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는 여러가지 기본 검사가 있으며 혈액을 이용한 검사도 있고 소변을 이용한 검사, 그리고 초음파 검사와 태동 검사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제가 진찰하는 산모분들 중 홈페이지에 가입되신 분들에 한해서 저희 병원에서 시행한 검사 결과를 이곳 홈페이지의 검사 결과 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도록 올려 드리고 있습니다.
그 중 초음파 검사는 화면 영상과 설명 음성을 함께 녹화하여 결과 게시판에 올려 드리니까 굳이 여기서 따로 설명이 필요하진 않을 듯 합니다.
태동 검사도 진료시 바로 설명을 드리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 올려드리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의 경우 검사 결과가 나오는데로 결과지를 스캔하여 올려 드리고 간단히 정상 비정상 여부를 적어 드리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항목 하나하나에 대하여 의미를 궁금해 하시는 분이 있을 듯 하여 검사 내용을 설명드립니다.
임신 36주에 시행하는 막달 검사는 심전도 검사와 흉부 X 선 검사를 제외하고는 초기 산전 검사 항목 중 일부를 반복하는 것이라 역시 따로 설명드리지 않겠습니다.

1. 초기 산전 검사
초기 산전 검사는 임신 초기인 6주부터 8주 무렵에 받는 검사이며 크게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초기 산전 검사를 보건소에서 해 오시는 경우 보건소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로 간기능 검사, 콩팥 기능 검사, 갑상선 자극 호르몬 검사가 빠져 있어서 추가로 병원에서 하게 됩니다.
풍진 항체 검사는  임신 전에는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가 있으나 임신 초기에는 안해주는 곳이 많던데 기존에 풍진 면역 항체가 확인된 분은 검사가 필요없지만 검사를 해본 적이 없거나 면역 항체가 없는 분들은 임신 초기에 검사를 하게 됩니다.

아래는 저희 병원에서 검사한 산모분의 결과지로 좌측이 검사 항목 중간이 검사 결과값, 맨 우측이 해당 검사 항목의 정상 참고치입니다.
맨 위 Bilirubin부터 요침사라고 된 항목까지가 소변 검사이고 그 아래부터는 혈액 검사 결과입니다.
비정상 항목들은 빨간색, 정상 항목들은 검은색으로 결과를 표시합니다.
혈액 검사중 Hb는 빈혈을 보는 것으로 혈색소이고 WBC는 염증 여부를 보는 백혈구, Platelet은 지혈 기능을 담당하는 혈소판입니다.
ABO, Rh는 혈액형이고 AST, ALT는 간기능 검사의 대표적 2항목입니다.
Bun, Creatinine은 콩팥 기능을 보는 수치들이며 TSH는 갑상선 기능 검사의 일부인 갑상선 자극호르몬입니다.
RPR은 매독 감염 여부를 보는 검사이고 AIDS는 에이즈 검사입니다.
다음 장에 있는 HBs Ag은 B 형 간염 항원, HBs Ab는 B 형 간염 항체이며 괄호 안에 있는 것들 이를테면 CIA 같은 것들은 검사 방법입니다.
이 항목들이 초기 산전 검사의 가장 일반적 항목들이며 이 분은 풍진이 면역되어 있어 이 결과지에는 풍진 검사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2. 기형아 검사
기형아 검사는 다운 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 신경관 결손을 보는 검사를 일컫는데  가장 흔한 다운 증후군의 경우 임신 12주 전후에 목투명대를 체크하는 방법과 혈액을 이용한 검사 방법이 있으며 둘을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혈액 기형아 검사 중에는 1차 기형아 검사라고 하여 임신 11주에서 13주 무렵에 혈액으로 듀얼 테스트 (2가지 성분을 보는 방법)를 하는 곳도 있으나 어차피 다운 증후군에 대한 위험도만 알 수 있을 뿐이라 임신 16주에서 18주 사이에 트리플 테스트 (3가지 성분을 보는 방법)나 쿼드 테스트 (4가지 성분을 보는 방법)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저는 듀얼 테스트는 따로 권하고 있지 않습니다.
트리플 검사나 쿼드 검사는 대부분 보건소에서 해주고 있으며 요즘은 좀더 정확성이 높은 쿼드 검사를 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래는 저희 병원에서 시행한 쿼드 검사의 결과지이며 상단의 좌측 표에는  AFP (태아 단백), uE3 (비결합 에스트리올), hCG (인간 성선 융모 호르몬), inhibin-A (인히빈A)의 수치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수치를 다수의 통계적 자료와 비교하여   신경관 결손증, 에드워드 증후군 (13번 염색체가 3개인 염색체 질환), 다운 증후군 (21번 염색체가 3개인 염색체 질환)의 발생 위험을 우측 표에 기록하여 놓았습니다.
하단의 파란색 바 그래프는 상단의 결과를 일목 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그래프로 표기한 것이고 최종 결과는  우측 중간쯤 선별 검사 결과라고 하는 사각 박스에 있습니다.
선별 검사라는 의미는 확진 검사가 아니라 위험도를 보는 검사로 가볍게 걸러보는 검사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이 검사로 이상이 있다고 하여 실제로 모두 이상이 있다는 의미가 아니며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분의 경우처럼 Negative라는 것은 이 검사상 3가지 이상에 대하여 음성 즉 위험도가 높지 않다는 뜻입니다.
정밀 검사가 필요한 위험도의 기준은 상단 우측 표에 있다시피 신경관 결손증의 경우  2.5 MoM, 에드워드 증후군은 1:100 , 다운 증후군은 1:270입니다.
반대로 Positive라는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위험도가 기준이상이라는 의미로 재 검사나 정밀 검사가 필요하게 됩니다.
신경관 결손의 위험도가 높게 나오면 이것은 재현율이 높기 때문에 보통 혈액 검사를 다시 한번 반복하여 그 결과를 보고 정밀 검사를 고려하게 됩니다.
에드위드 증후군과 다운 증후군은 재현율이 높지 않으며 선별 검사의 목적이 단 한번이라도 이상이 있게 나오는지는 보는 것이라 보통 혈액 검사를 반복하지는 않으며 바로 정밀 검사를 받을지 말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위 세가지 질환에 대한 정밀 검사는 모두 양수 검사이며 신경관 결손은 양수내 특수 성분의 수치를 검사하며 에드워드 증후군과 다운 증후군은 양수내 태아 세포를 배양한 염색체 검사를 하게 됩니다.위 검사에서 이상이 있는 분들은 양수 검사외에 정밀 초음파 검사를 함께 고려하기도 합니다.

