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내가 공부하는 이유"
부제: 일본 메이지대 괴짜 교수의 인생을 바꾸는 평생 공부법
지은이: 사이토 다카시
지은이 소개: 일본 최고의 교육 심리학자로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문학, 역사, 철학, 교육 심리학부터 비지니스 대화법, 글쓰기, 처세술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는 방대한 지식과 일상 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삶의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스타일의 책과 강연으로 유명함.


성장하고 싶다면 지금 공부를 시작해라
폴베이커 교수는 이런 말을 한다.
"내가 아는 사람들 중 많은 이가 고등학교 때 죽은 거나 마찬가집니다. 그때와 똑같은 생각, 똑같은 가치관, 똑같은 답, 똑같은 감성과 시각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니까요. 사실상 전혀 변하지 않았죠."

쓸 수 있는 도구가 많을수록 유리하다
미국의 작가 마크 트웨인은 "만약 당신이 가진 도구가 망치 하나뿐이라면 당신은 모든 문제를 못으로 보게 될 것이다."라는 말을 했다.
공부를 통해 내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지식, 새로운 사고법을 익히게 된다는 것은 내가 쓸 수 있는 도구가 많아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공자가 제자들에게 가르쳐준 세가지 공부 원칙
1. 스스로 공부하라
2. 정답을 찾으려 하지 말고 자신만의 답을 찾아라
3.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 마라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위험하다
사실 메논의 논리는 지금 우리도 쉽게 빠지는 오류 중에 하나다.
"돈을 많이 벌은 것을 보니 그만큼 능력도 좋고 성격이 좋은가 보지"라는 말을 하기도 하고, "나쁜 방법으로 돈을 벌었더라도 좋은 일에 쓴다면 그런대로 괜찮은 것 아닌가?"라는 식의 말을 쉽게 하니 말이다. 하지만 이런 논리에 순응하는 순간 가난한 것은 개인의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며, 어떤 식으로 벌든  돈을 많이 벌 수만 있다면 상관없다는 생각에 빠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돈을 많이 벌었다"라는 현상에만 주목해 본질을 명확하게 볼 수 없고 가진 사람과 못 가진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질문을 던지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소크라테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아니, 그래서 결론이 뭐야?"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일반적인 대화 양상에 비추어 보면 결론없이 대화가 끝나 버렸고,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결되지 않고 끝난 문제, 이것을 '아포리아'라고 한다. 그리스어로 '통로가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소크라테스에게 중요한 것은 해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추구하는  과정 그 자체에 있었다.

자발적으로 되지 않을때는 규칙을 만들어라
혼자 공부할 때도 마찬가지다. 언제 시간을 내어 어느 정도의 분량만큼 책을 읽고 공부할 것인지 미리 정해 놓지 않는다면 공부를 하겠다는 결심은 금세 무용지물이 된다. 초심자일수록 게임의 규칙을 확실히 익혀 놓아야 실력이 늘고, 기본이 탄탄해진다.

죽어도 책읽기가 싫은 사람을 위한 독서법
그렇다면 죽어도 책이 싫고 재미가 없다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독서가 재미없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것은 자기와의 연결점을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만든 독서법이 바로 '관계지도 독서법'이다. 이 용어는 좁게는 나와 관계가 있는 부분, 흥미를 유발하는 부분부터 찾아 읽는 독서를 지칭하고, 넓게는 재미있었던 책을 바탕으로 그것과 연관되어 있는 책을 찾아 영역을 넓혀가는 독서를 말한다.
죽어도 책읽기가 싫은 사람들이 쉽게 시도해 볼 수 있는 관계지도 독서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단 한줄이라도 마음을 울리는 문장을 찾아보라
2. 내 마음을 대변해 주는 책과 만나라
3. 책을 따라 넝쿨을 뻗어 나가라

