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살이 활용한 엄마표 백일상

색동 배냇저고리 리폼에 많은 댓글 주셔서 감사해요ㅠㅠ 댓글 하나하나가 육아에 활력을 줍니다ㅋㅋㅋㅋ
그에 이어 이번엔 어제 치른 백일잔치 때 했던 백일상 후기에요.

(카스에 올린거 퍼왓어요 ㅎㅎ)


D+100

경이를 사랑으로 길러주신
양가부모님 및 직계가족과 함께한 경 백일잔치
@북악정

1. 할머니의 선물인 어여쁜 드레스도 입고
2. 엄마손 백일상. 테마는 집안살림 활용편ㅋㅋ 어머님의 장롱에 고이 보관되어 있던 40년 된 불란서제 테이블보와 신혼그릇을 이용한 2단 트레이(종이컵을 사용하면 2단이 되지요) 임신중에 만들었던 꽃신과 조리원에서 셀프로 만든 손발조형물. 친정협찬 촛대와 냉장고 속 과일들(남편은 이틀을 과일 먹고픈걸 참아줬다ㅋ).
3. 맛있는 동네 떡집의 떡케이크와 수수팥떡
& 동네 꽃집의 꽃바구니(백일이라고 꽃을 엄청 더 꽂아주심)
4. 아버님표 예배식순. 바다건너온 고급진 용지에 해주셨다. 앨범에 넣어야지.
5. 범보의자가 없어 독사진이 별로 없는 경이를 위해 침대에서 독사진 찍어줌.
100일 아가답게 경이는 고개 번쩍!
하려했으나 고된일과로 살짝만 들어주고...



후아.
하루가 정말 길다.
오늘 새벽 12,3,6시에 경이 수유를 하면서
(요즘 하루 8번 이상 수유한다..)
문득 내 자신에게 수고했다고 마구마구
칭찬해주고 싶었다.

천기저귀 거의 매일 밤 세탁하고,
모유수유 직수하느라(경이는 젖병거부하는 리얼 젖만 먹는 아가임)
어디 친구들 만나는 모임엔 밤새고민하다
같이가거나 카톡으로만 인사하며 지내는데-

그냥 뭔가 날 위한 선물하나 해주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ㅋㅋㅋㅋ 육아관련 물건만 떠오른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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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백일 셀프선물은 경이의 파란토끼 책시리즈....

혹시 관심있어하실 분들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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