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쓰네요.
글 쓰면서도 뒷통수가 따가운게.. 아직 여행반 후기도 못 썼고.. 순345는 산후맘 모임이었는데 토요모임에 글을 쓰는 만행을..
(그러고보니 둘다 연경님이 회장님.. 무섭네요 ㅋㅋㅋㅋㅋ 싸랑합니다. 장군님!)
어쨌든 토요일에 한 모임이니까요 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오늘 첨으로 모임 중간에 흐름을 끊고 가서 죄송했어요. 난장판을 만들어놓고 치우지도 못하구요~
죄송한 마음 가득 담아 따끈따끈한 후기를 바로 올립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오늘 정말 즐거웠어요~
아기들이 많아서 힘들고 정신 없을 것 같았는데 나름 어울려 잘 놀더라구요~
지난 바느질 모임땐 정인이, 재인이 둘 뿐이라 더 외롭고 힘들었는데,
친구들이 많아서인지 좋아하는게 느껴졌어요^^
많은 아기들 덕에 심장님 멘붕 예상했는데,
역시 우리 심장님은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에서도 수다삼매경. ㅋㅋㅋ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우린 같은 성인 듯 해요.
지구상에 있다는 세가지 성.
남자, 여자, 아줌마.
히히.

주말이면 일하는 남편덕에 자유부인이 힘들어 늘 재인이를 데리고 다녀야해요.
오늘은 큰맘 먹고 유모차를 가져갔어요.
지하철 제일 마지막 칸이 자전거, 휠체어 칸이더라구요. 재인이 유모차도 당당히 한 자리 차지하고 갔죠.
재인이가 낮잠 잘자고 좋은 컨디션이라 가는내내 간식먹고 힘들지 않게 갔어요.

이제는 낯설지않다 못해 내 집 같이 편해진 진오비 4층.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 :-)
동네주민님과 현희님, 봄봄이님이 먼저 와 계셨어요.


복직전 마지막 모임을 가지신 지선님. ㅠㅠ
제가 다 아쉬워요 어쩜 좋죠?? 씩씩한 훤이도 오늘따라 괜히 더 얌전해보여 짠했답니다!
그래도 일하는 엄마 멋져요, 워킹맘 화이팅!!
언제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조용히 늘 자리지켜주시는 동민님!
그 아리따운 모습 안에 저랑 비슷한 코드로 웃고 있다 생각하면 마구 유쾌해져요!
늘 자유부인이신 동민님 진정 부럽습니다~~
숏컷이 매우 잘 어울리던 현희님!!
현희님 덕에 우리 모임 분위기가 한층 업업업!!
우리 진오비의 딸들 데리고 평생 보기로 했죠?? 생각만해도 즐겁네요^^

오늘 컨디션 최상으로 엄마를 당황하게 만든 한울이.ㅋㅋ
전에 봤을 땐 얌전이였는데 오늘은 완전 귀요미, 개구쟁이더라구요~
호기심도 많고 혼자도 잘 놀고 늠 이뻤어요!!


느므나 아름다운 임산부 실루엣을 보여주신 연경님.
우리 쭈니 생일 축하해요~~^^
한달뒤면 중전이 성별 알 수 있겠죠?? 전 딸에 걸었어요.. 책임지셔요 ㅋㅋㅋ
사진엔 없지만 땅콩산모님,
오늘 처음 오신분들이 땅콩산모님을 보고 놀라는 모습 재미있었어요~ 저도 그랬거든요!
완전 개구쟁이 모습을 상상하다 단아 & 조신 & 도도. 히히! 매력 넘쳐나는 콩님!
미소녀 & 미소년 왔다갔다하는 주연님.
연경님과 더불어 심장님께 애교있는 성격으로 분류되어 부러움을 샀다죠? ㅋㅋ
늘 유쾌하고 밝은 주연님, 오늘도 역시 키크신 아벗님의 급습으로 이제 (나혼자)친근해진 지안아벗님.ㅋㅋ

