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개인 메일로 부인과 질환으로 고통을 받으시는 어떤 분께서 인터넷 카페 등을 검색해 보니 진오비 산부인과에 대하여는 임산모들의 출산 후기만 보여 혹시 임산모 진료만 하는 것인지, 자신과 같은 부인과 질환에 대한 검사나 치료는 하지 않는 것인지 문의하는 글을 보내 주셨습니다.
더불어 진오비 산부인과에 대한 출산 후기들이 좋은 평이 많아서 저희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도 적어 주셨습니다.

물론 저희 병원은 임산모들만 진료를 하는 것은 아니며 난임이나 유방 진료와 같은 전문 분야와 함께 일반 부인과 진료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일반 부인과 진료를 받는 분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리고 저는 산모와 유방 진료를 받는 분들 밖에 보지 않아 일반 부인과 진료는 하지 않지만 다른 두분 원장님께서는 일반 부인과를 진료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부인과나 난임 분야에서도 나름대로 성실하고 친절하게 진료를 보아주신다고 지역 내에서는 괜찮게 소문이 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무뚝뚝하다고 불만을 사고 있는 것은 저 뿐이고 다른 두분 원장님은 상당히 꼼꼼하고 살갑게 환자 분들을 응대해 주시고 계십니다.
다만 산모들께서 출산 후기로 저희 병원을 좋게 보아 주셨다면 아마도 그것은 임신 출산이 가지고 있는 어떤 점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임신과 출산이라는 것은 기쁜 일이기도 하지만 산모나 가족의 입장에서는 매우 걱정스럽고 불안한 순간의 하나일 것입니다.
자신이 과연 건강한 아기를 무사히 순산할 수 있을지, 출산의 고통이 보통이 아니고 하늘이 노래지는 것이라는 데 잘 해 낼 수 있을지 왜 걱정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무사히 출산을 마치고 난 다음의 기쁨과 감동에는 새로운 생명인 아기를 안게 되었다는 것과 함께 자신이 그 힘든 순간을 잘 견디어 냈다는 것도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기쁜 순간에는 분만을 도왔던 의사가 아니라 누군들 함께 끌어 안고 기쁨과 행복을 나누고 싶지 않겠습니까?
2002년 월드컵 경기에서 4강에 진출했을 때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잘 모르는 사람들끼리도 서로 얼싸 안고 하던 것을 TV로 보았습니다.
감동의 순간에는 그것이 누구던 함께 기쁨을 나누게 되고 고맙고 한 것처럼 출산의 순간은 그보다 더 하면 더 했지 결코 덜하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출산의 현장에 함께 있었던 사람은 의사든 간호사든 그런 기쁨의 일부를 덤으로 받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 점 때문에 아기나 산모에게 특별한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대개의 경우 산모분들은 출산에 함께 해 준 의사나 병원에 대하여 기본적으로 고마운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을 많이 봅니다.
그런 것이 인터넷 카페나 여러 경로를 통해 표현되다 보니 임산부들께서 올린 감사의 출산 후기가 좀더 많은 것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그런 곳에 감사의 표현을 해 주는 것이 당연하다거나 별 것 아니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카페를 찾아 글을 올리고 하는 데 따르는 번거로움은 물론이거니와 자신의 마음과 평가를 이름을 걸고 표현하고 다른 분들에게도  권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혹시라도 자신의 평가와 다른 질의 진료를 받게 되면 그 분으로부터 원망을 듣고 악플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잘 되면 좋지만 그렇지 못하면 중매하고 뺨 맞는 것처럼 책임도 동반되는 일이니까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분명히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병원을 운영하는 경영자의 입장에서든, 안전한 순산을 도울 의무가 있는 의사의 마음에서든 그런 좋은 평가는 정말 감사한 일이고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그런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면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앞으로도 저희 병원 식구들 모두 원칙을 지키면서도 최선을 다하여 그런 기대와 평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찾아와 주시는 모든 분들께, 찾아 오시지 못하시더라도 성원과 격려를 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그리고 부분 부분 미흡한 점에 대하여는 진솔하게 따끔한 충고를 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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