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작성했던 글이라. 다소 딱딱할 수 있으니
따스한 차 한잔 하시며 마음 유하게 드시고 보세요~ㅋ



다분히 주관적이고.
철저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생각도 못했었는데.. 어쩌다보니 생겨서 너무 잘 쓰는
진정.. 없었으면 어쩔뻔 했나. 천만다행 육아용품.

첫째. 소창 천기저귀.
대소변용 기저귀는 그 편의성 때문에 일회용을 사용.
헌데 천기저귀도 하루 3~5장 정도 사용.
모유 수유 할때 턱받이용으로. (하루1~2개 사용)
아기 목욕 후 타월 안쪽에 한 두장 껴서 물기 닦기.
통에 물 받아서 기저귀 담귀두니 자연 가습기.

흡습성이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좋고.
속건성도 뛰어남.
요즘같이 실내 건조할때는 세탁해서 두시간 정도면 완전 건조.
15장 가지고. 이틀에 한번쯤 세탁하는데.
몇장이라도 사두면 정말 전천후로 사용가능.

둘째. 방수요
이건 안 사는 사람이 없을만큼 다들 준비 한다지만..
아들 둔 엄마는 세장 이상을 구매하시길.
딱 세장 갖고 쓰는데. 두장이면 낭패였을듯.
침대 패드.갈듯이. 때 되서 교체 해줬는데.
기저귀 갈고 있을때 쉬야 내질러 버리면.
방수요 없이 재워야 하는 불안 초조...
신생아 임에도 유독 많이 뒤척인 날에는 쉬가 새던데.
더 크면 방수요에게 큰절 할듯.
만원짜리 방수요는 스페어로 늘 준비해두고. 고급 방수요 두 장을 주로 사용.

셋째. '기적의 속싸개' - 유트**
태어나 일주일만에
목도 두리번두리번. 다리도 뻥뻥. 팔도 파닥파닥.
뱃속에서도 태동 많기로 인정받은 태아였는데.
안에서 하던 움직임 밖에서도 한다.
일반 사각 속싸개 해두면 보기좋게 풀어버리심.
발부분 포켓형으로 되고 2중으로 싸는 구조의 속싸개.
이거 없이 재우니. 지 팔에 놀라서 쉼없이 깨버림.
아쉽게도 체중 6.5키로 넘고나니
세로 길이도 짧고 쩍벌 다리가 포켓에 들어가질 않아서 이만 빠이빠이.
태동 잘 하는 태아의 엄마라면 꼭 기능성 속싸개 준비하시길.
난 아는 분께서 나눔 해주셔서 얼덜결에 쓰게 됐는데. 그분께 깊이있게 감사 드림.

넷째. 수면등.
아기가 밤에 이렇게 자주 깰줄이야.
자다깨서 아기찾아 삼만리.
수면등 없었으면 야맹증 환자마냥 심봉사마냥
더듬대며 얼마나 불편했을까.
아주 약한 불빛이지만.
밤에 켜두고 자는 저 수면등이 없었더라면
불편함을 이루 말할 수 없었으리라.
결혼 선물로 받은 무드등 인데 터치형으로 밝기 조절되는거라.. 아기가 거실에서 잠들면 방에 들어오며 발로 터치해서 키고.. 좋다...;;
미혼 친구의 선물이었는데. 육아에 절대적 도움이 됨.
다섯째. 수유등
아기가 밤에 이렇게 자주 깰 줄이야......진짜......
자다깨서 젖 물리러 삼만리.
어디가 아기 입인지 찾아야한다.
아기가 찡얼대거나 울어버리면..
엄마가 위치 조준해서 입에 물도록 도와줘야 함.
그리고 기저귀 가는 잠 덜깬 엄빠.
자다깨면 고정된 위치의 수면등으로는..
대소변으로부터 아이의 엉덩이를 지켜주기 어렵다.
잔변 없이 잘 갈아주기 위해서 엉덩이를 비춰준다.
이것 역시 은은한 불빛이 생명.
북라이트 사서 수유등으로 쓸까 했던 나는 너무 무지했던거...
해외 구매시 배송료 할인 받을려고 구매한 부엉이 수유등 제대로 갑인듯.!

여섯째. 아기 옷걸이
사치로구나 생각하며 그저 이뻐서 산 색동 옷걸이.
아놔. 10개 삼천원이 아니라 만원이래도 사야했던 아이템.
아기가 쑥쑥커서.
생후 한달만에 주로 우주복을 입히는 엄마에게.
아기용 옷걸이는 감사의 대상.
빠른 건조와 효율적인 수납이 가능.

