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외래 식구들이 저녁 먹는데 같이 가자고 하여 저도 살짝 꼽싸리 꼈습니다.
출산 하는 산모가 있어 마무리 하고 가느라 저는 좀 나중에 참여하였더니 오코노미야끼는 이미 다 먹고 빈 철판만 있더군요.
그래서 저도 저녁을 못 먹기도 하였지만 다들 양이 부족하다고 하여 근처 곱창집에 가서 2차로 식사를 했습니다.
저는 술은 2차, 3차 먹는다고 알고 있지만 식사도 2차로 먹는 줄은 몰랐습니다.
2차로 간 집은 홍대 근처의 호미 화방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곱창조라는 집인데 체인점인가 보더군요.
호미 화방 근처에는 교수 곱창등 몇곳의 곱창집이 있는데 거기서 한 50m 정도 떨어져 있는 집입니다.
사람이 많은 것을 보니 나름 잘하는 집인가 봅니다.
사람이 많아 바로 들어가지 못하고 잠시 기다렸다가 들어갔는데 그 와중에도 초음파실장 배유진 선생님은 인터넷으로 평판을 검색해 보더군요.
사진 좀 찍으려 카메라 들고 갔는데 실내가 어두컴컴해서 사진이 잘 안나와 몇장 못 찍었습니다.
맨 위 사진은 곱창과 함께 나온 순대찌개 비스무리한 것인데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맛은 매콤하니 괜찮더군요.
곱창 다 먹고 나서 볶은 볶음밥은 저 혼자서 거의 다 먹은 듯하여 또 뱃살 나올 일만 남았습니다. ㅠㅠ
맨 아래는 입가심으로 먹은 나뚜르 아이스크림입니다.
맛있겠지요?
근데 저 아이스크림 모양을 보는데 전 왜 이상하게 다른 어떤 것이 떠오를까요? 직업병인가요? ㅎㅎ
참고로 저 손 중에 제 손은 없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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