습니다. 고로 무림신공이 아니라 아무도 들고 있지 않은 젓가락을 먼저 뽑아 들고 어느것을 먹을것인지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계시는 중이란거죠. 그리고 저는 잘못하면 이미지 아스트랄해 질 수 있는 보기를 과감하게 골라 함께 자폭(?)하는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여드렸는데 정답이 아니라니요. 전 말씀하신 '나의 이미지를 덜 상하게 하기'위한 유혹을 과감히 떨쳐냈단 말입니다!!

아무튼 백점은 아니지만 점수로 봐서는 벨라님과 함께 공동 1위네요. 비록 힌트를 활용하지도 못하고 고상하고 우아한 방법이 아닌, 살신성인과 자폭을 거듭하긴 했지만 어쨌든 1등 했는데  상품 없나요? 참고로 전 산전맘일때 심장님의 퀴즈를 두번이나 맞췄는데 포인트 1점은 커녕 아무것도 하사하지 않으시더군요!!!!

댓글

무협지를 많이 본건 아니지만 로맨스 소설들 보다는 가까운 편이었죠. ㅋ 암튼 포인트 2점이라.... 살림에 큰(?) 보탬이 될 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뱃속이 든든해지는 느낌이군요 하하하~~~~  등록시간 2014-07-16 11:01
그런데 생각해 보니 지난 퀴즈를 두번이나 맞추었는데 포인트 1점은 커녕 아무 것도 하사하지 않았다는 말이 가슴에 찔려서 포인트 1점씩 해서 두문제니까 2점 보내드리겠습니다. 늦었지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ㅋㅋ  등록시간 2014-07-16 10:43
학창시절 무협지 많이 보셨나 보군요.ㅋㅋ. 그리고 동네주민님께서 무림신공을 선택하신 것을 살신성인의 자세라 하기는 좀 그렇네요. 무림신공은 누구나 부러워 하는 것이죠. 그리고 정답자에게는 상품이 있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비밀입니다. 맞춘 사람이 있었으면 알았을텐데..ㅋㅋ) 1등이라고 해서 상품은 없습니다. 지난 퀴즈에 상품이 없었던 것은 죄송합니다.  등록시간 2014-07-16 10:32
#3 땅콩산모 등록시간 2014-07-16 12:39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아~~놔!!!!! 빵점 ㅋㅋㅋㅋㅋㅋ
이왕 틀릴거 애매하게 2~30점이 아닌 빵점이라 영광스런 경향이 없진 않지만... 쫌 ..글네요^^;;
물리 빵점맞았던 아픈 기억이 ㅠㅠ

댓글

사실 빵점은 좀 억울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어차피 100점 아니면 80점이든 60점이든 상품도 없는 마당에 괜히 힘 빼고 정신적 에너지 소모하느니 그냥 깔끔하게 0 점 받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ㅎㅎ  등록시간 2014-07-16 14:24
#4 한개 등록시간 2014-07-16 15:28 |이 글쓴이 글만 보기
헛 분석당했네요...ㅋㅋㅋ
잘 보셨어요. 심장님.ㅋ
저는 튀는걸 즐기진 않지만.. 남의 시선에 눈치보지는 않아요.ㅋ
그러면서도 남을 관찰하고 분석하는건 좋아하죠..ㅋㅋ
상대를 파악하는건.. 재미나거든요~

댓글

남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어쩌면 공대생들의 특징인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그럼 분석해 보시니까 저는 어떤 사람인 것 같던가요? 아님 저희 병원 직원들에 대하여는 분석하신 것은 없으신가요?  등록시간 2014-07-17 11:02
5# 김지선 등록시간 2014-07-16 17:23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아~~저 정답대로 생각해놓구서 댓글달아야지 해놓구 까먹은게 엄청 아까운건 뭘까요:Q
ㅋㅋㅋㅋ다음번 모임에도 이런 퀴즈를 내주시면 그땐 다시 도전하겠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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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실천이 문제입니다. 생각만 해서는 소용이 없죠. 혹시 다음 번에 퀴즈가 올라오면 꼭 잽싸게 답글을 다시길 바랍니다. ㅎㅎ  등록시간 2014-07-17 11:06
6# 이연경 등록시간 2014-07-16 23:27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낭비벽이라니요......어우 뒷목......
저 컴터꽈라구요!! 저는 ABCDE써놓고 방향키로 쭉쭉 올려서 =====이거하고 또쭉쭉올려서 사진이랑 대사 비교해가며 신중히 적어 내려갔다구요~~ 방향키 옆옆옆누르는것보다 아래아랫방향키 쭉쭉누르면서 실용적(?)이게 일케 적었을뿌운~~~~~~~ 뭘 할람 이정도는 해야지요~~ㅋㅋ (제가 매장에서 가끔 치는 멘트:일할람 이정도는해야지)ㅋㅋㅋ ㅋ

댓글

점수는 괜찮아요 ㅋㅋ 어디서 그러던데 귀차니즘들이 일을 효율적으로 잘한다고 나왔더라구요... 제가 딱 그스타일 ㅋㅋ 어떻게하면 일을 더 편하게 할수있을까 ㅋㅋㅋㅋ 그생각 뿐이라 ㅋㅋ 상사눈에는 일을 잘하는것처럼 보여요 ㅋㅋ  등록시간 2014-07-17 13:08
뭘 할람 이정도는 해야지요? 연경님도 은근 자뻑이 있으신가 봅니다? 뭐 그런 자뻑 혹은 당당함이나 자신감이 있어서 나쁜 것은 없겠지요. 근데 점수는 20점이라는 거..ㅋㅋ  등록시간 2014-07-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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