3. 임신 당뇨 검사
임신 당뇨 검사는 임신 24주에서 28주 사이에 하는 검사로 설탕물 성분의 시약을 복용후 1시간 후에 채혈하는 검사로 일부 보건소 (서대문구 보건소, 은평구 보건소 등)에서는 해주고 있으나 일부 보건소(마포구 보건소 등)에서는 해주고 있지 않아 보건소마다 다릅니다.
당뇨 환자들의 관리시처럼 손끝을 찔러 소량 피를 채혈하여  스틱에 묻혀 기계에서 판독하는 전혈 검사 방법보다는 팔의 혈관에서 피를 뽑아 피떡을 제외한 혈장의 당 수치를 검사하는 것이 더 정확한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 병원에서는 혈장 검사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검사에서 일정 기준 이상으로 높게 나오면 임신 당뇨 정밀 검사를 하게 되는데 임신 당뇨 정밀 검사는 공복혈을 채혈한 후 당분이 두배 높은 시약을 복용하고 나서 1시간 간격으로 3번 더 채혈을 하여 총 4번의 수치 중 두번 이상이 비정상 수치인지를 보는 것입니다.
정밀 검사를 해야 하는 기준은 교과서상으로는 140이며 그 수치 이상이면 임신 당뇨 정밀 검사를 받으시도록 권하고 있고 저희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병원 (차병원, 제일병원 등)에서는 산부인과학 교과서가 미국인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 국내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135를 기준으로 하여 정말 검사를 권하고 있기도 합니다.

아래는 저희 병원에서 검사한 산모분의 임신 당뇨 결과지입니다.
검사항목의 Glucose는 말 그대로 혈액 내 당분이라는 뜻이고 이 분의 경우 149로 나와서 비정상 범위라 정밀 검사를 하도록 한 분입니다.


4. 자궁암 검사
자궁암 검사는 자궁암 세포진 검사의 약자이며 자궁의 입구에 생기는 자궁 경부암에 대한 간단한 선별 검사입니다.
자궁암 세포진 검사는 언제 해도 상관은 없지만 내진을 해야 가능한 검사라 보통 임신 초기에 내진시 검사를 하게 되며 마지막 검사일이 6개월이 되지 않은 분들은 검사를 생략하기도 합니다.
이 검사는 조직을 떼어 내는 검사법이 아니고 질분비물을 이용한 검사라서 아주 정확한 검사는 아닙니다.
그리고 자궁 경부암의 주발생 원인으로 알려진 인유두종 검사는 아직 임신 중 기본 검사 항목으로 보지는 않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성병균을 포함한 6가지 혹은 10가지의 특수균 검사도 아직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검사이며 의심 증상이 있거나 발생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기본 검사 항목에 속하지는 않습니다.
자궁암 세포진 검사에는 일반 도말 검사로 하는 팝 스미어라는 검사와 액상 세포진 검사라고 하는 두 방법이 있는데 팝 스미어에 비하여 액상 세포진 검사가 비용이 두세배 정도 더 들지만 더 검출율이 높아서 저희 병원을 포함하여 대부분 산부인과에서는 액상 세포진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건강 보험 공단에서 2년마다 해주는 국가 검진에는 아직 팝 스미어만 지원하기 때문에 공단 검사로 자궁암 검사를 받으시는 분들은 팝 시미어 검사법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저희 병원에서 검사한 자궁암 검사의 결과지이며 인적 정보 아래 나온 굵은 글씨가 액상 세포진 검사라는 뜻입니다.


검사 결과는 Interpretation / Result 라는 항목에 있으며 이분의 경우 Negative (음성)입니다.
즉 암세포나 비정상 변형이 일어난 세포는 관찰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참고로 요즘 자궁암 세포진 검사의 결과는 베데스타 시스템이라는 것을 따르고 있어서 음성(Negative), 비정형 세포(ASC), 저등급 편평 상피내 병변 (LSIL), 고등급 상피내 병변 (HSIL), 침윤성 자궁 경부암 (ICC)의 5단계로 나누어집니다.
당연히 뒤로 갈수록 상태가 나쁜 것입니다.
자궁암 검사에서는 세포의 변형 정도와 더불어 세균 감염으로 인한 염증 세포의 증가 정도나 곰팡이균의 존재 여부도 함께 나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자궁암 세포진 검사도 질분비물을 이용한 선별 검사이며 확진 검사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것이 아니며 검사에서 일정 수준을 넘는 이상이 있는 경우 (LSIL 혹은 HSIL과  ICC)에는 조직 검사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물론 임신 중의 경부 조직 검사는 임신 중이 아닐때보다는 가급적  자제하는 경향이며 임신 주기, 기족력, 세포의 이상 정도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판단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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