일곱째. 아기 세탁기 - 삼* 아기사랑
살 생각도. 사서 둘 곳도 없었기에.
친구들이 사준다는거 그거 말고 다른거 사달랬는데.
어쩌다 보니 친척한테 받아서 쓰게 됐고.
이거 없이 아기 키우기는 우물물 길어다 밥 짓는 기분일거 같음.
헹굼 기능이 약하다 어떻다 말도 많지만.
삶기 기능 하나만으로 모든 단점은 별거 아닌게 됨.
사실 전기세를 잠깐 걱정했으나.
세탁기가 추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다른 세대에 비해 전기세가 적게 나옴.
세제가 남을거 같아서 추가 헹굼하는 수고는 수고도 아님.
삶아낸 아기옷과 기저귀는. 무취의 청결함이 확 와닿고.
어른 옷과 섞이지 않음에.
특히 아빠 양말을 세탁하는 세탁조가 아님에 안심이다.

여덟째. 다기능 부스터 - 퍼스트 **
우연찮게 어쩌다.
아이디어 육아용품. 다기능 육아용품 검색하다보니.
일루와~ 하고싶은 외쿡 물건 하나 발견.
흔히 쓰는 범보의자나 식탁의자와 비슷한데 각도조절도 되고 안전벨트가 있다.
아기 몸에 채우는 5점식 벨트가 있고.
뒤로 그리고 아래로 채우는 안전후크가 있어서
요람처럼. 보조의자로. 이유식 식탁으로. 식탁의자로. 카시트로.
성장에 따라 그 기능이 다섯가지나 되서 경제적이기까지한 왕대박 효자상품.
생후 한달즈음 한번 앉혀 사진 찍다가 발견한 획기적 추가 기능은.
눕듯이 앉혀주니 대변을 완전 잘 본다.
우리더러 누워서 똥싸라면 얼마나 힘들까..
아기의 그 고충 몰랐었어~ 미안~
몸을 약간 세워주되. 안정되게 등이 받쳐져 있으니. 쾌변하신다.
영아산통의 원인이라는 뱃속 가스빼기를 손쉽게~
또한 혼자 아기보며 간단한 집안일 할때.
편하게 기대 눕혀서 엄마 보이게 두면 발차기 하며 잘 놀아주기까지.
이제 60일이면서. 안 울어.
기특한 물건. 기특한 아기.

아홉째. 빈백. - 엠비언트 ***
모유 수유시 최고.
결혼하면서. 쇼파는 아기 태어나면 짐짝 된대서.
평소 흠모하던 빈백을 샀는데.
의외로 수유시 엄청 유용하게 사용.
모유 수유하면 어깨. 등. 허리 아프다던데.?
그저 남의 얘기일뿐.
몸의 모양에 맞춰 빈백이 받쳐주니.
푹 싸여 아기도 나도 편안~
심지어 잠든 아기 안고 한시간을 핸드폰 게임에 심취했는데.(뭔가에 홀린듯..)
정신차리고 봤는데. 어머 멀쩡해. 내 허리 어깨 등.
사실. 충전재 갈고 세탁할때마다 번거롭다 생각했는데.
이런 꿀 기능 알고나니. 사랑사랑~누가 말했나~
없었으면 아쉬웠을 육아용품..!!

열번째. 폴더매트 - 폴*웨이
신생아부터 유아가 될때까지의 아기는
폭신한 이불에 재울 수 없다.
뒤집기와 되집기가 능숙해져서.
이불에 코박아 숨막히는 불상사를 겪지 않을때까지는
딱딱한 바닥을 유지해줘야 한다는데.
맨바닥에 재우기는 마음 아플뿐더러.
신생아의 미숙한 체온조절능력은 온돌 맨바닥과 맞지 않다.
자칫 땀벅벅 사태로 탈수의 위험이...
라텍스. 당연히 코박기 때문에 위험하고.
아기침대. 뒤집기 시작하면 이리저리 쿵쿵 박아댈게 뻔하다.
그래서 범퍼침대라는게 유행인데.
그건 또 그 부피와 세탁이.. 어마무시하다.
고로. 폴더매트가 범퍼식으로 된 상품을 구매했고.
아직은 뒤집기 전이라 반으로 나눠 거실과 안방에 두고 방수요 깔아서
아기 재우고 눕히는 바닥매트로 사용중이다.
이제 뒤집기 시작하면.
범퍼로 조립해서 뒤집고 굴러다니며 잘 수 있게 해야지.
그리고 낮에는 안전지대로 써야지.
우리 집은 너에게 위험물 천지야.ㅋ
여기저기 잘 쓰기에 느므 조하.
느므느므 조하아~

댓글

전에도 여러 번 읽었지만, 요즘 뭘 사야 될지 고민하는 시점이라서 자꾸 보게 되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등록시간 2015-05-13 20:35

