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은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여성암 중 가장 흔한 암이며 40세부터 55 세 사이의 여성에서 가장 흔한 사망 원인에 속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그렇게 많이 발생하지는 않아 미국이나 유럽에 비하여 1/4 정도로 발생하고 있으며 2000 년 통계의 경우 여성암의 약 15.1 % 를 차지했지만 이것은 위암 다음으로 여성암 중에서 두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특히 서구와 달리 우리나라는 30대나 40대의 젊은 여성에서의 발생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과 식습관과 생활양식의 변화로 점진적인 증가 양상을 보인다는 점에서 가볍게 볼 수 없는 실정입니다.


유방암은 조기 진단의 여부가 환자의 생존율 뿐 아니라 유방의 보존 여부에도 많이 영향을 끼치는데 여성에서 유방이 가진 상징적인 의미도 고려하여 조기 진단에 특히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유방암의 조기 진단은 생각만큼 쉽지는 않으며 이런 이유 중 첫째는 유방암 초기에는 대체로 증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간혹 유방에 혹이 만져 지거나 유방 통증이 있거나 유두 분비물이 생기거나 유방 피부의 변화를 초래하기도 하지만 초기 유방암의 경우 그리 흔한 증상들이 아닙니다.

특히 가장 흔한 유방암의 증상인 혹이 만져지려면 혹의 크기가 최소 1cm 이상 되어야 하는데 이런 시기만 되도 유방암의 초기 단계를 넘어선 경우가 흔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또한 유두 분비물도 호르몬의 이상이나 약물 복용으로 인하여 분비되는 경우가 많고 불과 5 ~ 10%만이 유방암과 관련이 있다고 하니까 분비물 여부로 유방암을 예측하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유방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유방 선별검사라고 하여 증상 없이도 모든 사람들이 일차적 진단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현재까지 유방암을 발견하기 위한 선별 검사 방법으로는  유방 자가 검진법 등 몇가지 방법이 있으며 유방 자가 검진법은 본인이 가정에서 한달에 한번씩 월경이 끝나 4 ~ 5일 정도 지난 후에 양쪽 유방을 가장 예민한 손끝으로 세밀히 만져 보는 방법입니다. 

이런 유방 자가 검진법은 효과적인 발견 방법이 되느냐 아니냐 하는 점에서 다소간 논란은 있지만 비용이 들지 않고 번거롭게 병원을 들르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으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찰을 수행하면 상당한 부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진단을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으로 유방 X 선 촬영이 있습니다.  

이 검사는 현재 국가적인 선별 검진 사업의 1차적인 수단일 정도로 가장 보편적인 유방암 검진법으로 미세 석회화 등 X 선 상의 변화로 유방암을 조기에 진단하고자 사용되는 검사 방법입니다. 

다만 X 선에 노출이 되는 단점 때문에 1 년에 1 회 이상 자주 시행해 보기에는 부담스러운 단점은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요즘 많이 사용되는 초음파 검사는 X 선 검사와는 또 다르게 유방에 대하여도 마찬가지로 효과적인 검사법 중 하나입니다. 

치밀 유방이라고 해서 젊은 여성에서 유방 조직이 발달하여 유방 X 선 검사에서 영상에서 진하고 나와서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에 유방 초음파 검사가 도움이 되며 방사선에 대한 노출의 염려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아주 초기의 미세한 변화를 아는데 있어서는 X 선 검사보다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유방 X 선 검사와 유방 초음파 검사의 병행 검사가 무난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외 다른 유방 검사 방법으로는 혈액 검사로 유방 종양 표지 물질이라는 것을 체크해 보는 방법도 있고 유방 CT 검사나 유방 MRI 검사도 있지만 비용의 문제와 몇 가지 단점 때문에 아직 일반적인 선별 검사 방법은 아닙니다.  

물론 유방암의 최종 진단은 바늘을 이용해서 세포를 뽑아 내어 검사하는 세침 흡입검사나 직접 절개하여 조직을 소량 잘라내어 조직 검사를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현재 이런 선별 검사의 시행 기준은 미국과 우리나라에서 약간 다른데 우리나라의 경우 30 세 이후부터는 매월 유방 자가 촉진을 하고 이상이 있을 시 전문의의 검진과 유방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을 권하며 35 세 이후에는 2 년 간격으로 전문의의 검진과 유방 X선 촬영 검사 및 유방 초음파 검사를 하여 보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방암 발생이 많은 40 세 이상 및 고위험 인자를 가진 분들의 경우에는 매년 전문의의 검진과 유방 X 선 촬영과 유방 초음파 검사를 시행해 보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유방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인자들로는 유방이나 겨드랑이에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 유방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두터워지거나 보조개처럼 함몰되는 경우가 속하며 과거에 양성이든 악성이든 유방의 이상으로 인하여 수술하신 분들도 주기적인 관찰이 필요한 경우에 속합니다. 

그 외 어머니나 여자 형제 중에 유방암의 병력 있는 경우, 독신의 미혼녀, 아이를 낳은 적이 없는 여성, 낳아 기른 자식의 수가 적은 여성, 첫 아기를 늦게 낳은 여성, 초경이 빠른 여성, 폐경이 늦은 여성, 모유 수유를 하지 않은 여성에서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유방암의 발생율이 높아 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방암의 치료는 모든 암치료가 다 그렇지만 암세포가 퍼진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주변 조직으로 퍼지지 않고 크기도 작은 초기 유방암의 경우에는 젖꼭지와 유방의 대부분 조직을 남기는 부분 유방 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진행된 암의 경우는 유방과 가슴 근육 뿐 아니라 겨드랑이의 임파선까지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수술을 받고 추가로 항암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유방암의 조기 진단은 환자의 잔여 수명과 생활 질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여성들이 유방암을 낮출 수 있는 생활상의 혹은 식습관의 변화를 통하여 그리고 세밀한 자가 진단과 주기적인 선별 검사를 통하여 유방암의 공포로부터 벗어나서 함께 건강하고 아름다운 여성으로 생활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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