노력의 힘을 의심하지 마라
공부하는 인생을 살기로 마음 먹었다면, 노력의 힘을 의심하지 말고 믿어 보라. 공부를 하면서 얻은 모든 것들이 우리 인생을 어떻게 바꿀지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렇지만 오늘 한 걸음 내딛었을때, 그 위치는 분명히 어제와 다르다. 그리고 묵묵히 한 걸음 한 걸음 가다 보면 언젠가는 출발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리 와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아주 잠깐이라도 '그래, 공부를 해 봐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그 마음을 쉽게 흘려버리지 말고 한 걸음을 내딛길 바란다. 바로 거기에서부터 공부하는 인생이 시작되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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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a [2014-08-01 16:20]  dyoon [2014-08-01 12:40]  
#2 dyoon 등록시간 2014-08-01 12:45 |이 글쓴이 글만 보기
그래서 결론이 뭐야? 아포리아를 보고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었으니...이름하여 심장님 소설. 두세시간마다 시계보다 더 정확히 밥달라고 울어대는 백일도 안된 겸이를 옆에 뉘이고 어둠속에서 읽던 생각이 납니다. ㅋㅋㅋㅋㅋ
결론을 찾기보다 진리를 추구하는 과정에 무게를 두는것. 귣이 결론울 내기보다 창작 그 자체에 초점을 두는 심장님의 그 깊은 뜻을 이제야 조금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깊은뜻 없는건 아니겠죠? ㅋ)

댓글

핵심을 아셨네요. 제가 글을 쓰는 것은 무슨 심오한 뜻이 있어서는 아닙니다. 그저 글을 쓰면서 힘든 것도 잊고 하여 글쓰는 자체가 좋았기 때문입니다. 굳이 심오한 뜻이 있다면 읽을 거리를 많이 만들어서 오시는 분들이 지루하지 않게 하려는 것. 그리고 삶이란 결론이 아니고 과정이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습니다.  등록시간 2014-08-01 12:52
#3 dyoon 등록시간 2014-08-01 12:48 |이 글쓴이 글만 보기
히로나카 헤이스케의 학문의 즐거움이란 글이 문득 생각납니다. 고1땐가 읽었던거 같은데....저자와 이름만 기억이 나는군요. 저자와 책 제목만 생각나는것만도 어디냐고 장하다고 셀프 칭찬 시스템 작동중

댓글

그 책도 읽어볼만하다고 알려진 유명한 책이죠. 저자와 책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것만도 대단합니다. 다만 다음에는 그 책 중에 감명 깊었던 구절 하나 정도는 기억하고 주위 사람에게도 알려주면 좋겠지요. 이 북마크의 책에도 그런 취지의 글이 있지만..ㅎㅎ  등록시간 2014-08-01 13:04
#4 땅콩산모 등록시간 2014-08-01 13:17 |이 글쓴이 글만 보기
dyoon 2014-08-01 12:48
히로나카 헤이스케의 학문의 즐거움이란 글이 문득 생각납니다. 고1땐가 읽었던거 같은데....저자와 이름만...

이런 어려운 이름을 기억하시는게요?? ㅋㅋㅋ
이거 보니 저도 하나 생각나요~
과학시간인지 역사시간인지 그건 기억 안나는데요..
멜로디와 리듬을 넣어..
헤로도~토스!  투키디~데스!  하면 뭔가의 이름을 열심히 외웠던 기억이.... ㅎㅎㅎㅎㅎ
근데 제가 외운 저분들 뉘신가요 ? ㅋㅋㅋㅋ

댓글

과학자인 줄 알고 있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등록시간 2014-08-02 15:46
아마 역사 시간에 들으신 이름일 겁니다. 헤로도투스 등 말씀하신 분들은 그리스 철학자로 알고 있습니다....그래도 기억하고 계시는 것 보니 기억력이 좋으신가 보네요. ㅎㅎ  등록시간 2014-08-01 13:42
5# 땅콩산모 등록시간 2014-08-01 13:20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전 요즘... 너무나 많은 생각으로 골치가 아파,,
심장님관 반대로..  생각이 너무 많은 사람들을 위해 머릿속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책을 읽고 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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