이 글에 좋아요를 표시한 회원

joya80 [2015-07-30 18:47]  kudos [2015-05-07 22:30]  podragon [2015-03-11 18:58]  박군마누라 [2015-01-19 10:29]  ennead [2015-01-12 14:57]  배유진 [2015-01-12 12:15]  now4me [2015-01-10 12:53]  심상덕 [2015-01-10 10:07]  
#2 한개 등록시간 2015-01-10 01:02 |이 글쓴이 글만 보기
한번쯤 더 산전맘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어 작성해 봅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3번 아이템 제공해주신 은준 어머님께 진짜 깊이 감사드려요. 없었으면 눈물콧물 흘렸을거 같아요~ㅋ
#3 김미수 등록시간 2015-01-10 08:17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너무 좋은 꿀정보네요~~ 정말 잘읽었습니다ㅎㅎ
쌩뚱맞게 유모차랑 카시트 먼저 사두고 출산용품이라곤 선물받은 베넷저고리가 다인데 뭘 믿고 여유부리고 있었네요 ㅋㅋㅋㅋㅋ 이제 곧 32주에 원장님이 성별 알려주시면 얼른 준비해야겠어요~ 방수요 같은건 정말 생각 못했어요 ㅋㅋㅋ 혹시 아기 욕조는 필요할까요?^^ㅋ
#4 한개 등록시간 2015-01-10 14:53 |이 글쓴이 글만 보기
김미수 2015-01-10 08:17
너무 좋은 꿀정보네요~~ 정말 잘읽었습니다ㅎㅎ
쌩뚱맞게 유모차랑 카시트 먼저 사두고 출산용품이라곤 선...

헛. 저는 아직 유모차가 없어요..집 좁아서 가급적 늦게 사려구요ㅋㅋㅋ 인터넷에 떠도는 기본 출산준비물은 얼추 준비했던거 같은데. 위에 항목은 좀 추가적인 용품이었어요. 아기욕조는 산모교실 갔다가 경품 당첨되서 있긴한데요. 아기가 기대어 씻기는 길쭉한 형태보다 양동이 모양으로 된 아기욕조가 좋다네요. 한달간은 다이소에서 산 세숫대야에 쏙 들어가서 거기서 씻겼어요 ㅋㅋ
5# 배유진 등록시간 2015-01-12 12:15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전 아가가 있는 것도 아닌데 곧 출산일 앞둔 친구생각하며 알려줘야지~
이러면서 열심히 정독했어요~!!!

정말 꿀정보인듯~!!!{:4_109:}

댓글

이힛~ 뿌듯하네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보람된 글쓰기 예요~ㅋ 이중에 제일은 천기저귀예요 ㅋㅋ  등록시간 2015-01-15 14:43
6# ennead 등록시간 2015-01-12 14:56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지름 조작글이라기보다 필수준비용품을 느무도 상세히 적어주셨으라요~ 기적을 주는 그것은 몹쓸 기억력에 사두고도 활용못했는데 한개야님이 알차게 쓰셨다니 기분좋으네요^^

댓글

신랑도.. 둘째때 쓰게 고이 넣어두라고 하네요ㅋㅋ 속싸개님이 진정 기적을 행하셨습니다~ㅋ  등록시간 2015-01-15 14:41

이 글에 좋아요를 표시한 회원

한개 [2015-02-08 07:34]  
7# 시온맘 등록시간 2015-02-07 00:10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비슷한 기능으로 있눈 것들 빼고 뭘살까 고민중예요 흐흐 빈백과 폴더매트에 마음이 홀리네용 ㅎㅎ 100일 무렵 라텍스 사서 깔아주려 했는데 그때도 위험할까요? ㅠ

댓글

날짜 보다는 아이의 성장에 맞추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는 아이가 목을 확실히 가누고.. 뒤집기 되집기 3종세트 마스터 할때까지 딱딱매트 눕혀 재울려구요 ㅋ 그래서 90일차 이지만 아직도 딱딱매트에서 재워요 ㅋ  등록시간 2015-02-08 07:34
8# 이연경 등록시간 2015-02-07 19:08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둘째때 도전해보고싶은 품목으로는 아기세탁기와 방수요. 수유등이 끌리네요ㅋㅋ 요에 쉬가 튀어도 반은닦고 반은 마르겠지~~~ 하는 저로썬 아직 구입을 안했었는데 첫째 배변교육? 할때쯤 같이 필요할꺼같아요^^ 아기세탁기는 정말정말 구입하고싶지만 가격이 사악해서 고민만 하는데ㅜㅜ 둘째때 사달라고해볼까요???? 아기세탁기 정말 끌리네요~~ㅋㅋ

댓글

방수요는. 저렴한 가격에 큰 효과를 줍니다! 꼭 구비 하시길요ㅋ 수유등은 이쁜게 느므 많아 쇼핑시 즐거우실테구요. 마지막으로.. 저도 선물로 받아지면 쓰고 아님 됐고~~했던 아기세탁기 였는데.. 세탁이 잘 되든 안되든 삶기 기능 앞세워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그리고 기저귀 빨래 없으니 어지간한건 모이는대로 그냥 빨면되서 좋더라구요~  등록시간 2015-02-0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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