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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33주 초산모입니다.
친정어머니가 20대 때부터 류마티스관절염을 앓으셨어요. 심하게 앓으셔서 제가 어렸을때 저의 기억속에 친정어머니는 항상 아프시고 짜증도 많고 항상 약 드시고 통증에 지쳐서 어떨때는 잘 움직이지도 못하시고..  손발에 모두 변형이 와서 장애 진단도 받으셨구요.
저는 류마티스관절염을 앓고있지는 않지만 관절이 많이 유연한 편이에요. (손을 쫙 펴면 손가락이 손등 쪽으로 45도 넘게 넘어갑니다. 골반 통증이 임신 20주때부터 있었어요)
친정어머니가 출산이후에 관절염이 더 심해졌다고 하시면서 저보고 계속 제왕절개하라고 하세요. 예정일이 가까워지면서, 특히 태아가 평균보다 크다니까 더 자주 말씀하세요. 그때마다 저는 요새는 약도 좋고 산후조리 잘 하면 괜찮을거라고 말씀드렸는데 항상 아픈 어머니를 보고 자란지라 저 스스로도 출산후에 친정어머니처럼 몸이 아플까봐 내심 걱정이 되네요.  자연분만이 산모 회복에 더 좋다는 심원장님 글도 읽었지만 (진오비 게시글에 관절염과 관련된 글이 없어서 인터넷이 따로 검색해본 결과) 자연분만 이후에 관절염이 더 심해진다는 글도 본적이 있어서 의사선생님의 전문적인 의견이 궁금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2 심상덕 등록시간 2016-02-17 18:14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안녕하세요.
임신 중이나 출산 후에는 관절이 약해서 통증도 잘 생기고 관절염과 같은 후유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임신 중 호르몬의 작용으로 인한 것이라 자연분만하는 경우나 제왕절개 하는 경우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물론 자연분만시는 진통을 하면서 골반의 관절등이 늘어났다 회복되는 과정에 관절의 문제를 초래할 가능성이 더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관절 문제 이외에 제왕절개가 안고 있는 다른 위험 요인을 감안한다면 그런 문제 때문에 수술을 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자연분만한 후 산후 회복 운동이나 영양 관리에 신경을 쓰시면 특별히 문제가 될 정도의 관절 이상이 생기지 않습니다.
대부분 영양 관리의 문제나 운동 부족 혹은 운동 과다로 인하여 생기는 것입니다.
일단 자연분만을 시도해서 출산하시고 산후에 조리를 잘 하시는 쪽으로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참고가 되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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