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똔쮸니 출산후기 올려볼께요~~
신랑회사동료에 소개로 21주 되던때 진오비산부인과로 옮기게 되었어요~~
자연주의 출산....생소하고 뭔지도 모르고 생명존중을 중요시 한단 소리에 옮겼는데 ~~ 참 죠은 선택이었던거 같아요~~
임신 내내 저에 몸무게는 미달인데 우리 똔쮸니는 평균보다 약간 더 나간다는 말에 살짝 겁이 났었어요..
이러다...자연분만 못하는건 아닌가...
다행히도 똔쮸니 3.2kg 건강하게 낳았답니다~~
10/23일 새벽 2:30분...자는데 배에서 뭔가 아래로 빠지는 느낌과 함께 양수가 흘러내렸어요...화장실로 가서 확인해보니 이슬이라고 하기엔 조금 많은 양의 피가 흘러 신랑과 엄청 당황해하며 병원에 전화를 걸었어요~~~간호사쌤과 통화를 하고 끊었는데~~심원장님께서 직접 전화를 주셨더라구요~
"참을만 하면 오전9시에 외래에 오세여"...띠로리....
지금도 배가 살짝 아픈데...9시까지 내가 참을수 있을까??란 생각을 하며 시간을 체크했어요...
평소에 " 난 우아하게 애기 낳을거야 "란 말을 입에 달고 살던 나이기에... 양수가 터진 상태에서 부랴부랴 머리를 감고 세팅기로 머리를 말았다...지금생각하니 개그가 따로 없는듯 .... ㅋㅋㅋ
아침9시에 엄마와 함께 병원을 갔더니 3cm가 열렸다며 저녁에 아기가 나올거같다고 하셨다~~
12시부터 본격적인 진통이 오기 시작....
우아하게 애기 낳을거란 저는 ...소리소리 지르고 울고불고....살려주세요....제왕절개 할래요....애기 싫어요....생각해 보니 진상 중에 진상이 아니었나 싶어요ㅠㅠ 간호사쌤이 오셔서 호흡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며 호흡도 같이 해 주시고, 진정시켜주시는데~그때 당시에는 귀에 전혀들어오지 않고... 빨리 똔쮸니가 나오기만을 기다린거 같아요...
자연분만하면 제모 . 관장 . 회음부절개 이 3가지는 무조건 하는 줄 알았는데...제모와 관장은 하지 않더라구여~~사실 하지 않아서 너무 죠았어요 ^^
오후6시 자궁이 다 열렸다는 소리에 분만실로 이동...진통때와는 다른 두려움이 엄습!!
1시간 안에 낳아야 한다는 원장님 말씀에~~설마 1시간 안에 못 낳을까....했는데...
1시간43분이나 지나 겨우겨우 흡착기???에 도움으로 우리 똔쮸니를 만날 수 있었어요...
아이를 낳고 한참동안 울었던거 같아요 ...
기쁜것보다 전 왜 그렇게 엄마생각이 났는지 모르겠어여~~~ 엄마한테 더더더 잘해야 겠어요~~
자연분만하면 바로 막 뛰어다니는줄 알았던 무식한?? 저....
3일 후 퇴원해서 산후조리원 2주동안 회음부 아파서 진통제를 무지하게 먹었다는....개개인 차가 있긴 하다지만..전 !!! 엄청 힘들었어요
자연분만으로 2/3일 입원해 있는 동안 먹은 미역국과 백숙!!!!너무너무 맛있었어요~~병원 밥이 거기서 거기겠지!!! 했는데~~~정말 맛있어서 매일 바닥을 보이며 싹쓸이 했다는...산후조리원에서도 생각나던 식사였어요...또 먹고 싶어요ㅠㅠ그러려면 2째를 낳아야 하는데....흠...그건....아직은 패스...
참!!!! 외래진료에서 항상 묵뚝뚝하시고, 웃지 않으시던 심원장님께서 출산땐 .... 상당히 부드러워진다는 사실~~ ㅋㅋㅋ 저만 그런가요?? ㅋㅋㅋ
평소에도 부드러우시면 죠은데....그..그렇죠??
스마일 하세요~~~원장님^^
아이자는 동안에 핸드폰으로 쓰다보니 너무 두서없이 쓴거 같아요~~~
그래도 후기쓰려 노력했다는 것만 알아주세요~~
저 때문에 고생하신 간호사쌤들...감사해요^^
아기 검사땜에 3일 뒤에 가서 잠깐 뵙긴 했는데 인사를 제대로 못 한거 같아서 죄송하네요~~
그리고 건강하게 똔쮸니 낳게 해 주신 심원장님 정말 감사드려요~~~^^
우리 똔쮸니 이름도 생겼어요 [ 배 서 준 ]
아직까지 서준이란 이름이 낯설어서 똔쮸니라 부르고 있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끄읏 !!!!
똔쮸니 사진 1장 투척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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