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윤진님의 책장을 보고 생각이 나서 마침 휴가로 비어 있어서 두 아이들의 방 책장을 찍었습니다.
아래는 아들놈의 책장인데 무슨 판타지 소설류의 시시껍절한 책들 뿐입니다.
그나마 이것의 몇배나 많았는데 책장이 적어서 버리고 자기 딴에는 소장할만큼 소중한 것들만 남겨 놓은 거랍니다.
지금 지방대 다니느라 집에는 자주 못 오니 먼지가 앉을까봐 비닐까지 씌워놓고 신주단지 모시듯 합니다. ㅠㅠ
공부는 안하고 이런 쓸데없는 것이나 보고 있으니 제 속이 어떻겠습니까?



이 아래 것은 고2인 막내의 책장입니다.
책상하며 책장하며 정신이 없습니다.
정리가 놀러 왔다가 놀래서 까무라져 죽을 듯 싶습니다. ㅋㅋ
저는 비교적 정리습관도 있고 깔끔한 편인데 저를 닮은 건 아닌 것 같고
감히 겁나서 누구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정리 습관 없는 건 누굴 많이 닮았네요. ㅎㅎ
저는 이렇게 해 놓으면 불안해서 잠도 못 잡니다.

#2 땅콩산모 등록시간 2014-08-15 15:39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저두 ''모모' 좋아해서 소장하고 있는뎅 ㅎㅎ

판타지 소설하면 또 울집 바깥양반이요~ ㅎㅎ
'달빛조각사'인지 뭔지를 얼마나 예찬하는지 모른답니다 ^^; ㅋㅋㅋㅋ

댓글

판타지 소설이 얼마나 꿈과 용기를 주는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로 인생을 배운답니다 ㅋㅋㅋ  등록시간 2014-08-15 15:46
모모야 좋은 책이니 소장할만하지만 판타지 소설은 그저 시간 떼우기용일 뿐인데, 그걸 소장할필요가 있는지...ㅠㅠ  등록시간 2014-08-15 15:43
#3 동민 등록시간 2014-08-16 16:36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먼지 방지용 비닐까지 ㅎㅎㅎ 처음 봅니다. 저렇게 할 수도 있군요. 전 작품도 먼지 다 앉게 방치하는데 ㅋㅋㅋ
정말 판타지 소설을 사랑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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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끔찍하게 챙기죠. 공부를 그렇게 정성을 가지고 했으면 서울대 법대도 갔을 듯 싶습니다. ㅋㅋ  등록시간 2014-08-16 21:40
#4 dyoon 등록시간 2014-08-17 08:27 |이 글쓴이 글만 보기
혹시 저 비닐은..다른 사람들 노 터치 의 의미? 눈으로.보기만 하세요 하는 박물관 느낌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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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아드님이 아빠 성격을 닮았을거란 생각이 드는 '노타치 비니루'의 모습이네요 ㅋㅋ  등록시간 2014-08-20 11:43
5# 양선영 등록시간 2014-08-17 16:59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심장님 모르시는군요! 저 가운데도 질서가 있다는걸 ㅋㅋㅋ  
전 막내따님 책상이 좀 더 공감, 정감이 가네요{:4_96:}
근데 정말 신기해요~ 같은 부모인데 저렇게 성격이 다른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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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따님 책장 정도면 엄청 깨끗한 건데요? 제가 맘먹고 이박삼일쯤 정리함 저런 모범적인 책장이 나올 것 같습니다 ㅎㅎ  등록시간 2014-08-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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