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태어날 때 받는 이름이 있고 (예: 심상덕--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 학창 시절에 받는 이름이 있고 (예: 베트콩--생긴 것이 베트콩 같다고 해서 생긴 별명), 사회에 나와 직장에서 받는 이름이 있으며 (예: 심원장), 취미 생활이나 사회 활동을 하면서 생긴 이름 (예: 팔랑심--진득하지 못하고 성격이 급하고 팔랑거린다고 하는 평가 때문에 스스로 붙인 닉네임)이 있습니다.
혹은 가정에서 누구의 아버지나 누구의 엄마라는 타이틀이 붙기도 합니다.
왕성한 사회 활동으로 무슨 회장, 무슨 이사 등 많은 타이틀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명함의 한면이 온통 각종 타이틀로 도배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여러가지 타이틀 중 대부분은 자신 스스로 지은 게 아니지만 취미 생활 단체에서의 닉네임은 보통 자신이 짓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은 거창한 좌우명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별로 없겠지만 자신의 좌우명을 담아 혹은 개성을 담아 지은 닉네임 한두개 쯤은 가지고 있을것입니다.
저승사자라는 닉네임을 가진 어떤 분은 동아리 분의 문상을 갔다가 닉네임이 불려 곤란했다고 하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이렇듯 남이 지어준 타이틀이든 자신이 지은 것이든 타이틀에는 깊은 뜻을 담고 있기도 하고 그 이름으로 하여 생긴 애피소드도 담겨 있게 됩니다.
진오비 산부인과는 진오비라는 산부인과 의사들의 모임에서 따와서 그 철학을 의료 현장에서 몸소 실천하자는 의미인데 간혹 진오비라는 이름이 무슨 의미인지, 병원 이름이 사람 이름은 아닌 것 같은데 왜 진오비 산부인과인지 생소하다며 그 뜻을 묻는 분도 있더군요.
진오비는 영문으로 부인과를 뜻하는 gynechology와 산과를 뜻하는 obstetrics의 앞글자를 따와 합친 영문 이름 gynob의 한글명입니다.
그 단어 자체로는 그저 산부인과를 뜻하는 단순한 의미이지만 산부인과라는 이름을 달고 부끄럽지 않고 사회 활동을 하고 병원 진료를 하자는 넓은 뜻이 있습니다.
흔히 인간답게 살자라고 할때의 인간이 그런 의미로 쓰이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진오비 산부인과 모든 직원은 산부인과 의사답게 혹은 산부인과에 근무하는 사람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고자 하는 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여망이 부디 성공으로 마무리 되기를 바라며 많은 성원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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