오늘 제대로 포트럭 파티!!
심장님 짬뽕 시키자고 한 열번은 말씀하셨는데.. 준비해간 음식도 남았고만요!!
간단히 음식 소개하자면,
현희님 부침개. 오늘 최고의 음식이었어요. 정인이 업고 만든 정성 가득 부추전, 김치전 최고최고!!
동민님 고로케. 처음엔 기름져보여 손 안대다가 나중에 두 조각이나 흡입!! 우와! 맛있더라구요~
봄봄이님 꼬마김밥. 집어먹기도 좋고 넘 맛났었어요!! 인기 많았던 꼬마김밥!
지선님 떡볶이. 지난 포트럭엔 직접 만들어오셨었죠!! 지선님 떡볶이가 더 맛났답니다~
사랑이님 과일. 우와~ 과일접시 우아하게 들고 오시는데 한번, 예쁜 과일 비주얼에 또 한번 놀랬습니다!!
연경님 아이스크림과 커피. 야심차게 아포가또를 만드셨는데 스푼이 없어 맛보지 못한 아포가또!!! 담엔 집에 남아도는 일회용 수저 들고갈게요!!!ㅋㅋ
주연님 더치커피, 초콜릿. 장인 정신으로 한방울 한방울 흘려내린 커피 진짜 좋았어요. 이제 디저트 담당은 주연님!
땅콩산모님 쿨피스, 쏘세지. 인기 많은 쿨피스! 저도 두컵이나 마셨답니다. 히히.
그리고 수유하고 나오니 차려져있던 아이스크림은 어느분이 사오신 건지 모르겠네요~
혹시 빠진 게 있나요?? 있다면 제 몹쓸 기억력을 용서해주세요. ㅋㅋㅋㅋㅋ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음식도 어쩜그리 안 겹치게 준비를 잘 해주셨는지.
심장님은 준비한게 없다고 미안해하셨지만, 포트럭파티 원래 이렇게 하는거예요!!
장소 제공자는 그걸로 1등으로 감사한거라구요 ㅋㅋㅋ
다음에도 장소 제공 부탁드립니다. 음식은 알아서 싸 갈게요^^


계속 먹고, 얘기하고 애기들은 뛰어다니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지만 참 즐거웠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한 곳이예요 진오비!!
1년 사이에 이렇게 마음 터놓을 수 있는 사이가 되다니요~
심장님, 이런 자리 마련해주셔서 느므나 감사드립니다~~~^^
이 소중한 인연은 다 심장님 노력의 결과같아요!
히히. 고맙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뉴페이스!!

오늘 처음뵌 사랑이님과 효준이^^
처음 뵈었는데 모임 한번 나오지않으셨냐고 제가 여쭸었죠?? 친근해서 그랬어요 ㅋㅋ
자유부인으로 오셨지만 끝날무렵 나타난 효준이~ 엄마 등에 업혀 금방 잠드는 모습이 천사더라구요~
앞으로도 자주 뵈어요!
사진엔 없지만 홈페이지에서 자주 뵈었던 한개야님도 무쟈게 반가웠어요~
야심차게 아기 부스터도 들고오시고! 준비성 최고의 어머님!! 오동통통 바름이 참 순하고 이쁜 아가였어요~
나중에 시간 맞으면 나란히 기차타고 친정가면 좋겠어요, 꺄!
더페탈님은 벌써 세번째 나오셨지만 다른 엄니들 사이에선 뉴페이스로 소개되어! ㅎㅎ
오늘 사진으로만 보던 윤우 만나 넘 좋았어요~ 어찌나 보들보들 이쁘고 귀여운지요~
곧 문센 향초 강사님으로 다시 만납시다아^^
몇 장 없는 사진으로 두서없이 글을 써서 정신이 없네요.ㅋㅋㅋ
원래 따끈따끈한 1보는 현장감 & 속보 맛으로 보는 것이니까.. 이해해 주셔요! 히히.
저는 이 좋은 기분 안고 자렵니다!
내일 모임 하시는 분들, 또 즐거운 시간되셔요~
사랑합니다, 진오비 식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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